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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 - 25가지 생명과학 미래유망기술은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전승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2월
평점 :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생명 저 너머
1
어떤 질병이든 마음대로 척척 고쳐나가는 약을 만들거나,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한 인공장기의 생산도 가능해질지 모릅니다. - P.58
이 책은 바이오 사이언스에 관한 과학책이다. 그런데 소설이다. 미래의 산업에 대해서 소설 형식으로 풀어쓰고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책이다. 노화세포도 제거되고, 인공장기의 생산도 가능해 미래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사회가 될까?
이 소설이자 과학은 결국은 과학으로서의 미래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사회가 될 거라는 데 있다.
2.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팔이 없거나 발이 없을 때, 원래의 팔로 돌아가게 하거나, 팔이 생기도록 자라게 하는 약이 있다면? 어쩌면, 괴기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지만, 불편함이 극도에 달한 분들에게는 이 기술이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수술이나 장기이식이 아닌, 자연재생의 한 장면.
3.
너무 극도로 가서, 공포영화 같아 보이긴 하지만, 이런 엉뚱한 상상들이 바이오 사이언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유용한 기술이 되고, 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바이오 사이언스.
참, 바이오 사이언스는 BIO SCIENCE다. 즉, 신체의 과학이다. 우리 몸의 어딘가를 지탱하는 힘. 어쩌면 지구를 지탱하는 힘이 아닐까.
『소설로 알아보는 바이오 사이언스』는 그냥 접하긴 어렵고 딱딱한 바이오 사이언스를 재미있으면서도 설명도 쉽게 하여 읽기 편하게 써 놓았다. 그 바이오 사이언스 너머에 편안한 생명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편안한 생명을 누군가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려는 과학자들이 있을 거다.
노력하려는 과학자들의 저 너머로 나의 삶도 있을 거다. 그렇게 살아가는 나의 노력이 결코 헛된 삶이 아님을. 보다 보람찬 삶임을.
- 세종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