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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진보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
대런 애쓰모글루.사이먼 존슨 지음, 김승진 옮김 / 생각의힘 / 2023년 6월
평점 :

권력과 진보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는, 1장에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그 다음 과거의 기술 발전에 의한 혜택이 자연스럽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간 것이 아니며 현재의 AI기술에 대해서 그 혜택이 있다면(저는 없다는 쪽) 그 혜택이 그냥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취해요. 과거의 사례를 확인한 뒤 모든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여요. 여기에서 기술에 대해서 가치 중립이냐? 아니면 가치를 생각해야 하는냐? 에서 연구 윤리등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쪽이기 때문에 저와 생각이 좀 다른 면이 있었어요. 즉, 결론에는 모두 동의하지는 못했지만(비교적 동의한 부분이 많았지만요), 결론보다 원리가 더 중요한 책이라고 보여지네요. 여기에서 저자의 통찰력이 뛰어났다고 보아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한 저의 평가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경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책으로 결정했어요. 저는 1판 4쇄를 읽었습니다.
● 새로운 경제학 이론을 제시하여요.
경제학자들이 가만히 두어도 시장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역사를 돌아보면 시장은 완벽하지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어요. 이것을 시장실패라고 하며 경제학과 행정학등에서 배워요.
그런면에서 시장 실패에 대해서 연구한 자료를 소개하는 책으로 생각하여도 되어요.
경제학에서 말하는 노동자의 임금은 노동의 한계 생산성이에요.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성이 증가했는데 노동자들의 임금은 오르지 못하는 상황을 보게 되어요. 내 급료 빼곤 다 올랐다고 주장하는 한국인들을 아주 오래전부터 많았지요. 이 경제학 이론이 왜 틀렸는지를 잘 설명해주어요.
● 경제사를 통해서 경제 발전에 대한 여러가지 요소를 저자의 통찰력으로 찾아내 잘 전달하여요.
경제사를 통해서 과거를 돌아보면서 기술발전의 혜택이 잘 돌아가지 않고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집중되는 현상을 소개하며, 혁신이 일어나는 조건, 그리고 그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조건등을 저자의 통찰력으로 찾아내서 전달하여요.
이러한 부분은 이 책의 주제에 포함되는 AI가 생산성을 증가시킨다면 어떻게 국민들에게 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결말로 이어지게 되어요.
단 여기에서 1장은 책을 쓴 이유로 경제학 지식이 많이 들어가서 직접적으로 이해가 어렵다면 2장부터 끝까지 읽은 다음에 다시 1장을 읽는 것을 추천드려요^^. 경제학 원론을 봤다면 1장은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요.
이에 대한 부분에서 노조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등에 대해서 어떻게 형성되고 이것이 어떤 잘못된 결말로 이어졌는지등에 대해서 잘 설명하여요.
● 디지털 테크놀로지(AI포함)의 생산성 향상속도가 미미하다는 것을 전달하여요.
총요소 생산성등으로 디지털이 이용되어 만들어진 생산성의 향상속도는 오히려 이 전 시대보다 못하다고 하여요. 이러한 부분은 그저그런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하기도 하여요. 이런 이유도 잘 설명하여요.
● AI의 문제점도 잘 전달하여요. (단, 다른 AI 비판 책에 비해서는 좀 적은 부분이 있어요.)
자연과학에 종사하는 분들이 쓰는 AI 비판책은 주로 기술적인 문제를 주로 다루고 사회에 영향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 쓰는 편이에요. 사회과학에 종사하는 분들이 쓰는 AI 비판책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거의 다루지 못하고 사회에 영향에 대해서는 아주 깊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요. 이 책은 그 중간정도에요^^. 사회과학에 종사하는 분들이 쓴 AI비판 책들에 비해서는 AI의 기술적 부분에 대한 문제는 더 잘 제시했지만 자연과학에 종사하는 분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편이에요. AI가 사회에 영향을 주는 부분의 문제점도 다른 사회과학에 종사하는 분들에 비해서는 약했지만, 세부적인 부분. 즉 노동을 대체할 것인과 노동을 보조할 것인가? 라는 부분에서는 좋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생각되어요. 하지만 AI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살짝 부족한 감이 있어요. 특히 민주주의 파괴 부분에서는 더 많은 문제점들이 있는데 이 부분이 부족했어요. 즉, 이 책은 AI의 특정 문제에 대한 스페셜리스트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즉 노동과 AI의 문제이지요.
