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 더 멋진 삶을 위해 진로 고민은 진행형
진희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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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 p.33

 

 

마흔이 되면 무슨 생각들을 할까? 내 나이 마흔 때에 나는 먹고 살 길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 먹고 살 길의 걱정이 되는 한, 나는 계속해서 슬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래서 내 인생은 불행하다고 생각했었다.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는 그 같은 나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그때 만약, 이 책이 있었더라면, 나의 삶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었을까? 어쩌면, 나는 그때부터 이미 행복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2.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는 에세이다. 마흔인 즈음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돌이키며, 늦은 나이여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마흔이 시작되는 시기에 오히려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며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 새삼, 늦은 나이란 없다고 말한 누군가의 명언이 떠오른다.

 

 

3.

육아 때문에, 또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또한 과거의 엉망인 삶 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하기를 주저하고, 또한 인생을 포기하려는 분들에게 나는 말씀드린다. 이 책의 제목만이라도 보라고.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마흔부터 주체적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이전에 어떻게 살아왔든, 앞으로의 삶은 자신을 향해 무한히 열려 있다고. 그동안의 어떤 경험을 했든, 그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앞으로 살아갈 날을 무수히 밝힐 수 있을 거라고. 그 밝힘이 삶의 희망이 되어, 귀하게 쓰여지는 자신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보아둔 나의 삶도 귀히 쓰이고 있을 거다! 그런 희망찬 삶에 나의 마음을 담아 보아도 좋겠다. 나 이미, 마흔 넘은 지 조금은 되었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내 모습이 좋다. 그 좋은 나를, 좋은 세상이 되는데 힘이 될 수 있기를.

 

- 영진미디어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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