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첫 번째 아해가 있소
성격이 참 밝은
두 번째 아해가 있소
그 밤은 하얗다오
아무도 없는 그 숲을
세 분의 아해가 영글고 영글어서
조금씩 검은 차가 되어가오
사르르사르륵…참
희한한 숲에 나는 서 있소
세분의 아해가 춤을 추오
하얀 밤이 다 지나도록
검은 아침이 오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나무 무성한
숲이 눈 앞에 드리우고 있소
우리는 숲이 되어가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