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인사이트 - 평생 투자할 당신이 알아야 할 월스트리트 돈의 논리
이용준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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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인사이트는 저자가 미국 월가에서 직접 트레이더로서 경험한 일들을 작성한 책으로 시간의 순서로 연속해서 작성하기 보다는 트레이딩 플로어에서 만난 다양한 다른 트레이더나 브로커(책에서는 다른 단어로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트레이더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경험에서 중요한 경험만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직접 트레이딩을 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은 없지만, 혹시나 트레이더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나 트레이더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라면 도움이 되는 경험이 많이 작성한 책이에요. 책은 매우 무거운 주제나 문학적 아름다움보다는 좀 더 직설적인 경우에 가까운 경험을 소개하면서 교훈을 주려는 책으로 일부 경험은 살짝 전달에 아쉬움이 있었던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경험하기 힘든 트레이더(일반 투자자가 하기 힘든 차익거래를 주로 하는 IB 트레이터 같은 경험)의 경험을 대신 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저의 평가는 일반인들은 잘 경험하기 힘든 생소한 경험을 나누는 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초판 2쇄를 읽었어요.


● 보통 사람들은 경험하기 힘든 월가의 트레이더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교훈적 내용도 잘 전달하여요.


한국 책에서도 투자은행이 리스크를 헷지 하는 방법을 작성한 책이 있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그대로 하기에는 비용이 꽤 많이 들어요. 이유는 일반인들이 할 수 없는 거래도 있어 같은 효과를 내는 다른 거래는 비용이 더 들뿐 아니라, 수수료와 레버리지 비용에서 일반인들이 기관 투자자들 보다는 아무래도 더 높은 부분이 있어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신용이 기관 투자자들이 훨씬 높으니까, 더 안전한 곳에 이자비용이 낮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 더 위험한 개인투자자에게 더 높은 이자비용이 잡히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개인투자자가 차익거래하기는 어려워요. 그런데 은행은 오히려 차익거래를 하지 않으면 규제에 걸리므로 최대한 차익거래를 하려 하여요.


이런 과정에서 일반인들과 월가의 트레이더들의 거래는 좀 다른 영향이 있어요. 그래서 책에서는 일반인들이 구분하는 투자자와 트레이더의 구분이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나누는 것에 비해서, 이 책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나누어요. 그러나 아마도 일반인들은 차익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으므로 앞으로도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으로 트레이더와 투자자를 나눌 것 같지만, 차익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결국 모두 투자를 하게 되므로 공통 집합의 영역이 있는데 이 책은 그 공통영역도 잘 뽑아냈고 다른 영역도 잘 뽑아냈어요. 그래서 차익거래 투자자들의 경험도 알 수 있고, 투자자로서 배워야 하는 것들도 잘 전달해서 교훈적인 부분이 많은 책이에요.


단지, 각 단락이 짧고 주제가 투자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다른 논픽션 소설과 비교해서 좀 더 깊은 주제 혹은 문학적 효과를 기대하기가 조금 어려운 면이 있어요.


● 각 단락에서 저자가 전달하고픈 주제를 요약해서 정리해주어요.


요즘 AI때문인지 모르겠는데, AI가 높은 오답률을 보여서 사용하는 사람도 별로 안많을듯 하지만, 마지막에 요약을 걸어주는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론서라면 요약이 있거나 없거나 별 차이는 없지만, 즉, 있어도 무방하지만, 이런 소설류에서 마지막에 저저가 알려주려고 했던 교훈을 작성하니까 살짝 본문에서 받은 느낌이 주저앉는 그런 느낌이에요. 여운이 생기지 않아요.


저자가 자신의 쓴 부분에서 이런 것을 전달하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작성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좀 나쁜 느낌이 될 것 같긴 하네요. 평범한 챕터였는데, 결국 저자가 이런 부분을 전달하려 했는데 잘 살리지 못했네요라는 느낌으로 변한 챕터도 몇개 있긴 하였어요.


전반적으로 이런 부분을 빼고 시간의 순서대로 작성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잘 엮어서 다양한 경험을 전달했다면, 즉 일반적인 논픽션 소설처럼 작성했다면 좀 더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 투자자에게 교훈이 될 만한 내용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시장은 수익이라는 성적표는 조용히 메세지를 던지지만, 그 성적표는 칭찬을 담았는지, 경고를 담았는지 알 수 없다" 같은, 이 부분은 요약에 담겨 있었지만, 본문에서 이런 내용을 작성하면 더 문학적 효과가 늘어났을 것 같아요^^. 또한 교훈적인 내용을 많이 넣을려고 노력하였어요.


또한 다른 논픽션 소설에서도 대부분 나오지만 작성하지 않았던 것인데, 사내 전화를 이용하면 감시할 목적으로 다 기록한다는 내용이 나와요.


외국에서는 처음 사내 SNS나 사내 전화를 이용하도록 하였지만, 이를 통해서 인사고가에 사용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여요. 오히려 사내 SNS가 아니라 휴대폰을 이용해서 서로 소통하고 사내 감시를 피하려고 한다는데, 물론 이러면 외부 기업에게 감시를 당하긴 하고 사내 영업비밀이 빠져 나가지만, 개인정보보호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 즉, 내부를 감시하려다가 내부의 영업비밀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문제가 생겨요. 한국에서도 말은 안하지만 대부분 불신을 가지거나 혹은 이 문제로 큰 사건이 여러번 터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강형욱 이슈가 대표적이지요. 안쓰는 것이 이득이에요. 물론 사내 SNS를 벗어난다고 감시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적인 인사고가에서는 좀 벗어날 수 있겠지요.


