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 - 경제적 불안을 권하는 사회에서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법
다우치 마나부 지음, 김정환 옮김 / 부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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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불안하다는 착각은 일본의 저출산/고연령국가라는 사회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에요. 그렇기에 투자책이라기 보다는 사회문화 책이나 사회학 관련 책으로 보는 것이 더 적당할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이 책의 1부은 특정 주식 투자의 문제점이나 재테크 책처럼 시작하긴 하지만, 저출산/고연령 국가의 문제점의 하나의 근거로서 후에 사용되게 되어요.


이 책은 일본의 특수성을 많이 반영하여요. 일본인들이 일반적으로 믿는 사회적 편견이나 생각등을 반영하고 있고, 다른 국가와 달리 일본에서 유독 심각한 문제들도 저출산/고연령 문제에 연결시키고 있거나 혹은 공감할 수 없는 보편적이지 않은 근거를 많이 사용하여요. 일본의 특수성에서는 맞을수도 있겠지만요.


1부 내용으로 주식책으로 분류했지만, 일본의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이고, 굳이 투자를 위해서 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은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또한 내용도 일본인이 아니라면 공감할수 없거나 굳이 AI를 넣은 부분도 저자의 주장을 약화시키므로 이상한 구성이 되긴 하였어요. 저의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일본의 사회문제(저출산/고연령국가)나 그 사회문제를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좋은 책일수 있지만 보편적이지 않고 일본의 특수성을 너무 많이 언급하여 한국에 적용하긴 어려운 책이라는 평가를 하고 싶네요. 초판 1쇄를 읽었습니다.


책의 내용엔 밑줄을, 인용은 이탤릭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밖의 내용은 저의 의견입니다.


● 일부 주식 매매 방식의 문제점을 언급하여요.


아마 일본의 증권사 등에서 추천하는 매매법으로 보이는데, 장기투자, 포뮬러 플랜(달러 코스트 에버리징), 고성장주를 찾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하니다. 제가 달러 코스트 에버리지에 대해서도 주가가 우상향한다는 가정을 하고 있거나 재상승을 근거로 매수하고, 상승하지 않을시 큰 손실을 낼 수 있다고 언급한 적 있어요^^. 물론 그래서 지수 etf 하나만 거래하는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을 저는 안하고 종목을 직접 하나하나 넣어서 지수 etf처럼 하려고 하는 것이지만요.


● 경제학 지식을 잘 활용하여요.


1부 1장의 내용이 생산자 잉여와 소비자 잉여에 관한 부분이에요. 이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면 1부 1장의 내용이지요. 만약 이 책이 재테크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것만으로 부족해요~! 라고 말했을 것 같아요. 절약을 할때 자신이 생각한 가치보다 비싸면 안사고 싸면 산다는 것은 절약보다는 합리적 소비일 뿐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재테크 책이 아니었어요. 대부분 금융교육이 부족하다고 하거나 안배웠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에서 소비자 잉여와 생산자 잉여를 배우는 것으로 알아요. 학교에서는 이론만 가르칠수 밖에 없지만 이런 지식을 활용하면 1부 1장의 내용이 되는 거에요. 그러나 학교에서 1부 1장처럼 가르치면 가르치는 모든 지식의 총양은 감소할 거에요. 그리고 학생들이 미래에 경험이 통해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학교가 모두 가르칠수도 없을 거에요^^.


그러나 경제학 지식에서 단 몇개의 개념만으로도 실제 생활에서 많은 통찰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챕터를 통해서 알 수 있어요.


● 일본의 특수성이 많이 나오고 일본의 저출산/고령화 국가에 대한 사회문제를 다루어요.


