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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성실한 사람부터 배신한다 - 왜 열심히 사는 사람보다 돈을 아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가 ㅣ 최성락의 돈의 심리 4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6년 7월
평점 :

돈은 성실한 사람부터 배신한다는 경제학자 최성락 교수님이 동아일보에 연재한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나온 것이에요. 그래서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그것을 경제학, 경영학등으로 해석을 하는데, 결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결말. 보통 사람들의 정서와 다른 결말을 내는 경우가 많아요^^. 즉, 역발상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의 창의성은 지식에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여요. 그런데, 그 역발상을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닐것이며, 일부 결론은 어쩌면 사람들에게 약간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론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조금 드네요. 물론 경제학, 경영학등을 벗어나 다양한 다른 지식을 동원하면 다른 결론에 도달할수도 있고,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에 도달할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받아들일수 없는 결론이라면 그냥 흥미로 보고 넘겨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일부 결론은 다른 학문에서는 다루지 않아서 이론상으로 그렇게 됨을 알 수 있는 챕터들도 꽤 있지만요^^.
그래서 이 책의 분류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는 살짝 고민하였어요. 경제학 수필(경제학을 배울수 없지만, 사회이슈나 경제사중 하나를 정해서, 경제학으로 풀이하고 저자의 결론을 작성한 책)로 봐도 되고, 많은 챕터에서 투자가 나오므로 주식투자책으로 분류할수도 있고, 부자들의 특성도 말했으니 성공서적으로 넣을수도 있는데, 대부분 돈에 관한 것이므로 재테크/성공서적 분류로 넣었어요. 그러나 일반적인 재테크/성공서적의 책에서의 형식과는 다른 책이에요^^. 그리고, 이런 책은 가끔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챕터 하나의 주제를 제목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방식으로 책제목을 정했으므로 책의 전체 내용은 책 제목인 《돈은 가장 성실한 사람부터 배신한다》와는 관련이 없음을 알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사회문제를 경제학등의 학문을 사용해서 역발상을 해보는 책이라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초판 1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밖의 내용은 저의 의견입니다.
● 책의 결론은 역발상을 위주로 하여요.
책의 결론은 역발상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나 근거는 주로 경제학등의 학문을 바탕으로 논리 전개를 하므로 책의 설득력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전제, 논리전개, 결말에서 저자의 의견에 설득될수도 있고, 전제, 논리전개, 결말에서 논리전개에 다른 학문을 적용해서 결말을 부정할수도 있을 거에요.
예를들어서 여행에 대해서 작성한 챕터에서는 특정 나라(캄보디아인것을 알겠지만)에서는 정치적 불안으로 학살이 일어났고, 각종 범죄가 심한 국가이지만 지인이 여행후에 그 나라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했지만, 저자는 돈을 쓰는 여행과 돈을 벌기 위해 그 나라에서 일하는 것의 경험은 전혀 다를 수 있음을 근거로 삼아요. 저자는 행복을 돈을 쓰는 행동과 관련이 있고, 나이대별로 행복도가 차이는 이유를 알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가지만, 여행이 견문을 넓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이 되겠지요^^. 물론 여행은 그리 좋아하지 않고 다큐멘터리나 여행 유투브 영상 정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부분이 흥미로웠지만요.
반대로 "밀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단순히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부터 사회 발전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성장을 중심으로 정부정책을 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내었어요^^. 이 부분에서 자신의 급료가 더 줄어도 다른 사람이 더 많이 준다면 그것도 받아들일수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근거로 악의적 형평성은 문제가 있다는 근거를 삼아요. 그러나 반대로 이 책에서는 없지만 사회가 더욱 평등할수록. 즉, 사회의 사람들별 격차가 적을수록 경제가 더 빨리 발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그러므로 이러한 부분은 꼭 받아들일 필요가 없는 결론이기는 할 것 같아요. 물론 경제학자들은 이런 부분에 이상함을 제기하기는 하여요. 많은 재화를 모으면 이기는 보드 게임으로 한 사회학 실험에서 매턴에 플레이어 2명이 랜덤으로 짝지어지고 10$를 분배하는 게임을 하는데, 상대가 받아들이면 그 돈을 서로 나누고 아니면 둘다 받지 못하는 게임에서 9$와 1$로 나누어서 상대에게 1$라도 주도록 설정한다면 상대는 1$라도 얻으므로 찬성할 것 같지만 대부분 거절당한다고 하여요. 다른 책에서 봤는데 이렇게 금액을 설정하고 거절당한뒤 이상하게 느꼇다는 사람(저자)은 경제학자였어요.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합리성만 있지 않고 많은 가치가 있으니까요. 경제학은 합리성만 사람들이 추구한다는 가정으로 이루어진 학문이에요^^. 이도 악의적 형평성으로 경제학으로 보일 거에요. 그러나, 사람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가 사회에서 잘 갖추어지면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행복해지고 이런 정서적 만족감이 생산성이 높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위의 예시에서 액수는 정확히 기억못해서 그냥 대충 적은 거에요^^ 단지 다른 사람에게 형평성을 무시한채 보드 게임에서 줄 수 있는 최소 이익만 주면 높은 확률로 거절당했다고 하여요.)