● 저자는 알고리즘 투자자여서 기술에 대해서 낙관적이에요.


책에서 저자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거래하는 투자자로서 월가에서 일했어요. 그래서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매매를 좀 옹호하는 부분이 나와요. 이부분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작성하고 싶어요.


일단 알고리즘은 수학용어이고 간단하게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일정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면 답이 나오는 과정을 알고리즘이라고 해요. 수학공식 같은거에요. 그런데 이런 알고리즘이 수학을 벗어나서 쓰인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알고리즘 매매라고 해서 항상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은 아니에요^^. 저도 알고리즘 매매를 투자에서 쓰고 있지만요.(저는 비차익거래 알고리즘 매매. 저자는 차익거래 알고리즘 매매에요. 차익거래 알고리즘 매매는 수작업으로 하면 프로그램 매매가 나타날 경우 수익이 바로 사라지지만 비차익거래 알고리즘 매매는 그리 큰 영향이 없어요.) 단, 알고리즘 매매를 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로 만들 수 있고, 저도 훗날 프로그램 매매를 할 계획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수작업으로 매매하면서 체크해보고 있어요.


여기에서 AI까지 말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하고 싶은 거에요.


이 책도 롱테일과 블랙스완을 말하는데, 평소에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거에요.


AI나 알고리즘의 경우, 모든 경우에 대해서 테스트를 완료할 수 없어요.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은 일이 미래에 일어날 경우, 적절히 반응해줄 것이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사람이 결국 모든 것을 확인하여야 하여요. 그리고 책에서도 있듯이 작년에 잘되었다고 금년에도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는 것은 AI든 알고리즘 매매든 같아요. 저도 매년 결과값이 큰 폭으로 바뀌고 있는 걸요. 올해는 지수도 심각하게 못따라가고 있어요. 올해 지수 따라가는 것은 포기 상태에요.


이런 것은 행정학의 행태론을 보면 되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행정한 적이 있기 때문이에요. 행정학의 행태론은 과거를 보고 결과를 축적해서 특정한 방식으로 법칙을 정해서 행정을 하면 된다는 과학적 방식을 적용한 행정이었어요. 물론 미국을 보면 1940년대쯤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과학으로 세상을 인간이 모두 컨트롤 할수 있다는 그런 신념이 발생한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행정은 결국 과거와 다른 격렬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와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시위, 히피의 등장이라는 과거와 다른 일. 즉 여기서 롱테일과 블랙스완이 일어나면서 행태론이 실패로 끝났어요. 그런데 행정학만 그런것이 아니라 경제학에서도 케인스 경제학. 즉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금리를 올리고 실업률이 높아지면 금리를 내리면 되며 국가가 경제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석유파동으로 스태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 실업률과 물가가 동반해서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 케인즈 경제학의 단점이 나오면서 '정부실패'라는 문제를 일으켰어요. 이부분은 행정학에서도 '정부실패'로 똑같이 사용되어요.


이런 문제를 일으켰더라도 인간은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라는 인터스텔라의 대사처럼 답을 찾아내고 수정하였어요.


그런데 투자에서 파산당하면 다음은 없어요. 그래서 항상 주의해야 하지요. 그래서 알고리즘 매매와 AI 사용에 대해서는 매우 주의하여야 하여요. 알고리즘 매매와 AI는 롱테일과 블랙스완에서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하지 못해요. (AI는 자체적으로 오답률을 0%로 만들수 없다는 것은 수학으로 증명되므로, 실수하면 안되는 분야나 한번 파산하면 끝나는 분야는 쓰면 안되어요. 또한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 AI를 사용하더라도 사람이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여요. 그냥 사람이 하면 더 좋아요.)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라는 책에서도 블랙스완이 일어나자 사이먼이 그냥 컴퓨터 전원 코드를 뽑아버려요^^.


이건 투자뿐만 아니라 AI를 쓴다면 모든 분야에서 같아요. AI는 지능이 아니라 정보처리 기술 정도이며, 과거에서 현재 상황과 비슷한 상황의 결과를 빨리 찾는 기술인데, 정확히 찾는 부분의 성과도 나빠서 오답을 자주 출력하고 과거 정보를 찾아와도 과거 정보마저 과거의 실수한 답일수도 있어요.(즉, 평소에도 오답많으며 심지어 답에 참조하는 정보는 기업의 것이 아닌 데이터를 생성한 사람의 것을 훔치는 것에 불과함) 그런데 블랙스완과 롱테일에서는 과거 데이터가 없어서 다른 데이터를 가져와서 답이라고 AI는 말할테데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보장할수 없어요. 이걸 알고 쓰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이겠죠.


이런 부분을 저는 책을 읽는 사람도 알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프로그램 매매를 하더라도 매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체크할 것이고요. 완전히 자동에 맡기고 다른 일 할 생각으로 지금 알고리즘 매매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니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프로그램이 아닌 수작업으로 입력하고 있는 것이고요. 잘못되었는지 어차피 확인해야 하니까요.



제 주장도 많이 들어간 책리뷰이고 그러다 보니 책에 단점을 좀 길게 소개한 것 같지만 책에서는 아주 짧은 작은 부분에 포함되는 정도에요. 책에서 전반적으로 전달하는 교훈과 월가의 경험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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