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에 가면 바람이 먼저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강물, 굽이치듯 꿈틀거리며 금방이라도 나를 삼길듯,
머리 위로는 하늘을 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강물인지 그 경계에 초록빛의 숲.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