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브리저튼 시리즈 4편을 보았다. 

사실 1,2편을 재미있게 보았지만, 3편은 보다가 재미없어서 중단했었고, 번외편인가 그것도 보다 말았다. 4편에 대한 기대도 없었는데, 한국배우가 나온다는게 아닌가. 내가 알지 못하는 배우였는데 오디션으로 합격한 한국배우라니, 게다가 손숙의 외손녀라니!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볼 생각은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기도 전부터 여주인공 소피와 남주인공 베네딕트 역의 배우가 함께 인터뷰 하는 장면들이 자꾸 노출되어서 보게되었고, 그 인터뷰가 너무 다정해서 드라마를 보고 싶어졌다. 인터뷰에서 베네딕트 역의 '루크 톰슨'은 소피 역의 '하예린' 배우에게 완전히 몸이 틀어져있고 시종일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다. 다정하고 스윗한 말과 태도에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은 배우가 멋있게 느껴졌고, 우앙 드라마 보자, 하게 된거다. 드라마는 사실, 인터뷰에 비하면 재미는 없었다. 그래도 잠깐 얘기를 해보자면,


모두가 알다시피, 브리저튼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은 1830년 대이다. 귀족들이 귀족과 결혼해야 하고, 무도회가 열리고, 여자들은 사교게에 데뷔해야 하고, 재산은 남자에게만 물려줄 수 있다. 그것도 장남에게만. 차남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브리저튼 가의 차남 '베네딕트'는 엄마의 결혼하라는 잔소리는 듣기 싫고 여자들과 또 남자들과 방탕하게 어울려 지내다가,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했던 가면무도회에서 소피를 만나게 된다. 가면으로 가려져있으니 누구인지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또 이름도 모르는 상황. 그러나 한 번 본 그녀를 잊지 못해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소피의 엄마는 하녀였고 귀족 남자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귀족은 소피를 자식과 똑같이 사랑해주겠다고 했지만, 그 귀족인 아버지가 죽자 새어머니는 소피를 하녀로 부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다른 자식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았던 소피다. 그런 소피가 무도회가 너무 가고싶어서 드레스와 가면을 차려입고 부랴부랴 무도회에 참석해보았다가 베네딕트를 똭! 만나게 된거다. 


굳이 이 얘기를 왜 해야 했냐면, 계급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서, 귀족은 하녀와 결혼할 수 없다. 귀족이 하녀와 섹스를 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는 사람 취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귀족은 자유로운 연애를 할 수 없었다. 아, 물론 남자들은 정부도 둘 수 있었다. 그렇게 귀족과 하녀가 철저하게 분리된 시대였다는 거다. 그런데, 


소피가 가면을 쓰고 나타나자, 그 무도회의 사람들에게 소피는 귀족이었다. 아무도 소피를 하녀 취급하지 않았고, 누구도 소피를 하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가면 한 장으로도 순식간에 그 계급은 무용지물이 된것이다. 가면만 써도 귀족인지 하녀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도대체 그놈의 계급이 왜그렇게 중요했던걸까? 얼굴만 가리면 그 사람이 귀족인지 왕인지 하녀인지도 모르면서, 뭐가 그렇게 계급이 대단햇다는걸까?


드라마에서 여차저차 소피는 베네딕트가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베네딕트와 소피는 만나기만 하면 욕망의 불꽃이 타올라 파이어~ 서로에게 다가감을 주체하지 못해 키스하고 부비부비하는데, 그래봤자 소피에게 남는건 상처일 뿐이고 그래봤자 베네딕트가 결정할 수 있는 건 결혼이 아닌 정부로 삼는것 뿐인데, 그래서 소피는 이 상황들이 괴롭다. 끌리지만 괴로워. 그리고 소피는 베네딕트에게 말한다.


너 왜 나한테 키스한거야?

그럴 수밖에 없었어.

너 내가 귀족이었어도 그렇게 키스했을거야?


