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의 마음·4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해서에서

전창수 지음

 

 

오늘이 있었더라면

나는 숨을 쉬고 싶어

안달한 사내애 하나

문득

내일로 달려간다

 

열려진 창문 네모난 바람이

마치

꿈인 듯 싸늘하다 어제와

함께 있는 여름은

반가운 소식이라도 검은

구름 드리우고

 

바람은

 

안달한 사내애 하나 데불고

내일이란 종착역에 도착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