실수가 나를 살아가게 한다
전창수 지음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 실수를 통해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다는 것도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실수를 통해 정말로 알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실수하는 사람을 감싸주지만, 어떤 사람들은 실수하는 사람들을 욕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서로서로 실수를 주고 받습니다. 누군가를 욕하다가 실수하게 되고, 어떤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기도 하고, 과거에 내가 잘못했던 행동에 대한 실수를 어느 날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직접적 피해가 되지 않는 한,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쉽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실수 떄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그 실수에 대해 쉽게 넘어가지 못합니다. 실수를 용서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욕하는 사람들을 쉽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쉽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한, 그것은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용서를 하려고 할 때, 우리 마음 속의 짐이 너무도 커져, 오히려 용서를 하려다 그 사람을 원망하게 되고 미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말합니다. 자신을 욕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지 마십시오. 저 또한 저를 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제 삶에 충실할 뿐입니다. 저를 욕하는 사람들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인생이 있을 것이고, 나름대로 욕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에게 피해를 준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사람 나름대로 노력한 뭔가가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저 또한 그 사람에게 용서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저절로 풀어지기를 바랄 뿐이며, 그 사람의 마음이 저절로 풀어져서 그 사람 나름의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용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용서란 없습니다. 용서를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 또한 누군가에게는 용서하려는 사람의 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용서를 하려 한다면, 관계는 더욱 더 악화되어, 오히려 나를 피해 입힌 사람은 더욱 더 많은 피해를 나에게 입히려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 용서를 하려는 마음을 갖는 대신, 그냥 지금 자신의 삶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지금 사는 이곳,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곳에서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잘 산다면, 나를 피해 입힌 누군가가 밉지 않습니다. 그저, 그 사람도 즐겁게 행복하길 살아가게 되길 바라게 됩니다.
고백하지만, 저는 저에게 피해 입힌 누군가를 용서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건, 내 마음의 진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에게 피해 입힌 누구도 용서할 수도, 용서할 마음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그 분들이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의 햇살을 바라보며, 오늘 바다에 출렁이는 물결에 비치는 빛도 바라고, 오늘의 마음이 되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그저 이 짧은 세상, 한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게 되길 바라고, 저 또한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바라며, 내일은 밝은 햇살이 나를 기분 좋게 해 주길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