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는 이야기 작가의 발견 3
김보영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많은 추천을 받은 '국산' SF. 국산 SF가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한 마음에 일단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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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 1년 만에 책을 읽다 운 것 같다. 하필 지하철에서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물이 뚝뚝…

다행인지 불행인지, 러브크래프트를 개판으로 번역해 악명 높은 동서문화사치고는 번역이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대신 디자인과 편집은 지못미. 관능적인(!) 표지와 촌스러운 본문 삽화 탓에 책의 가치가 심하게 떨어진다. 또한, 들여쓰기와 맞춤법이 완전 '그때그때 달라요'다. 특히 소설 앞부분에서 어법을 모르는 화자가 쓴 비문과 대조를 이루려면 중반부 화자가 쓴 문장은 맞춤법에 맞고 정교해야 함에도, 실제로는 띄어쓰기가 틀리거나 보조용언 붙여 쓰기가 통일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다. 여남은 개 외국어를 구사하게 된 화자가 쓰는 문장이 이렇게 부정확해야 되겠느냐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왔다면 훨씬 나았을 법하지만, 이미 나온 이상 어쩔 수 없지. 원작이 좋으니 내가 참는다-_-

내 경우 [어둠의 속도]를 먼저 접했지만, [앨저넌에게 꽃을]을 읽고 감동한 나머지 [어둠의 속도]를 찾는 사람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어둠의 속도]와 달리 이 책은 SF 독자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설이다.


덧: 그러나 띠지 카피 "IQ 70 바보에서 IQ 180 천재가 된 빵가게 찰리"라든가, 이곳에 달린 서평들(장애니 저능아 운운하면서도 정작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도 구분 못 하는)을 읽고 있자니, 기분이 꿀꿀해진다. IQ나 지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장애인으로 간주하고 낮잡아 보며 심지어 '저능아' 따위로 부르는 작태가 싫다.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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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 메모리즈 (단편)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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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산의 구판도 나쁘진 않았지만, 애니북스에서 다시 낸다니 기대가 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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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영화
마르크 페로 지음 / 까치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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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의교재였는데 솔직히 다 못 읽었다. 역자가 주경철 선생인데 빠져 있어서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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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잔치는 끝났다 창비시선 121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담배에 대하여

그날 밤 첫사랑 은하수, 눈이 시리도록 매운
스무살의 서투른 연정, 아무래도 감출 수 없는
더 서투른 입술로, 떨리는 손으로
필락말락 망설이는
쉽게 태워지지 않는 뻑뻑한 고뇌로
이빨자욱 선명한 초조와 기대로
파름한 연기에 속아 대책없는 밤들을 보내고, 어언

내 입술은 순결을 잃은 지 오래
한 해 두 해 넘을 때마다 그것도 연륜이라고
이제는 기침도 않고 저절로 입에 붙는데
웬만한 일에는 웃지도 울지도 않아
아무렇지도 않게 슬슬 비벼 끄는데
성냥곽 속에 갇힌 성냥개비처럼
가지런히 남은 세월을 차례로 꺾으면
여유가 훈장처럼 이마빡에 반짝일
그런 날도 있으련만, 그대여
육백원만큼 순하고 부드러워진 그대여
그날까지 내 속을 부지런히 태워주렴
어차피 답은 저기 저 조금 젖힌 창문 너머 있을 터
미처 불어 날리지 못한 기억에로 깊이 닿아
마침내 가물한 한줄기 연기로 쉴 때까지
그대여, 부지런히 이 몸을 없애주렴
-106-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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