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밤 피어오르듯 별은

어제

그 자리에 빛을 내고

 

뜨거운 열기로 타오르는 사막에

오늘

목마름을 덜어내는

오아시스

 

사라지듯 기어이,

달아오르는 날빛

 

내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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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통한 다이어리 느낌 -

 

 

해마다 봄이 되면 이 시를 매번 꺼내어 본다.

 

대학 시절, 시화전에 내 놓았던 작품

 

누군가가 그림을 그려줬는데, 그때 그 그림의 기억이 새롭다.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이 작품에 대한 시화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나는 이 작품이 좋다.

 

어딘가 아쉬운 듯한 작품이지만

 

별로 달라질 것 없는 일상, 그 속에서 그려나가는

 

나의 삶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내일은 또 그대로인 일상이지만

 

그 조그만 일상들이 모여 나를 비추게 되지 않을까.

 

 

나날이 달아오르는 빛,

 

그 빛을 향하여 나는 오늘도 또 새롭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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