이런 챕터에서도 저자의 통찰력과 지식으로 설득력은 있지만, 다른 지식을 적용하면 결론에 다 동의하지는 못할수도 있어요.
● 투자와 도박 챕터는 가장 재미있었어요.
저자는 도박이 투자보다 더 어렵다고 하여요. 또한 투자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비유를 하였어요. 스포츠 토토같은 스포츠 도박사들의 내용을 제시하여요. 야구를 예로 들면서 타자들의 각종 타율, 홈런, 도루등의 모든 스탯을 외우고 상대팀도 다 외우고, 감독의 작전 스타일과 후보 선수들의 능력도 다 알고 있고, 리그 내의 모든 것을 다 알며, 코치의 훈련 스타일도 다 알고 도박을 한다고 하여요. 아마 다 알거에요. 제가 야구를 좋아하다가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저도 다 외우는 수준으로 좋아했어요. 스포츠 토토를 안하는 팬도 이러니까요.
그런데 투자를 할때, 기업의 재무제표를 다 외울까요? 경쟁업체의 제무제표 다 알까요? 경영자 스타일과 기업내부의 문화등도 다 알까요? 아마 이렇게 투자하는 분들 많지 않을 거에요^^.
운에 기대에서 스포츠 도박을 하는 분들은 금방 사라진다고 하여요. 보통 하우스엣지(도박장이 가져가는 확률. 이 확률은 주식의 세금과 수수료보다 훨씬 높음)보다 확률을 높이는 것이 도박사들이 하는 일이지요. 제가 도박을 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좋아하다가 알게 된거에요. 수학책에서도 가끔 나오니가요. 그런데, 운에 기대어서 투자를 하면 역시 같지 않을까요?
● 투자에 관한 역발상은 저와 비슷했어요.
저자는 평생에 한번 대박을 경험하는게 목표가 아니라면 대박보다는 중박과 소박을 치는 종목들을 거래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요. 확률상 텐베거는 0.1% 미만이에요. 이번에 버블때 조금 많이 나오긴 하였지만 이런 운은 가끔 와요. 그러나 중박 소박은 아주 많은 종목이지요. 이런 부분은 저와 역발상이 같았어요. 그러나 버블장에서는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여요. 버블 주식들만 오르는 매우 특이한 장이니까요.
또한 "매매법을 스스로 만드는 건 굉장히 어렵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면 일단 기존에 존재하는 것들을 많이 알아야 한다. 기존매매법들을 알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라고 하여요. 기존 매매법의 단점과 장점을 알고 단점을 더 제거하거나 장점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하지요. 그래서 다양한 매매법을 주린이때 경험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매매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수익내고 각 매매법을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신에게 맞는 매매법을 만드는 단계로 가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여요.
이 책은 투자와 다른 사회의 다양한 문제도 다루고 있고, 역발상의 결과를 많이 내어요. 그런 면에서 일부 결론은 사람들에 따라서 받아들이기 힘들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일부 결론은 다른 학문의 지식을 적용하면 다른 결론을 낼수도 있어요^^. 그래서 흥미위주로 봐도 될 것이고 혹은 저자의 창의성(역발상)을 배울수도 있고, 혹은 경제학 지식으로 사회를 보는 눈을 가질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흥미롭게 잘 읽은 책이었어요^^. 그리고 투자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았어요^^. 너무 다양한 내용의 챕터들이 있었는데, 책의 분위기와 제가 재미있게 읽은 투자관련 챕터 내용을 소개하는 것으로 책리뷰를 하였습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