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인생에서 확신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87 당신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놓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필요한 건 아니다. 오로지 한 번의 눈길만으로도 족하다.

우리의 생에는 하나의 문이 열리며 환한 빛 가운데로 나아가게 하는 순간이 있다. 당신의 마음을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이 풀리는 순간이 있다. 당신은 무중력 상태에서 두둥실 떠다니는 존재로 거듭난다. 당신의 생은 한동안 장애물이 없는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선택은 분명해지고, 대답이 질문을 대체하고, 두려움은 사랑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우리 생애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251 세상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극복할 수 없는 시련이 존재한다. 나는 시련을 다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살아남는다. 과거의 상처가 여전히 나를 질식시키고 있었지만 나를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지켜주는 사람들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아 남는다.

329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정해진 운명을 비켜갈 수는 없어요."

332 그럴때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운명과 싸워 얻어낸 이 모든 순간들이야 말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고 말입니다. 아무도 그 소중한 순간들을 당신에게서 빼앗아 갈 수는 없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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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Train to Lisbon (Perfect Paperback) - '리스본행 야간열차' 영문판
Mercier Pascal / Atlantic Books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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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우리는 많은 경험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만 이야기한다. 그것조차도 우연히 이야기할 뿐, 그 경험이 지닌 세심함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28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63"사람들은 가끔 정말 두려워하는 어떤 것 때문에 다른 무엇인가에 두려움을 갖기도 하지요."

108 그는 프라두가 했던대로 낯선 사람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이 낯선 시선을 자기 안에서 만들고, 그런 시선에서 나온 자기 모습을 자기 안에 받아들였다. 이제 막 만난 이방인처럼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

184 ...지금의 내가 아닌,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은 - 꿈과 같이 결정적인 - 갈망...

257 갑자기 뭔가 새로운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조용하면서도 혁명적인 뭔가를 말이야. 소리 없는 폭발 같은 것이었나 보다.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폭발.

304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떠나는 것.

리스본행 열차표를 끊고 싶었다.

어느곳에 있는 지도 몰랐던 리스본을 향해

간단한 짐을 챙겨들고 책 한권을 들고

그 책 자체가 리스본행 열차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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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여행의 시작은 대문을 나선 첫 걸음부터다.

174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 운명이란 때로 지독하게 가혹한 것이다.

비유나 추상은 현실에 접근하는 수단인 동시에, 또 가장 멀어지는 길일 것이다. 현실의 고통을 직시할 때 그런 미사여구가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절감하게 된다.

211 "하나에 집중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

215 "너도 좀, 한 번은 제대로 잡혀봐. 인생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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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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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 있을까? 과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 지나간 과거를 들쑤셔 상처를 헤집어 놓을 필요는 없다는 뜻이야."

"비밀은 비밀일 때만 가치가 있으니까 더는 캐물지 마."

13 "말은 마음속에 있을 때와 박으로 내뱉었을 때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아야 돼.

171 우리들은 각자의 마음속에 왕의 침실을 지니고 있다. 나는 그 침실을 봉해놓알 뿐 완전히 부수지는 않았다.

185 "시간이 흐르면 자네도 고통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거야."

261 아아는 사진과 달리 빛바랜 기억을 치료해주는 활력소가 되어준다. 아이는 우리를 과거에 얽매어있게 내버려두지 않고 미래로 향하게 만든다. 아이가 맞이할 미래가 우리의 과거보다 훨씬 소중하기 때문이다.

305 인간으로 산다는 건 무수히 넘어지는 것이다.

마르크.

나는 안나를 이해하고 또 이해해요.

당신이 마주한 안나의 과거. 이해할 만 하던가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뭐든 할 수 있다고 하지요.

안나는 그 궁지에 몰려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지만 그곳을 빠져나오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을 거예요.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 당신은 알고 있나요?

딱 죽기 직전까지 해봐야 해요.

그래야 판가름이 나지요.

운명이 바뀌든가, 운명에 순응하는 법을 터득하든가.

그래서 나는 안나를 이해할 수 있어요.

가여워서 가여워서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안나.

살면서 마르크는 자신이 마주한 당신의 과거를 이해해 줄까요?

고생했어요. 참 많이 힘들었지요.

그 모든 것을 다 걸만큼 마르크를 사랑한다면 그와 함께 이제 행복해 지세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충분합니다.

이젠 아프지 말고 힘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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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하느님은 때로 다른 계획들을 갖고 계시니까요.

42 때로 삶은 두 사람을 떨어뜨려놓기도 하지만, 그건 결국 그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하려는 거니까.

45 어떤 결과가 따를지를 곰곰히 생각했겠지.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내려야 할 결정에 대해 숙고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그것을 포기하게 되거든. 어떤 일들을 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한 법이야.

75 사람들은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가진 것이 없으면 갖기를 원하고, 갖게 되면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래서 더 많이 갖게 되면, 이제는 가진게 거의 없어도 좋으니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런 행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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