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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 - 열세 가지 질문으로 만나는 의료윤리 ㅣ 곰곰문고 21
김준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2월
평점 :

아픔에도 우선순위가 있나요?는 의료윤리에 관한 책이라고 책표지에서 정보를 주어요. 그래서 의사들이 지켜야 할 윤리 정도로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연구윤리라고하면 연구를 할때 지켜야 할 규칙정도잖아요. 그러나 이것은 의사분들이 그 업종에서 종사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답하는 책이었어요. 그래서 의사분들이 전문가로서 의료 분야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여요. 그러나 아쉽게 몇몇 챕터들은 논리전개가 깔끔하지 못했고, 잘못된 정보를 수록한 부분이 있어요. 아무래도 의료분야와 다른 분야가 겹쳐지는 내용도 있었는데 다른 분야의 비중이 큰 분야의 경우 의사분들도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이러한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의사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책은 청소년을 위해서 작성된 책이지만, 성인도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의사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의 평가는 의사분들의 의료중 느끼는 고민을 알 수 있지만, 일부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책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1판 1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했습니다. 그 밖의 내용은 저의 의견입니다.
● 사회의 문제나 의료문제를 의사들의 시각으로 전달하여요.
책의 내용은 모두 의료와 관련이 있어요. 그러나 LGBTQ등의 성정체성 문제라든지 장애인에 관한 문제등은 사회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의료문제와 사회문제의 공통으로 작성되기도 하였어요. 청소년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에서 작성되었지만, 의료분야를 잘 모르는 성인이 읽어도 별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의문 없이 열심히 탐색만 해 권위주의적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 폐제, 의문도 없고 탐색도 없어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것이 정체성 혼미, 의문은 있지만 탐색하지 않아 불안을 겪는 것이 유예, 의문과 탐색을 통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정체성 성취"같이 특정 문제에 도움을 주는 지식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서 청소년 자녀의 부모가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도 도움이 될거에요.
또한 우울증 치료에 대해서도 마음의 감기로 이야기하고 이런 개인정보에 대해서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해서 알수 있어요.
보통 각 챕터의 내용은 찬성과 반대의견 모두를 전달하는데 저자는 의료 윤리에 대해서 무엇이 맞다 무엇이 틀리다가 아니라 과정을 고민하는 문제라고 하며 각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전달합니다만 살짝 특정 답으로 무게를 기울여서 서술하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 논리전개에 문제에 있는 챕터가 있었어요.
다양한 챕터를 포함하는 책에서 일부 챕터는 살짝 논리전개등에서 미흡한 챕터가 나오기도 하여요. 일단 사교육과 공교육의 구분에서 지식획득은 사교육에서 한다는 주장은 살짝 아쉬웠네요. 물론 우리나라가 사교육이 너무 큰 비중을 가지는 부분이 있고, 의사가 되는 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교육과 관련이 있었겠지만, 교육 분야 분들은 살짝 아쉽게 서술했다고 느낄거에요.
또한, 사람이 합리성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행동주의 혹은 행태학의 지식에서는 이런 부분을 말하기도 하고 책에 인용되어 있기도 하여요. 하지만, 인간의 추구하는 가치는 다양하다는 부분을 살짝 놓인 것 같아요. 경제학은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는 합리성 하나만 두고 답을 찾지만, 행정학은 자유, 평등, 정의와 합리성등을 포함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답을 찾는 학문이에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에서 한가지 가치 기준으로 인간을 확인하는 것. 즉 합리성만으로 인간이 올바른 결정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으로 결론 짓는 것은 살짝 논리전개가 아쉬웠다고 볼수 있어요. 물론 그 챕터에서 낙태에 대해서 숙려 기간을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물론 이 과정이 산모에게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이며 최종 결론은 산모가 결정하여야 하겠지만요. 그 중간의 논리전개는 살짝 아쉬웠어요.
● 책에 틀린 내용이 있어요.
현대 소비사회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EU의 판결에 의하면 모니터는 광고회사의 재산이 아닌 일반 사용자의 재산이며, 그렇기에 모니터에 어떤 것을 표시할지는 광고회사가 아니라 개인이 결정한다고 판결하였어요. 즉, 광고를 표시하지 않아도 불법이 아니게 되었지요. 그렇게 duckduckgo브라우저의 duck player로 동영상 중에 삽입된 중간 광고를 보지 않거나, adblock을 사용해서 광고를 안봐도 되었어요.
데이터 경제에서 데이터를 구한 다음 그로부터 기업이 최대한 활용해서 가치를 높여도 된다고 하였어요. 그러나 사생활 정보와 개인정보는 기업이 악용해도 되고 마음대로 가져가서 수익을 내도 되는 분야가 아니에요. 철저히 보호되어야 하는 분야이지요. 이것을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정보와 그 활용범위는 데이터 생성자가 항상 결정할 수 있는 범위에 있어야 하는데, 현재 이 부분은 적절한 규제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데이터 생성자가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를 결정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목적에서 허락하면 다양한 다른 악용 범위까지 다 허락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나를 특정할 수 없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도 문제일까요? (중략) 이름표나 환자번호가 부터 있는 않다면 누군가 이 데이터를 가지고 나를 찾아낼수 없습니다." 라고 하였는데 재식별화 기술은 이와 같이 이름표나 환자번호를 제거한 비식별화 기술에서 다시 누구인지 알아내는 기술이에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디지털 데이터에서 누구인지 찾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날로그로 종이에 작성된 1900년대초 임상실험 데이터에서 이름을 지운 임상실험 참가자가 누구인지도 찾아냈다는 결과가 있어요. 이 저자의 주장은 잘못된 정보에요.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라는 책에 잘 설명되어 있어요.
특이 마지막의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관련 챕터의 논리전개를 하였으므로 그 챕터 내용이 전반적으로 다 틀린 내용이 되었어요. 데이터 과학의 내용은 의료분야 분들이 다 알기는 어려울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와 같이 데이터 활용을 해야 한다는 분도 데이터는 확실하게 관리되어서 외부로 유출되면 안되며, 어떻게 활용될지는 데이터 생성자가 가진다는 것을 이야기했어요. 이것 마저도 현재 안되고 있어요. 물론 데이터에 대한 신뢰는 이 수준이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이 되어야 하여요.
● 의료에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식들이 있어요.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페이스북의 자회사 인스타그램에서는 신체에 대해서 가지는 생각, 불안, 우울증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가졌음에도 반대로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이는 내부문서 유출과 내부고발자가 알려져서 페이스북의 메타로 이름을 바꾼 사례를 말하면서 실생활에서도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지식을 말해 주어요. 회사들이 다 사실만 말하고 윤리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어요. 특히 신기술 분야에서는 거짓 정보를 고의적으로 알리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위의 메타의 경우 사용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알리지 않고 실험했다는 것때문에 연구윤리를 위반했는데, 메타는 연구윤리를 어기며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실험을 하는것으로 악명이 높은 회사중 하나이지요.
책은 전반적으로 의사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알고, 그들의 해결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었어요. 일부 문제들은 아직 저에게는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기에 어떻게 접근해서 생각해야 할까? 같은 질문을 던져주지만, 또 특정 분야는 다른 분야와 겹쳐 있어서 저자와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러나 의사분들의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부분은 변함없을 것 같아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