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정죄는 하지 않는다

 

가끔, 마구 글을 쏟아내고 싶을 때가 있다. 태풍이 오고 있으므로, 예수님의 사랑과, 인간의 절실함과, 기적의 이루어짐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간단히 말해, 나는 누군가에게 죄가 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므로. 논리는 간단하다. 예수님이 누군가를 정죄하지 않으셨으므로, 나도 그럴 자격이 없는 것이다. 누군가를 정죄한다는 것, 그것처럼 무섭고 끔찍한 일이 있는가. 때로는, TV에서 나오는 범죄자들이 알고 보면, 어이 없이, 오보인 경우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그런 오보들이 사회의 이슈에 편승되어 밝혀지지 않고 묻히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오보를 진짜로 믿고 그를 정죄하기 시작한다.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 정죄하는 사람들을 정죄할 이유도, 범죄자들을 정죄할 이유도 내게는 없다. 예수님의 뜻대로, 언젠가 이루어질 예수님의 천국에 내가 있으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사람들의 차이는 정죄를 하느냐 정죄를 하지 않느냐에 있을지도 모른다. 정죄를 하는 것과 정죄를 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은 다르다. 정죄를 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은 혹시 상처받을지도 모를 내 마음의 어떤 부분을 지키는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죄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일이다. 내게 피해를 주는, 피해를 줄지도 모를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 그것 자체가 예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정죄하지 않는 것. 언젠가는 그들도 예수님의 품으로 안기길 기대하는 것. 그들과 거리를 두되, 다만 마음속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하신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나는 그들을 이 땅에서가 아닌, 저 아름다운 천국에서 만나길 바란다.




07. 예수님의 표현법

 

그러고 보면, 요즘 나오는 인문서들은 자기표현에 대한 것이 참 많다. 주로,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라는 내용이며, 나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남의 마음도 다치지 않게, 그런 표현법을 알려주는 책이 많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의 창시자는 예수님이라는 걸 혹시 아시는지. 예수님은 느끼는 방법을 알고 계셨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셨다. 남들도 똑같이 하도록 도우셨다. 예수님의 말씀(, 성경)을 보다보면 그런 표현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비록, 아직까진 서툴지만, 예수님에게서 이 지혜를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 마음만은 편안하다. 예수님이 주시는 사랑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널리 펼쳐질 날을 기대해 본다.

 


 

08. 어리석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예배 중에 이런 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나만이라고 불평하지 말라고. 왜 나만 이래야 돼. 그러지 말라고. 내가 조금 양보하고 내가 더 노력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거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는 기꺼이 쓰일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내 갈 길을 마련해 주시고 축복해주시길 기다리고 있노라고.

 

어느 날부터 내  앞날에 대해 걱정하지 않게 된 것은 그 이유였다. 왜 나만 열심히 일해야 돼, 라고 불평하지 않고, 어떤 일에서든지 주어진 그곳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는 나의 앞길을 예비해 놓으시고 이미 준비된 그 길을 가는 그냥 걷기만 하면 된다는 것. 그래서 나는 그냥 무슨 일을 하게 되든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길은 내가 지금까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증명이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거나, 불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기 전엔 항상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고,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하냐며, 세상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던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분명,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내 앞길엔 예수님이 동행하시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면 되고, 다시 걸어가면 된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내가 좀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걷다 보면, 이 세상 어딘가에는 나란 사람이 꼭 필요한 곳이 있겠지. 그곳에 사랑이 있든, 그곳에 안정된 직장이 있든, 그곳에 실현된 꿈이 있든.

 

하나님은 나의 미래를 예비해놓고 계셨고, 또 앞으로도 예비해 놓으실 것임을 믿는다. 나는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때론, 꽃구경도 하고, 나무그늘에 앉아 쉬기도 하고, 때로는 뜨거운 아스팔트,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기도 하면서. 그 길은 조금 땀이 나긴 하겠지만,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길. 그리고 육체는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한 길이다. 신통한 다이어리는 눈물겹지만 편안한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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