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빠진 어떤 나들,
때로는 그리움에 놀라운 그
바람의 마음을 살려라 달려라
하루를 세고 있었다,
자칭 다리라 하는 삶은
대찬 사람을 가끔 거스르며
그 들에게
푸름을 보인다고도
때로는 내려가는 강길 같은 것이
하늘의 구름을 지켜본다고도
햇살은 퍼뜩퍼뜩
눈부신 엷은 마음 저림이
시작된 그곳엔
낮이 있었다 저녁이 있었다
저기 떠오른 한 슬픔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