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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 뇌를 누비는 2.1초 동안의 파란만장한 여행
마크 험프리스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6월
평점 :
『스파이크』우리는 안다
1.
스파이크. 내가 아는 스파이크는 배구에서 강하게 공격을 하는 스파이크다. 그 스파이크였을까. 그러나 이 책은 그 스파이크가 아니다. 우리의 뇌신경 회로를 자극하는 움직임들을 일컫는 스파이크다.
자발적 스파이크는 우리의 다음 동작을 준비한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더 빠르게 반응하고 더 신속하게 움직이고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 p.31
즉, 우리는 이 책 속에서 뇌에 대해 알 수가 있다. 그것도 소설처럼 술술 읽히면서 재미있게. 어려운 이야기들로 딱딱하게 나열된 전문이론 서적이 아니라, 소설처럼 슬슬슬 읽히게 풀어온 재미있는 뇌과학 이야기다.
2.
나는 여기서 배구의 스파이크와 뇌과학으로서의 스파이크를 연결시키고자 한다. 배구에서 스파이크는 강력한 공격 수단이 된다. 빈 곳을 정확히 찔러서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동시에 상대가 못 막도록 강하게 공격하는 강력한 공격루트가 동시에 된다. 뇌의 스파이크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스파이크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나서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 판단하게 된다. 결국, 스파이크는 내가 행동하는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된다.
4.
우리는 안다. 머리가 살아있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스파이크가 뇌의 중심작용을 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준다. 우리 뇌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파이크가 있듯이, 삶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뭔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아주 힘든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려운 세상이다. 물론, 힘들기도 한 세상이다. 그 세상에서 나의 중심을 잡아줄 무언가를 발견해낼 수 있기를. 그 발견이 여러분의 삶에 희망이 되기를. 그 희망 속에서 나름대로 충분한 삶을 영위하기를.
- 해나무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