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소개소
임두건 지음 / 복고기봉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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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주기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주길

바랄 뿐이다.

헬렌 톰슨 (p.8)

 

 

 

[고양이 소개소]는 고양이를 소개해주는 곳으로 의뢰자가 고양이다.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이 중 한편만 소개한다.

 

2.

콩이와의 동거는 스트레스였기에 떠나보냈지만, 가슴 한쪽 허전함이 몰려왔다. 그래서 다시 고양이를 입양한다. 그렇게 이 모든 게 콩이가 고양이 소개소에 의뢰해서 벌어진 상황.

 

사실 우리에게는 누구나 다 마음 속에 열망을 품고 산다. 선택된 삶 속에서 선택을 하는 사람들과 선택을 하는 고양이들. 우리는 삶의 어딘가에서 선택을 받는 게 아니라, 고양이처럼 선택을 하는 삶을 살게 된다.

세상은 그렇게 가고 있고, 그렇게 돌고 돈다.

 

고양이와 인간의 인연은 인간이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선택하는 것이죠. 인간은 선택을 받을 뿐입니다. 그게 진실입니다. 우린 그 만남이 고양이들이 희망한 대로 제대로 연결되게 도와주는 일을 하죠.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항상 해피엔딩으로 연결되진 않지만요. 안타깝게도.”- p.13

 

고양이 소개소는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삶과 선택을 통해 사람들의 생을 연결시켜준다. 그 삶은 우리 삶의 어딘가에서 분명 빛날 것이고, 그 빛은 분명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 행복의 순간을 함께하는 어느 순간, 고양이들뿐만 아니고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삶이란 그렇게 그렇게 함께 가고 있다.

 

3.

개는 부르면 바로 온다.

고양이는

요구 사항이나 전달 사항이

있을 때나 온다.

메리 블라이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복고기봉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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