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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이정윤의 성장주 집중 투자 - 앞으로 10년, 10배 수익을 불러오는 8대 메가트렌트
이정윤 지음 / 베가북스 / 2026년 6월
평점 :

슈퍼개미 이정윤의 성장주 집중 투자의 경우 제목으로는 가치투자 책일듯 보이지만, 이슈매매 책이에요. 가치투자 기본적 분석 반대말은 기술적 분석으로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가치투자와 이슈매매도 서로 반대말이에요. 이슈매매는 뉴스가 중요한데 가치투자에서 그런것들은 그냥 노이즈이거든요^^. 회사 가치만 중요할 뿐, 회사가치와 관련없는 회사에 관한 소식은 노이즈 취급하는 것이 가치투자자들이에요.
한국에서는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이 이슈매매를 많이 하여요. 그러다 보니 기술적 분석에서 성공하고 투자금이 많아져서 가치투자로 넘어오신 분들이 가치투자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슈매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그런 유형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러나 이슈매매로 보아도 뭔가 독특한 것은 없고 거의 기본적인 내용만 언급하여요.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뉴스등의 분석을 다 본다고 하지만 어느 하나도 특별한 것은 없고 거의 기본적인 내용이에요. 내용상 흥미로운 것은 없는데, 중간에 자신이 가르치는 유료 강의를 광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이런 경우 최하점의 리뷰가 되어요. (저자가 책 이외의 서비스나 상품을 책 내에서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고 그것으로 저자의 수익이 생기는 경우. 제 3자의 수익일 경우는 괜찮아요. 특정 서비스의 사용설명서 같은 책도 있으니까요.) 내용상으로도 만점은 불가능했을 거에요. 이 책에 대한 저의 평가는 내용도 평범하며, 자신의 유료강의를 팔기 위해서 책을 홍보용으로 사용함으로 결정하였습니다. 1판 2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밖의 부분은 제 의견입니다.
● 책의 내용은 주린이 책 정도에요.
이 책은 마인드로 시작해서 저자의 3박자 투자법을 소개한뒤에 저자가 흥미로워하는 섹터에 대해서 소개해줍니다.
그러나 3박자 투자법이 기본적 분석 - 기술적 분석 - 이슈매매를 섞어서 투자한다는 거에요. 그런데 너무 기초에요. 뭔가 특별한 것이 없네요. 각각의 주린이 책에서 볼 수 있는 내용정도가 이어져 있어요. 기본적 분석이 이 책에서는 가장 내용이 충실한데 기본적 분석을 포함해서, 기술적 분석과 이슈매매의 내용은 보통의 주린이 책보다 적은 설명이며, 모두다 주린이 책 수준을 못넘어요.
● 책에 틀린 부분이 꽤 있어요.
저자는 주식투자에 학교나 학과가 없다고 했지만, 벤자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 수업을 하고, 워런 버핏이 그 수업에서 A+을 유일하게 받은 학생이라는 것은 유명한 일화잖아요. 현재는 다른 교수님이 이 수업을 하며 많은 학교에서 주식에 관한 수업을 하여요. 주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로 나가기 위한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수업으로 대학원 강의를 개설한 학교가 많다고 하네요. 이런 수업이 한국에도 있어요. 그런 강의를 하는 한국인 교수님이 쓴 책을 제가 리뷰했을 거에요. 시즌 1때 했는지 시즌 2때 했는지는 살짝 혼동스럽긴 하네요.
"가치와 가격이 일시적으로 불일치하는 범위의 상식적인 수준은 30% 내외가 아닐까?" 이건 저자가 '?'를 붙이긴 했지만, 닷컴버블때 코스닥이 2925까지 갔다가 300까지 떨어진적 있어요. 텐베거가 일어난 뒤 원래 주가로 돌아간 주식들도 많아요. 상식적인 범위는 90%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주가와 회사가치는 때론 90%를 넘어서 심각하게 벌어져요. 한국에서는 닷컴 버블 당시 PER 0.8을 기록한 주식도 있었다고 하고, (회사를 사서 1년 안에 회사 매입자금을 당기 순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의미) 현재 한국의 저평가 되는 주식들 중에서는 당기순수익 흑자이면서 PBR 0.1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제가 벤자민 그레이엄파 가치투자를 하고 있고, 미스터 마켓에 대한 이론은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크게 불일치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벤자민 그레이엄파 가치투자이여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GDP는 높을 수록 좋다고 했지만, 실질 GDP가 아닌 명목 GDP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므로. 명목 GDP(비율) - 실질 GDP(비율) = 인플레이션이에요. 단순히 GDP가 높은 것은 어떤때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것을 반영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저자는 가상자산과 AI를 구분하지 못하였어요. 공개원장과 RWA를 AI 기술로 책에서는 소개했는데, 공개원장과 RWA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기술이며 AI와는 무관해요. 아마도 저자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는 없는 것으로 보여요. AI에 관련해서는 많이 틀렸는데, 이 책에서 AI에 관련해서 인용한 부분에서도 틀린 부분이 보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그냥 책에서 AI내용은 빼고 보세요라고 작성해 둘께요. 피지컬 AI 포함이에요.
● 투자시 위험한 내용도 있어요.