그러나 이 책은 일본의 특수성이 많이 나와요. "<해리 포터>나 <드래곤 퀘스트>같은 이야기를 생각해 보세요. 등장인물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과 맞설수 있는거죠" 같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을 언급한다거나 어른들의 사정같이 일본에서 쓰이는 관용어 같은 특수성이 자주 보여요. 사회현상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는 경험하지 않는 문제등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문제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저출산/고령화 국가를 피하기 위해서 아마도 이민을 허용하고 난민을 많이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요. 정치권에서는 납득하고 하려고 하지만 아직 일부 국민들은 반대하고 있고 다른 문제들에 의해서 미뤄지지만 곧 이민을 많이 받을 듯 하여요. 정우성이 로힝야족을 난민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때 일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아마 우리나라는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서 일본과 같은 특수성으로 나아가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자국에서 일하는 외국인들도 좋게 보지 않는데, 세계화 반대 주장과 보호무역, 수입 자체를 국부 유출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을 보면 이것도 일본의 특수성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국제 분업체제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여요.


● 일부 주장은 극단적 행동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규제완화를 주장하지만, 반대로 이 주장은 일본의 특수성때문에 빈약한 주장이 되었어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청년들의 도전의식등 올바른 주장도 포함되어 있지만, 기존 산업을 보호하는 규제가 문제라고 주장하여요. 뒤의 주장들은 문제가 있고, 규제완화는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극단적 행동주의자들도 자주 하는 주장이에요. 주로 붉은 적기법이나 규제완화가 아닌 다른 문제에서도 과거에 했던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주장 하나 가져와서 AI산업에 특정 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주장을 펼치지만 붉은 적기법이 영국의 자동차 산업 몰락과 관련없고 영국은 세계 1위는 아니여도 자동차 산업에서 꽤 잘나갔던 국가이기도 하고요. 그 규제의 의미도 다른 의미라는 것이 밝혀지자 요즘은 붉은 적기법에 대한 언급은 없어졌어요. 다른 문제에서도 사람들이 붉은 적기법같이 큰 이슈로 만들어주지는 않자 더 이상 이런 방식은 안사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규제완화 주장은 신자유주의 행정학자들이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도 이런 주장을 하지만요.


그러나 규제완화를 안해서 일본이 뒤쳐졌다는 주장에는 동의할수가 없어요. 워크맨으로 대표되는 일본은 한때 하이테크 산업에서 최고의 수준까지 올라갔던 국가에요.(책에도 작성되어 있어요) 그때 규제완화했기에 그런 수준에 올랐을까요? 또한 다른, 일본보다 더 IT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들도 규제완화를 하지 않고도 이룬 국가들도 많아요. 규제는 있어야 해요. 국민들을 보호하는 규제가 없다면 국민들은 보호받기 어려워요. 국민을 감시하려는 극단적 행동주의(AI 개발자들의 신념)에 영향을 받은 듯 하여요. 그들은 규제완화 없이 국민을 감시(데이터 수집)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물론 앞서 말했듯이 신자유주의 학자들도 규제완화를 주장하긴 하여요. 전혀 다른 이유로 주로 비용상승으로 정부실패를 만들 수 있다고 지목하여요. 그러나 이쪽도 비판은 국민들의 안전과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 정부가 할일이며 규제로서 이런것들을 지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할수 있어요. 저자가 이쪽 신념에 있을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의심이 된다고 한거에요.


이 책의 저자의 주장은 일본의 특수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장이 많아요.


● AI에 대해서 틀린 내용이 있어요.


이 책에서 AI에 대해서 작성한 내용은 대부분 다 틀렸어요. "AI는 무에서 문장을 이끌어" 라고 했는데 AI의 원리는 수집된 데이터에 벡터값을 두고 비슷하거나 같은 벡터 값의 데이터로 치환하는 거에요. 무에서 만들지 않아요. 그리고 AI로 쓴 예제 내용도 그다지 잘쓴 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과거 자동차가 처음 개발되던 시기에 AI가 있었다면 더 빠른 말을 구할수 있을 가능성을 말했지만, 그 당시에는 데이터를 수집해서 감시하는 능력이 없었으므로 AI가 개발될수도 없었고, 데이터가 없으므로 답도 없어요. AI는 감시의 산물이에요.


