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의 미래 - 미중 전략 경쟁과 새로운 국제 질서
이승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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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미래나의 소망들

 

 

1.

 

세계의 강국은 누가 보아도 중국과 미국이다. 여기에 러시아가 강대국으로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합치는 이유는 아마도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너무도 비대하고 강대한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그래서, 오히려 미국은 그 지나친 비대함 때문에 다른 강대국의 강력한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그런데 문제는, 미국은 누가 보아도 완전한 자유가 보장된 나라라는 것이다. 완전한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서 문제는, 너무도 지나친 자유 때문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 미국은 너무도 잘 살고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기도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나라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3.

 

패권의 미래는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강대국에 대해서 어떤 경쟁구도가 형성되는지, 그 경쟁구도 속에서 우리나라가 살아나갈 방법은 있는 것인지에 대해 국제정세와 더불어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이다. 새로운 국제 질서는 미국과 중국이 패권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신냉전의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미국의 편에 서기도 하고 중국의 편이 되기도 한다. 어떤 나라들은 철저하게 중립을 지키며,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기도 한다. 한국은 지금 미국의 편에 서는 것 같긴 한데,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기에, 아마도 한국은 중립국가로서의 자세를 지켜나가게 되지 않을까. 안 좋게 보면, 중국눈치도 보고 미국눈치도 봐야 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기도 하다. 강대국의 틈에서 한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지리적 위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4.

 

내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중국도 미국도 어느 한쪽이 승자가 되길 바라지 않는다. 서로간의 경쟁을 하고, 서로간의 견제를 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상대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이어서는 안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경쟁관계 속에서 서로가 발전하고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지혜의 수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요즘 들어, 나의 바람들을 자꾸 이야기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뷰에서 할 얘기들이 이제 정말 별로 없다. 그냥, 나의 바람들을 이야기하고, 책에 대한 느낌들을 간단히 얘기하고, 그것이 전부다. 그래서, 나의 리뷰들은 점점 더 쓰는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그래도 끄적이는 이유는 이 사그라들어가는 리뷰들에 나의 소망을 담고 싶기 때문이다.

 

 

5.

 

패권의 미래누군가가 1등이 되려고 상대를 죽이려 한다면, 결국 그 상대방은 그 1등을 죽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1등이 된다고 해서 과연 그 사람은 좋을까? 1등이 되는 것이 정말,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1등이 되기 위해, 내게 더 좋을 수도 있는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1등이 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허무함만 남는 1등이라면, 차라리 하지 말았으면 하고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없는 1등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작은 일이라도 1등이 아닌 나의 삶을 꿈꾸고 그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가 되는 삶이 된다면, 1등이 아니더라도 나는 정말 좋은 세상 살고 있어서, 허무함이 아닌, 마음이 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어, 인생을 보다 멋지고 의미있게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세상으로 나아가본다. 그 세상을 향해 외쳐본다. 1등보다 더 멋진 삶의 1등을 향해 나아가자고.

 

-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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