저자는 성장주 투자시 장기투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하였어요. 그러나 이것은 소수의 성장주만 텐베거를 가지만, 그 중에서도 아주 소수의 주식만이 장기투자에 적합해요. 텐베거를 기록한 주식중에서도 원래 주가로 돌아오는 주식들도 많아요.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낸 회사가 있다면 이는 다른 회사의 진입을 일으키게 되어요. 이는 성장이 지속적일 수 없게 되지요. 또한 규모의 경제는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에요. 규모가 커질수록 한계 생산비용이 줄어들지만 곧 규모를 키워도 한계 생산비용이 줄어들지 않고 같아지는 시기가 오고 그 뒤에는 규모를 키우면 반대로 한계생산비용이 늘어나는 시기가 와요. 규모의 불경제 혹은 규모의 비경제라고 하여요.
앞서 말한 초과수익에서는 경제적 혜자가 있는지 살펴야 해요. 뒤의 한계비용으로 설명한 규모의 경제에서는 더 이상 성장은 없어요. 성장주는 언젠가 성장이 끝나게 되어요.
● 좋은 내용도 있어요.
저자는 책 여러곳에 좋은 내용들도 있었어요. "다양한 지표들의 완벽한 이해" 같은 부분은 저도 강조하는 부분이지만요. 그리고 다양한 학문의 지식을 얻는 것도 강조하였는데 이런 부분도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 흥미로운 책 내용도 있었어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진 않지만, 저자의 8T 법칙은 흥미로웠네요. 저는 여러 매매법을 경험하고 그 중에서 자신과 잘맞는 매매법을 사용한 뒤, 자신만의 매매법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긴 하여요. 그래서 저자의 8T 법칙중에서 1번(자신을 아는 것), 6번(자신의 매매법을 만드는 것)은 일치하고 3번(매매법 이해)은 조금 변형해서 여러 매매법을 사용할때 왜 그 사람이 그렇게 매매법을 만들었는지 고민하라는 부분과 비슷한 것 같아요. 2번(기간 설정)은 하지 않고, 저자의 4,5번은 이슈매매에만 필요한 것 같아요. 7,8번(연습)은 자신의 매매법을 만들면 그것을 계속 수정해서 더 좋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피드백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다른 사람이 주식에 대해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과정이 저와는 다를 수 있겠지만 흥미로운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 책의 논리 구조가 이상해요.
주식 시장에서 자주 인용되는 말들은 각각의 매매 스타일에 따라서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안받아들여지기도 하여요. 예를들으서 가치 투자자들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미스터 마켓을 받아들여도 효율적 시장가설로 투자한다면 미스터 마켓을 받아들이긴 힘들어요. 그러나 이슈매매는 효율적 시장가설을 받아들일수도 있지요. 또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개와 산책 비유는 가치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말이에요. 개와 산책을 하게 되면 개는 주인을 앞서 나가거나 뒤쳐지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이 가는 방향에 같이 가게 된다는 거에요. 이는 회사의 가치로 주가가 수렴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말은 이슈매매투자자들이 받아들일수는 없어요. 이슈매매는 이슈가 발생하면 주가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건 저 비유와 맞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비유를 받아들이고 효율적 시장가설을 안받아들이는데, 책에서 가치투자와 관련된 부분을 설명할때에요. 이렇게 되면 뒤쪽에 기술적 분석과 이슈매매 파트에서는 모순이 일어나게 되어요. 이 밖에도 많은 저자의 서술에서 각 챕터에서 맞는 말로 보이는 것이 전체를 보면 안맞게 되고 삼박자 투자법에서도 안맞게 되는 것이지요. 책의 내용은 상당히 이질적인 3개의 매매법을 결합하여 사용하라인데, 내용은 기초적인 부분을 벗어나지 않지만, 설명 부분에서는 각각의 내용에는 맞지만 삼박자 투자법 전체로서는 안맞는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삼박자 투자법 자체도 이슈매매일 뿐이고 단순히 재무제표 나쁜 종목에 투자안한다 수준이기에 각 챕터의 설명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적용하면 이 책의 설명에 대한 논리 구조는 매우 나쁘며 주식 초보자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이 책의 방식은 너무 단순해요. 심지어 각각의 3파트별 주린이 책보다 더 적은 내용으로 3개의 주린이 책을 이어 붙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이슈매매를 할때도^^. 위의 리뷰에 있듯이 저도 왠만한 매매법들은 한번씩 해봤으니까요. 이슈매매를 할때도 이것보다는 더 많은 것들을 적용해서 했고, 이슈매매는 기술적 분석으로 하는 것이 수익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기술적 분석 투자자들이 쓴 이슈매매책이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다지 책의 장점을 못찾고 읽었어요. 게다가 여기에 저자의 유료 강의를 책으로 홍보한 점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홍보물을 보려고 책을 구매하는 것은 아닐 것이니까요. 홍보물을 넣은 책들이 책의 내용도 깊이가 없는 편인데 이 책도 그런 부분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여서 좀 아쉬운 책인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책은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를 보여주는데, AI는 인간의 직업을 삭제하려 하고 있고, 이럴경우 사람들의 수익이 줄어서(가계는 노동, 자본, 토지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어요. 그 중 노동이 없어진다면...) 투자를 줄여야 하고 이런 경우 투자자산들이 가격이 떨어져서 투자에 대한 시세차익 수익은 얻기 어려워요. 이 책 내에서 많이 반복한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사 줄 사람들이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저는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자들이 왜 투자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궁금해하고 있어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