AI가 주어진 문제는 잘풀지만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인간이 더 잘한다고 하였어요. AI는 인간이 결과물을 짜깁기하여요. 이과정도 제대로 못해서 오답을 매우 많이 내어요. 그러므로 앞의 내용은 틀렸어요. 또한 이 과정에서 AI는 지능이 아니라 단순히 데이터를 빨리 찾는, 즉, 기계가 연산속도가 빠른 능력을 활용하는 거에요. 그 밖의 모든 능력은 인간이 더 좋아요.


마지막으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느냐? 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자는 답을 제시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답을 제시한다면 ① AI 인간보다 뛰어나다면 인간의 모든 일자리는 없어져요. 새로운 일자리도 없어요. 게다가 이러면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에요. AI가 문제이지요. 그러나 이것은 투자도 하면 안된다는 거에요. 누가 사주겠어요? 채권투자 이외엔 없어요. 채권투자도 시세차익은 없고 쿠폰 이자 수익이 전부에요. ② AI가 인간보다 능력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일자리는 생겨요. 그러나 이런 AI를 위해서 규제완화를 해주고, 우리의 사생활 데이터나 개인정보 데이터를 줄 필요가 없어요. 다른 방법으로 생산성 향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경우에 AI가 못하는 일자리를 찾지 말고 새롭게 생기는 일자리를 찾아서 하세요. 가끔 보면 AI가 못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막노동을 하라고 권유하는데 살펴보면 ai가 아니라도 없어질 일 같은데(그냥 일반 로봇으로도 곧 대체될 일로 보여요) 하면 후회할 거에요. 단지 현재까지는 적절한 새로운 일자리가 보이지 않아요. 일단 aI가 기존 일자리도 대체하지 못하기 때문일거에요. ③ AI가 무의미해서 AI가 없어지는 거에요. 가장 가능성 높다고 봐요. 미국의 대형 종합 병원 기업이 ai가 영상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사람을 고용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 영상진료 의사를 고용하였어요. ai를 만드는 빅테크도 고용을 늘렸어요. 오히려 ai가 된다는 곳에서 반대로 사람을 더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ai가 밀려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개인정보와 사생활보호에 대한 규제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봐요. 또한 ai 답은 오답자판기여서 과거 인공지능 스피커가 나왔다가 사라진것처럼 이번에 챗gpt도 같은 길을 걸을 거라고 봐요.


ai가 저자의 주장을 약화시킴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규제완화를 주장했기 때문에 극단적 행동주의자가 쓴 책이 아닌지 살짝 걱정되는 책이에요.


● 시각적 효과에 신경을 쓴 책이에요.


책에 삽화등을 이용하여 시각적 효과에 신경쓴 노력이 보인 책이에요. 예를들어 어두운 곳에 불안을 느낀다면 밝게 해서 원인을 찾아보라는 것등인데, 어두운 삽화 다음페이지에 밝은 삽화를 넣는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잘 넣었어요. 물론 이것은 각장의 초기에 어두운 페이지를 두는 것등으로 주제를 전달하려고 하였고요.




이 책은 일본의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고, 한국도 비슷한 위험에 쳐해 있긴 한데, 일본의 특수성이 너무 많이 적용되어 있고, 한국과는 다른 국민 감성으로 한국에 적용이 어려워요. 또한 일부 내용은 극단적 행동주의자(AI 개발자들의 신념)들의 주장을 하고 있어서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만한 행동들이고, 또한 세계화를 반대하고 약간의 민족주의적 주장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여요. 이런 접근 자체가 살짝 부담스런 책이네요. 일본에 관심이 있다면 봐도 되겠지만, 투자나 사회문제 해결등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좋지 못할 것 같아요. ★4개는 미흡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어떤 목적에서 읽느냐에 따라서 미흡할수도 아닐수도 있어요^^. 만약 도서관에서 사회문화에 분류되어 있었고 그래서 읽었다면 ★5개를 주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책표지나 겉면에는 투자책처럼 작성되어 있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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