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누군가를 욕하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 모양이지? 하면서, 그 사람을 실컷 욕하던 어느 순간에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살까, 하는 의문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의 상처가 있습니다. 욕을 엄청나게 먹는 사람도 똑같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씻어내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토해내지 못하고 살아갔을 때, 우리 마음의 어떤 힘든 부분은 우리를 살려내지 못합니다. 그렇게 감정이 점점 더 메말라 갑니다

 

잊어버렸던 아픈 시간들을 꺼내어 봅시다. 그리고 그렇게 잊어버렸던 아픈 시간들을 위해, 나를 위해 마음껏 위로해 봅시다. 그 아픈 시간들에게 위로를 하면서, 나를 마음껏 울려봅시다. 그렇게 실컷 토해낸 울음들이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저에게도 아픈 상처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 어떤 순간순간들이 올라올 때마다 토해냈던 울음들, 실컷 토해냈던 감정들 덕분에 오늘의 나를 살아가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프고 서럽고 슬펐던 감정들을 묵혀 두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프고 서럽고 슬펐던 감정들을 끄집어 내어 실컷 울어봅시다

 

 

그 아프고 서럽고 슬펐던 순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저의 삶에도 저의 앞으로에도 명복을 빕니다. 그 명복이 결코 불운이 아닌 행운과 행복을 이어주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계속해서 쓰고 싶은 글들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내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정하고 앉은 모든 것들. 그 모든 것들이 삶이 되고 있습니다. 그 삶들의 어딘가에는 분명 마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마음들 너머에 있는 세상을 봅니다. 그 세상이 우리를 축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 힘겹게 살았다면, 마지막 1분은 나를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투자해 봅시다. 1분이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를 더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지요.

 

마음들이란 그런 것입니다. 내 마음이 어지러울 때, 나를 정리해주는 어떤 마음들, 내 마음이 복잡할 때, 나를 상쾌해주게 하는 어떤 것들, 그 어떤 것들이 내일로 달려가서 내일의 너머를 바라보게 합니다.

 

사랑한다고는 말하지 못하더라도, 네 덕분에 눈물난다라고는 말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오늘의 마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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