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네 가게 - 2021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 상상 고래 19
정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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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네 가게희생 없는 마음으로

 

 

1.

 

웃고 떠들던 친구들의 표정이 한순간에 싸늘하게 바뀌었다 책 중에서

 

 

2.

 

아무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실, 아이들은 아무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다. 어른들처럼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지 않으며, 그저 누군가 말하면 말하는대로 듣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화란 것은 순수함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3.

 

아무네 가게에서 만든 특별한 물건들은 친구가 된다. 그 친구들의 마음들은 조금은 좋고, 조금은 가볍다. 마음 가벼움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4.

 

그동안 많은 혼란과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쯤에서는 정말로 밝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리뷰는 이번 달 또는 8월 초가 되면 마감된다. 리뷰어클럽과 서평카페에서 하는 서평단 또는 리뷰어 신청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5.

 

아무나 가게의 마음에서처럼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내 자신의 글들을 편견없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려 한다. 아무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그곳처럼 이번엔 나 자신이 내 작품들과 친구가 되어 보기로 했다. 내 작품 속에서 숨쉬고 있는 인물들이 내게 어떤 위안을 주고, 어떤 마음을 주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6.

 

삶에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고, 정말로 그 사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도 위하고 나도 위해서 살아갈 수 있을 때. 나를 희생하는 삶이 아닌,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삶. 그 삶들이 진정 의미 있는 삶이 아닐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은 결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남을 위하려 애쓰지 않지만,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남을 위해 살게 된다는 그 사실. 그 사실이 나를 흐뭇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살아게 한다. 오늘 어딘가에서는 아기가 울고 있을 것이고, 아이는 즐겁게 놀고 있겠지. 그 모습들을 보는 것 자체가 어른들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그럼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존재가 된다. 희생없는 사랑. 나를 희생하지 않는 마음으로 나 자신이 먼저 즐겁게 살아갈 때, 우리는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그 사실이 오늘 나를 무언가를 깨닫게 한다. 퍼뜩.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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