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 An End Has A Start
에디터스 (Editor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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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 비하면 킬러트랙도 없고 무난한 편. 판매량은 외려 1집보다 많았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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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Verbal Jint) - 누명
버벌진트 노래 / 제뉴인뮤직 (구 힙합플레이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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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앨범이지만, #4 망명 빼고는 귀에 들어오는 곡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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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dts, 2disc) - 할인행사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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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얽힌 개인적인 기억은 제쳐놓고.

충격적인 결말만큼이나 주인공의 각성 장면이 참 인상 깊은 영화였다. 여성 주인공이 괴물(?)에 쫓기고 쫓기다 결국 무기를 들고 전사로 다시 태어난다는, [에이리언 2]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쓰인 이후 많은 영화가 차용하다 보니 지금은 거의 공식이 되었다고 부를 수도 있는, 바로 그 설정이다. 그러나 [디센트] 주인공의 각성은 흔히들 모성과 결부하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주인공 리플리의 각성과는 종류가 좀 다르다. 모성이고 나발이고, 일단 자기가 살고 봐야지. 이 투철한 생존 본능의 발로와 이어지는 결말까지의 하이라이트는 어찌나 강렬하고 처절하고 핏빛인지,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2007년 애프터다크 호러페스트(인디 공포영화 페스티벌이다)에 꼽힌 영화들도 한두 편을 제외하면 모두 후반부에서 여주인공이 각성하는 설정이었다. 2005년에 나온 [디센트]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는, 우연 같지 않은 우연이랄까.

잘 살린 폐소공포나 유려한(!) 고어 연출 등 다른 칭찬할 점도 정말 많지만, 나온 지도 본 지도 오래된 영화니 자세한 분석은 생략-_- 아직도 안 봤다면, 일단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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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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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씨 번역이라 무턱대고 사서 읽었던 책이다. SF에는 열광하면서도 추리소설에는 무관심한 편이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하 미리니름 경고.

이 책에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 하나 나온다. 그야 뭐 1장부터 사람을 산 채로 신경절 단위로 찢어 헤쳐 동굴에 설치미술로 전시하는 악당이라든가, 그 현장을 맞닥뜨리고도 외마디 감탄사 하나 내뱉지 않는 주인공이 나오는 걸 읽을 때쯤, 나는 앞으로 뭐가 더 나오든 놀라지 않으리라 예상했다. 그런데 2장에서 바로 깜놀했다. 주인공의 목이 문자 그대로 잘렸으니까. 대체 어떤 추리소설의 주인공이 목이 잘리고도 살아남아 "목을 잘린 일은 앞으로도 내 생애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따위의 소리를 하고 앉아 있겠느냔 말이다. 단분자 와이어라는, SF적 상상력이 들어간 장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얘기다.

미리니름 끝.

요컨대 SF와 추리소설을 잘 결합한,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거기에 추리소설 하면 (아마도) 빼놓을 수 없는 독특한 탐정 주인공까지 있다. 물론 주인공 드레이어의 독특함은 셜록 홈스의 '고상한 괴팍함'이 아니라 필립 말로의 '약점투성이 냉소'와 닮았다는 점도 놓쳐선 안 되겠다. 사실 비정한 현실 앞에 '버튼'에 탐닉하던 주인공은, [빅 슬립]에서 술병을 놓지 못하던 필립 말로의 복사판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어쩌면 바로 그 점이 더 매력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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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Formica Blues
모노 (Mono) 노래 / Mercury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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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하숙방에 처박혀 라디오를 세상의 낙으로 삼던 시절, life in mono라는 곡에 꽂혔던 적이 있다. 그게, 왜 그런 기억이 있다. 내게 처음 기타를 가르쳐준 친구 B를 생각하면 지금도 여름 캠프의 밤바람이 팔을 스치는 듯하고,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펼치면 지금도 구급차 안에 가득했던 피 냄새가 나는 듯하다. 이 음반을 들으면 고교 시절 일요일 오후 농구 코트 위로 지던 아릿한 저녁놀이 보이는 듯만 싶다. 술을 마실 때마다 김두수나 제프 버클리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이유도 비슷한 까닭이겠지. 사람은 이렇게 연상을 통해 기억을 보관한다. 음, 아마도.

당시에는 테이프로 샀다가, 나중에 중고 시디를 찾아 다시 사고 말았다. 지금 다시 이 음악을 들어도 고교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음을 안다. 향수에 젖을 만큼 달콤했던 시절도 아니다. 단지 나는 기억을 보존할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할 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는 이런저런 음악을 들으며 자랐구나... 나는 적어도 그 정도의 사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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