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 법률가들
조배숙 외 지음 / 베네딕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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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에는 성매를 위한 납치가 서슴지 않고 행해졌다. 이를 반대하여 성매매방지법을 통과시킨 건 하나님이 주신 지혜일 거다. 지금은 성매애 방지법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법안이 이렇게 위력을 발휘하는 것도 드물다. 이 책이 저자 중의 한 사람이 발의한 법안이다.

 

우리가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자, 이 일은 옳은 일이다. 인권침해를 당하가도 어떻게 자기를 보호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돕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우리는 해야 한다.” - p.29

 

저자의 이 용감한 철학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나오는 사명감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면, 분명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이와 같은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에 헌신을 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면, 우리는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더 큰 헌신, 더 큰 마음을 바라보게 된다.

 

 

2.

 

예수 믿는 법률가들4인의 법조인, 조배숙, 남형두, 김일수, 이정미가 그간의 겪은 일들에 대한 에세이와 또한 신앙을 갖게 된 계기, 그리고 예수님의 뜻을 어떻게 실천하려고 해는지에 대한 과정이 나온다. 4인의 법조인은 각기 다른 곳에서 저마다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왔다. 그래서, 예수 믿는 법률가들은 사적인 이익보다는 예수님의 뜻을 좇아 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3.

 

네 마음은 알겠는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거라. 아버지에 대한 마음 떄문에 자신의 인생을 파괴하고 그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너한테는 창창한 미래가 있다. 네가 네 인생을 잘 개척해서 번듯하게 잘 살면, 그때 당당하게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라고 충고를 해 주셔서 생각이 바뀌었고, 판사님 덕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라며 감사를 전하더란 겁니다. 제가 그 청년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던 건 주님의 마음을 품고 재판을 하겠다라고 다짐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p.58

 

세상엔 예수를 믿는다는 사실을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세상엔 예수님의 뜻을 정말 올바로 바라보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그것의 옳고 그름은 내가 판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예수님의 마음을 통해여 예수님이 주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 마음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나 많기에,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 더 살아가고 싶은 세상,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오늘의 예수님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희망을 본다. 그 희망의 어딘가에서 내가 살아갈 생각을 하니, 기분도 좋고, 너무나 뿌듯하다. 그 뿌듯함이 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더 많이 살아가자. 더 많이 행복하자. 더 많이 희망을 갖자. 그 희망에서 피어올린 작은 기쁨들이 모여,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바뀌어 갈 수 있게.

 

 

- 베네딕션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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