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탄생』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악인의 탄생 - 내 옆자리의 악인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도키와 에이스케 지음, 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옮김 / 드루 / 2022년 5월

『악인의 탄생』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1.

악인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과연, 우리의 삶에서 악인은 우리를 파괴만 하는 존재일까? 그렇다면, 당신은 분명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다간 당신도 악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사회의 정신적인 문제는 평범한 우리들을 악인으로 만들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는지?

2.

『악인의 탄생』은 이렇게 악인이 탄생하기까지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친다. 처음부터 사람들이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또한 억울한 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사람들은 악인이 되어가기 시작한다. 또한, 그렇게 탄생한 악인은 또다른 악인을 탄생시킨다. 그렇게 해서, 사회의 악인은 점점 더 늘어만 간다. 이렇게 악인이 많아진 사회에서는 결코 평화란 있을 수 없다.

3.

악인은 과연 정말 악인일까? 라는 명제는 그래서, 악인도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선인이 될 수 있다는 명제로 바뀐다. 악한 일을 일삼던 사람이 어느 순간을 계기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진짜 필요한 소금 같은 역할을 하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바뀐 악인은 우리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한다. 선한 사람이 된 악인이었던 사람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인식, 우리의 사회적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물론, 예전에 비해서 우리는 많이 좋아진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사회의 범죄는 계속되고 있기에, 우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4.

범죄가 0이 되는 사회. 그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악인이 탄생하는 어느 지점에 슬픔을 내비친다. 그리고 그 내비친 슬픔을 다시 태어나는 기쁨의 보람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곳곳에서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그 분들이 있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고, 우리의 사회는 분명 정말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 나의 삶을 바라보듯이 내일 우리의 삶을 바라보면서.

- 드루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