하지만 데이터가 문제라는 부분은 잘 본 거에요. 대부분 이 데이터 부분의 문제가 AI는 어차피 안되겠지만, AI가 되냐? 안되냐? 보다 더 큰 문제이고 여기서 사생활 침해, 개임정보보호 문제와 연결되어서 감시등의 문제로 발전하고 문제가 되어요.
그리고 AI 사용자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내용이 있어요^^. "고객이 아주 기다란 메뉴를 거친 후에 결국 인간 상담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개입하야 하는데, 이 시점이면 고객은 화가 나 있다" 이 점은 우리가 AI 사용한 뒤에 느끼는 감정과 같아요. AI는 오답자판기이니까요. 이 오답률은 0%가 될 수 없어요. B2C서비스가 안되는 이유에요. 사람은 공감을 얻어서 이렇게 화가나는 상황까지 오지 않지만, 기계(AI)는 사람을 화나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AI가 오답자판기라서 답을 얻지 못하니까 항상 인간 상담사가 개입해야 되어요. 책은 이러한 부분에서 화가 난 고객에게 인간 상담사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서 상담에 실패하고 이 결과가 기업운영을 하는 임원들은 사람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보고 AI를 더 보급하게 된다고 하여요. 결국 일반 사용자들은 이미 인공지능에 실망해서 떠났고, 회사 임원이 노동자에게 AI를 쓰게하면 근로자들이 실망하게 되고, 회사 임원이 모든 직원을 해고하고 AI를 쓰면 회사 임원이 화가 나는 상황이 될거에요. 그때서야 AI가 얼마나 엉망인지 알겠지요. 사람이 실수를 해서 AI를 써야 한다고 하는데 AI는 더 많은 실수를 한다는 것을 알거에요.
이 책이 책의 주제에 관한 AI 문제점은 잘 전달하였어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책에 나오는 정도의 AI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더 많은 문제가 있다는 거에요. 그런 부분은 다른 AI 비판 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넷플릭스를 옹호하지만 넷플릭스가 쓰는 AI도 문제가 있으며 그걸 분석한 책도 있어요. AI 기술은 어딜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아요.
● 행동주의자들의 신념도 일부 전달하여요.
행동주의자들은 기술을 최고로 보며, 행복은 효율성이라는 전제로 활동하며(마치 세상을 꿀벌이나 개미의 생태계처럼 만들려고 하는 듯 보여요), 민주주의를 반대하여요. 이런 사람들은 위험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며 이것은 《감시 자본주의 시대》라는 책에서도 잘 다루고 있어요. 행동주의자들이 AI 개발자의 신념이에요. (정작 AI는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쉬워요. 대학교 수학 정도의 수학 실력 + 프로그래밍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다 해요. 단지 해도 이득이 없거나 비윤리적이여서 안하는 거죠.)
이런 행동주의자들의 신념으로 책에서 제시한 것은 AI 개발자들은 자신들은 뛰어이고, 자신들이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여요.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들은 기부 이외에는 하는 것이 없으며, 이 책에서는 없지만, 우리의 개인정보를 팔아서 수익을 내거나 우리를 감시하고 우리의 정보로 연구하는 등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는 절대적으로 보호하려고 하여요. 우리나라도 정치인 사찰은 막을려고 하는데 우리들, 국민들의 사생활정보는 보호하려 하지 않아요. 개인정보보호법이 있지만, 기업에게 합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얻는 가이드같은 수준이에요. 미국에서도 빅테크의 오너들의 사생활은 절대적으로 보호하려 하지요. X를 인수한뒤 자신의 전용기 위치 추적 앱을 서비스 종료시킨 머스크와, 다른 빅테크 회사의 오너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하한 사례가 아주 많이 알려졌어요. 그들은 자신도 공개하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개인정보를 우리에게는 마구잡이로 획득해서 사용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이런 행동주의자들은 자신의 부를 위해서 뭐든 해도 괜찮다는 생각이지요. 그들은 효율성이 행복이고 이 효율성 마저도 자신에게 효율적인 일인가봐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약간 다루어요.
