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직장인 레시피 - 직장인 비밀 에세이
박진우 지음 / 형설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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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오던 대학 4학년, 저자의 걱정은 시작된다.

 

-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했고, 많은 회사들이 폐업을 했다. 그때 처음으로 걱정이란 것을 해봤다. - p.16

 

, 그러고 보니, 나도 그때 그런 걱정에 휩쌓인 적이 있었지. 그렇게 커져간 공간의 사람이 지금은 어느 덧 또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내겐 크나큰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2.

 

직장인 레시피는 직장인이 겪는 고충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비밀 에세이란 이름답게,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 리더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소양 등을 위주로 저자가 그동안 일을 하면서 느껴왔던 점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 리더는 구성원들을 중시하며 그들의 일을 즐길 수 있도록,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 p.26

 

그러고 보면, 우리의 리더십은 이렇게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저, 딱딱하기만 하던 조직적 리더십의 관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좀더 유연하고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직장인 레시피를 읽으면서 느껴진 감정이 그 어느 순간, 폭발되어 우리 삶에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 리더가 가리키는 정확한 방향과 목표 팔로어들이 가지는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행동들이 바로 성과의 지름길임이 당시의 교훈이었다. - p.48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성원들과 구성원들의 목표를 향한 최선점이 있어야 한다는 소리겄다. 그 최선점을 향해 나 그리고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는 소리가 아닐까.

 

 

3.

 

저자는 음식점을 운영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저자는 공부도 같이 했다고 한다. 이미 많은 공부를 했는데, 음식점을 하고 있느냐는 시선 아닌 시선을 받기도 하지만, 저자는 음식점을 경영하더라도 공부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간에, 책을 많이 보는 것은 중요하다는 이 취지의 말에 나는 적극 공감을 표하는 바이다.

 

직장인 레시피는 그렇게 공감과 사색의 어느 지점으로 나를 안내했다. 그 지점의 어디선가 멈춰서면, 분명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쓰고 있는 내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지만, 직장인이고 싶기도 하다. , 직장인이 아니고 싶기도 하다. 직장인 레시피는 직장인에게 마지막 승부를 던지고 있는 에세이인지도 모른다. 삶을 선택하는 어느 순간에, 이 순간의 리더십이 나를 좌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 나의 비밀을 펼쳐 들어볼 수 있겠다. 비밀은 아니지만, 비밀이 되어버린 직장인의 생활, 그 생활의 어느 면에서 내 비밀이 폭로되듯, 직장인 레시피가 펼쳐진다. 그 펼쳐짐에 나의 인생을 놓는다. 그것을 놓아 놓은 인생에서, 나의 레시피도, 그것이 꼭 직장인이 아닌 레시피이더라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싶게 하는 에세이.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공감과 사색의 적정지점에 나를 가져다 놓은 에세이. 그 에세이의 비밀을 보는 맛이 쏠쏠하다.

 

- 형설출판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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