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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피그
J.K. 롤링 지음, 짐 필드 그림,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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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잠자리 친구는 브라운. 곰인형이야.

넌 핑크색 피그인형이구나.

사랑하는 그 친구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너의 모습에서 난 '해리포터'를 자꾸 떠올렸어.

아마도 저자가 같아서 였겠지.

이 책도 그만큼 인기가 있었을까. 글쎄 .

하지만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이해.

잠자리 친구가 있는 어린이 친구들이 읽으면 좀더 재미 있을 것 같아.


"잃는다는 건 삶의 일부야. 하지만 우리 중 몇몇은 사라진 후에도 계속 살아갈 수 있어. 사랑이 있으면 그렇게 돼. 나는 사랑받은 물건 섬에서 계속 살거야. "


결국 사랑하고 사랑했던 피그와는 이별이야. 왜냐면 생사의 고락을 같이한 새로운 피그가 있기 때문이지.

현실로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은 다 변함없이 돌아가는 거야. 하지만 그 여행을 마친 주인공과 피그는 다른 삶을 살겠지.

해리포터가 다른 맘으로 현실을 살아내는 것 처럼 말이야.

분실물 왕국에서 내가 버렸던 수많은 물건들은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 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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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요괴 추적기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1
신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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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어둔 메모에서 내 글씨를 요괴를 요리로 보았다.

내 글씨도 내가 잘 못 읽었다니.....

내용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다시 찾아 읽었다.

요괴에 관한 이야기.


"나도 그것을 고스란히 믿지는 않아. 그래도 모든 것에는 바탕이 있는 법이네. 그 바탕을 쫓다보면 언젠가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말이야. 또한 갸웃하는 여지가 남기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미혹인 셈이지."


재미있었다.

 무서울까봐 걱정하며 읽었지만 나름 그렇게 무섭지만은 않고

스산함이 먼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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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최고의 공부
켄 베인 지음, 이영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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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고 해왔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이제라도 공부의 맛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공부란 끝났다고 생각되었을때 다시 시작하는 맛이 아니였을까?

24 나는 누구이고, 나 자신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이렇듯 스스로를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성장이다.

26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자질과 경험의 진가를 깨달았다. 자신을 이해할 수록 자신감이 점점 더 커졌고, 다른 이들의 특별한 재능과 성취도 인정할 줄 알았다.

28 그 속에서 그들은 스스로를 알게 되었고, 그 깨달음으로부터 창조하고 성장하는 법을 배웠다.

"성공을 위해서도 아니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창조하는 모든 것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기록하고 스스로와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찾고, 낡고 케케묵은 것을 버리고, 독특하고 아름답고 유용한 자질을 발전시키고 활용할 수 있다.

30 흥분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31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 일에 꾸준히 매진해야 한다. 깊이 파고들고, 의문을 던지고,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며, 제일 처음 쉽게 떠오르는 답은 거부해야 한다.

36 "새로운 인생을 일구어 나갈 때, 이러한 발견 과정은 성장에 꼭 필요합니다."

37 "좋은 아이더어나 아름다운 창조물을 마주쳤을 때 그 진가를 알아차리고 내것으로 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창의성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84 가슴 아픈 일이 생기면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하셨죠. '지금 당장은 실망스럽겠지만, 앞으로 쭉 펼쳐질 기나긴 시간을 생각해봐.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이 순간은 아무것도 아니란다.'

94 "터널 끝에 비칠 빛과 그 성취의 의미에 계속 집중했어요. 그러면 명확한 비전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143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사람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포옹할 줄 알며, 그 경험으로부터 교휸을 얻는다는 것이다.

172 "살면서 많은 기회가 있으리라는 걸 일찌감치 알았기 때문에 걱정 없었습니다."

193 우리는 경험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에 대해 생각하면서 배움을 얻는다는 사실 또한 그는 잘 알고 있었다.

322 아무리 큰 실수를 하더라도 올바르게 대처하면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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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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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세상에는 수 많은 비밀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게 과연 모두가 진실일까. 어쩌면 객관적 진실보다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진 진실이 더 진실할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면 그럴만한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처음 작가 싸인회를 찾아가 눈도장을 찍고 싸인 받은 책을 들고 오면서 가슴뿌듯해 했었지.

아주 오랜만에 다시 들여다 보니 나도 작가도 나이를 먹고 세상을 배웠더라고.

그래서 오랜만에 그 때 그 시절 마음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았어.

참 많이 달라졌구나 싶었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런 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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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자
오정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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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능력과 분수 이상의 욕망과 욕심에 괴로워하지 않고 자족하며 살아왔지만 먼 세월 저쪽 푸르렀던 날들. 그녀에게도 자신의 이름으로 무엇인가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결혼 혼수로 남들과 달리 화장대 대신 책상을 해오고 'ㅈ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 '행복에 대한 우리의 권리' '우리는 인생에서 최상의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자존심' 따위의 글들을 열심히 옮겨적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가파르게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흐르는 물살에 모난 바위가 닳아지듯 삭아들었다. 그리고 살아온 세월은 욕망과 능력의 구분, 다시 태어난다 해도 이러한 형태로 살 수 밖에 없으리라는 자신의 기질, 성질, 욕망의 크기를 알 만큼 철들게 했다.

내 이야기라고 그렇게 더러는 안타까움으로 그 정도는 아니라는 위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좀 나을지도 모른다는 위로. 그렇다고 해도 난 왜 여기일까 싶은 그 마음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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