● 개인정보보호에 대해서 이중적인 입장을 취하여요.
개인정보보호에 대해서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이 잠깐 나왔다가 뒤에는 모두 보호해야 된다고 나와요. 그 앞에도 보호해야 된다고 나오고요. 이 점은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에요. 앞서 말했듯이 행동주의자들은 민주주의를 반대하여요. 하지만 우리에겐 민주주의가 필요하고 이 책도 민주주의가 중요하다고 말해요. 그래서 중간에 잠깐 나온 개인정보보호를 안해도 된다고 서술한 부분에 대해서, 번역 오류인지? 아니면 저자가 논리전개에서 기술의 가치 중립성을 이야기하다가 논리전개를 잘못한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그 단락은 논리전개를 잘못했거나 번역오류에요. 그 단락의 논리로는 맞지만 책 전체의 문맥적인 부분을 생각한 전체적인 구성에서 논리전개를 잘못한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저의 생각을 추가한다면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라고 보기 어려워요. 연구 윤리를 지켜야 하고요. 그리고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사용하는 것 역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이러한 연구는 사법적으로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하여요. 물론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인간 유전자 실험등에 대해서도요. 이 부분은 연구 윤리에는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어긴 중국의 연구자가 실형을 받았어요. 유전자를 조작해서 출산시켰기에요. 이와 같은 조건이 개인정보에도 적용해야 된다고 보아요.
● 우리에게 희망을 전달하여요.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이대로 AI를 할경우 AI에 대한 기술적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우리의 개인정보등으로 민주주의의 위협과 독재의 출현을 걱정하여요. 책에서도 많은 독재자들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고 하고 있어요.
그러나 "추가적인 독려를 받은 학생들은 서구 매체에 관심을 가졌고, 한 번 접하기 시작하자, 지속적으로 해외 매체에서 뉴스를 보았다. ~(중략)~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바꾸었다. 또한 중국 정부에 더 비판적이 되었고 민주적 제도를 더 옹호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AI로 우리를 감시하고 정보 획득을 막아도 결국 이것은 그 독재를 끝나게 될 수 있는 희망일 거에요. 이것은 중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걱정해야 될 부분이에요. 하지만 AI를 통해서 독재를 하더라도 진실을 감출 수 없고, 진실이 나오게 되면 독재 권력은 끝이 나게 될거에요. 그러므로 AI를 통한 독재가 영원히 가능한 독재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독재자가 되고픈 분들께 전달할께요. 한국의 정치인들중에 혹은 정치인이 아니라도 사업가나 그 밖의 직업에 독재자가 있다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그럴 마음이 있는 분들께 전달한 거에요.
결말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희망이라고 말한 것이지만, 저는 이부분에서 희망을 본 책이에요. 독재가 이루어지기 전에 독재가 어떻게 풀리게 되는지 전달된다면 독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니까요.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와 AI에 대한 더 많은 문제점에 대한 부분은 다른 책을 통해서 확인하면 이 부분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전반적으로 AI의 문제점등 노동문제와 경제 문제에 대해서 경제학자인 저자가 최근 연구자료로 잘 작성한 책이에요. 저는 이 책도 AI문제를 알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책으로 말하고 싶네요. 하지만 AI의 문제의 작은 부분이므로 다른 책에서 더 많은 부분을 읽어서 우리나라가 AI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일이 없길 바라고 있어요. 또한 AI를 정확히 알고 AI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를 갖는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자원낭비를 덜하고 이 시기를 넘어가길 바라고 있어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