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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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다 그 자리가 있나보다

결국 그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24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는 일단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해결되기 마련이었다.

30 뭔가 일거리가 필요했다. 몸을 놀리되 힘은 그렇게 들지 않는.

32 혼자살이의 고충은 자기가 싸지른 똥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 혼자살이의 진정한 고충은 내가 속상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다.

58 인생의 시기마다 그에 딱 맞는 이야기를 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해주는 구나. 명심해라. 마야. 우리가 스무살 때 감동했던 것들이 마흔 살이 되어도 똑같이 감동적인 건 아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야. 책에서나 인생에서나 이건 진리다.

119 "대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거 전가지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법이죠."

134 인생에서 나쁜 일은 거의 모든 타이밍에서 비롯되는 거야. 그리고 좋은 일은 모두 좋은 타이밍에서 비롯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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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양이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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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구석에 앉아 한권을 허겁지겁 읽고

집에 돌아와 가방을 풀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고 그 다음을 그 다음을 궁금해 했다.

고양이도 훌륭하구나.

개미도 훌륭한데....

다 사람보다 낫구나.

그게 이 작가의 생각이구나.

재미있으면 되는거지.

12 세상이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건 아니다. 목표를 이루려면 걸맞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81 세상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겠다는 야망을 가졌으면 모름지기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지.

101 우리 고양이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인간들은 자유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 신을 만든 것 같아. 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면 자신들이 섬기는 주인한테 복종만 하면 되니까.

200 자신이 가진 걸 소중히 여길 줄 알면 행복하고 자신이 갖지 않은 걸 갖고 싶어 하면 불행하지.

207 두려워하지도 판단하지도 말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2-22 우리는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늘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니까

23 행복해지기 위해 절대 남에게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 실험에서 깨달았어.

24 가진게 없으면 잃을 것도 없어.

177 자기가 낳은 생명이라고 자기 소유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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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리에 앉아 있노라면 삶에서 자기 자리를 찾으려고 애쓰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51 내가 누군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옷을 고르는 것은 꽤나 어려웠다. 그 무엇도 나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이럴 때는 가장 편한 옷을 입는 것이 맞다. 나를 잘 드러내는 옷일 테니까. 하지만 그것은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였다. 무대 의상을 입지 않고 무대에 오르는 기분이였다.

211 "골키퍼라. 훌륭하군. 수비하는 사람이잖아. 영예가 아니라 결과를 쫓는 사람이지. 고독하고 꿋꿋하게 역할을 하며 책을 지는 사람이라고 자기 위치를 알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지."

213 "체스에서는 흑과 백이 중요하거든. 인생에서처럼 말이다. 승자는 한사람뿐이야. 흑이나 백 중 하나지. 인생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체스에서는 몇 번을 움직였는지, 그 작은 움직임의 총량에 따라 승자가 결정돼. 인생에서 처럼.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실수하는 건 당연해. 한 두번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인간적이지만....거듭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패배하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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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법을 배운 날 - 조나단의 인생 수업
로랑 구넬 지음, 김주경 옮김 / 열림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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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고, 유일한 한계는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과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57 우리는 삶이 위협을 받아봐야만 그제야 비로소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72 그가 걱정했던 것들이 실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였다는 걸 알게 된 거지.

112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평온하게 받아들인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그 두 가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140 그때까지 조나단은 세상에서 자신이 거의 혼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혼자라는 구석에서 벗어나기 위해 몹시 발버동쳤었다. 그랬다. 발버둥치고 고군분투했다.

147 "얘야, 인생이란 그런 거란다. 우리가 문제라고 보는 게 실은 해결책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

193 이 세상은 각 개인의 행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각자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하는 유일한 길이다.

239 지나간 선택을 후회하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을. 인생은 이처럼 언제나 실수와 잘못으로 점철되어 있다. 게다가 실수와 잘못도 있어야 할 이유와 의미가 있고, 언젠가는 보약이 되는 법이다.

335 "죽음을 의식하는 것은 우리를 착각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단다."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갖는게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거든. 그리고 그때까지 우리의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끌어냈던 것들은 한순간에 부차적인 문제가 되어버리고 말지. 우리의 맹목적인 관점이 막을 내리고, 우리의 헛된 망상들이 사라지는 거야. 비로소 참된 자신의 삶을 인정하게 되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솔직히 표현하게 되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거야.

"잘 산다는 게 뭔지 아니? 그건 후회없이 죽을 준비를 하는 거야."

조나단을 향한 마지고모의 마지막 선물.

삶의 원동력은 죽음이였구나. 맞아.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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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 - W-novel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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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다른 이유들의 결핍속에서 살아는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그것이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래도라고 나에게 괜찮은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나도 인생에서 딱 한 번 네잎클로버를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네잎클로버는 나보다 더 그것이 필요할 것 같은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그 클로버가 가져다 준 것이 행운이였던 것은 그것을 찾았던 그 순간이였던듯 합니다.

시간은 참 많은 것들을 바꾸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과연 행운이였던가 싶을만큼 말입니다.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위로를 건네면 좋을까요?

어느 곳을 눈을 돌려도 그림같이 멋진 그 곳에 살고 있다고 해야할지.

사랑하고 뭐든 이해하고 같이 해줄 잇세이가 있다고 해야할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생각만큼 자식을 기른다는 것의 힘겨움과 책임감에 대해 말해줘야 할지.

다 집어치우고

나는

봄이 오면 쁘랑땅을 찾아가 예쁘고 귀여운 악세사리 하나를 사고 싶어요.

따듯한 차 한잔 사들고 가서 건네드리고 싶어요.

잘 견디어 냈고, 앞으로도 잘 견디어 내라고 말간 웃음 한 번 건네주고 오고 싶어요.

우리 쁘랑땅에서 만나요. 하루씨.

나는 행복이란 그런 식으로 필사적으로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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