그러니까 그거다. 내 '정부'가 되어달라고 말하게 되는건, 하녀랑 이루어질 수 없는 시대적 배경에 조건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귀족'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귀족 여자에게 마음대로 키스를 하겠는가. 그것이 소문이라도 나면 그 귀족 여자의 명예는 땅에 떨어지는데. 어떻게 귀족 여자에게 정부를 제안할 수 있겠는가. 그녀가 귀족인데. 그러니까 베네딕트와 소피의 육체적 끌림은 물론 그럴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인것도 사실이겠으나, 베네딕트가 소피에게 키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쩔 수 없이 그녀가 '하녀'라는 것도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다. 물론, 귀족 사이먼과 귀족 다프네도 사귀기도 전에 키스를 하기는 했지만, 그런 끌림이 온다면 상대 여자가 귀족이든 하녀든 그렇게 되는 일이 있기는 한 것이겟지만(우리 누구나 다 그런 경험 있잖아요? 주체할 수 없는 욕망..같은거요...), 그러나 소피가 하녀였다는 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그래서 베네딕트가 소피와 섹스하고 소피를 제 옆에 두고 소피에게 많은 걸 누릴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는 정부라는 포지션이 최선이었다. 그래서 베네딕트는 소피에게 정부를 제안한다. 그러나 소피는 싫다. 자신의 엄마와 같은 처지가 되는게 싫고, 자신이 낳게될 아이가 사생아가 될 것이 싫고, 사생아가 되었다가 결국 아버지로부터 버려지게 될 것이 싫다. 그런 이유로 소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베네딕트의 제안을 거절한다. 이것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마땅히 옳은 선택이라고 하겠다. 드라마에서 베네딕트의 친구는 '어떤 여자도 그리고 어떤 남자도 숨겨진 존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명명백백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나도 동의한다. 숨겨진 존재는 모두가 바라지 않는 포지션이다. 숨겨짐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에서 나오고 싶어진다. 나도 찬란할 때에, 밝을 때에 너를 만나고 싶어, 세상에 너랑 내가 만난다는 걸 드러내고 싶어. 그러니까 숨겨진 존재가 되기 싫고 정부mistress 를 거절하는건 마땅히 옳은 처사이다. 이성적인 처사이다. 그런데, 그건 지금을 사는 내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관점이고, 만약 그 시대에 그런 제안을 내가 받았다면, 나는 거절했을까?



내가 귀족이엇다면, 일단 정부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베네딕트로부터 정부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면, 그런데 사실 그런 제안을 받기 전까지 나 역시 베네딕트에게 끌림을 느껴서 너만 보면 내 마음은 두근두근 너를 만지고 싶다.. 막 이렇게 되었다면, 그랬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니'를 말할 수 있었을까? 귀족과 하녀의 결혼은 아예 허락되어지지 않던 시대에, 감히 내가 '나랑 결혼하는 거 아니면 숨겨진 존재가 되기 싫어'라고 할 수 있었을까?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의 정부가 되는 것' 이 아니었을까? 정부가 된다면, 그로부터 집을 제공받을 것이고 여유롭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길을 걸을 때마다 '저여자는 베네딕트의 정부야'라는 말을 들었겠지만, 그건 그 선택을 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일테고, 사실 그 당시에 그 손가락질의 '하녀의 고단함'보다 컸을지 작을지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더이상 하녀로 살지 않고 내가 육체적 끌림을 갖는 남자의 정부가 되는 일을, 내가 거부했을까? 지금의 나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아니'를 외치고, 그 상황의 다른 여자들에게도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지지만, 그러나, 그 때의 내가 그 세상을 살면서 아니라고 할 수 있었을까? 잘 모르겠다.


















오늘 친구를 만나서 브리저튼 이야기를 하다가, 루크 톰슨과 하예린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보았노라고 얘기했다. 나는 그걸로 영어공부를 할까, 하는 얘기도 했는데,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모르더니 샐리 루니 소설의 사이먼의 존재 유무로 도달했다. 친구는 사이먼 같은 남자는 환상에만 존재하는, 현실에는 존재불가한 캐릭터라 했고, 나는 충분히 현실에 있으며 드물지 않은 캐릭터라고 했다. 그 사이먼이 오래 연애하게 되면 혹은 결혼하게 되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러나 그 다정한 말과 태도는 없지 않은 것이라고 나는 말했다. 친구는 돌이켜보면 국제결혼한 사람들의 영상을 보았을 때 그런 남자들의 태도를 보았노라고 말했다. 그러네, 있기도 하겠네, 라고. 그렇다. 그런 태도와 말과 눈빛은 존재한다. 루크 톰슨이 하예린에게 했던 것처럼, 그것이 꾸민 것이든 진짜이든, 그러니까 나올 수 있는 태도와 말인 것이다. 없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하기 좋은 혹은 결혼하기 좋은 상대인것이냐에 대해서라면 대답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런 캐릭터가 있는건 맞다. 그에게 다른 어떤 단점이나 흠 혹은 치명적인 악이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런 스윗한 캐릭터는 존재한다. '남자는 한 종(種)이다 ' 라는 양귀자의 말에 동의하고, 그 말에 고개 끄덕이지만, 그러나 그런 태도와 눈빛과 말투가 존재하는 것도 역시 사실이다. 그들이 결국 흘러흘러 같은 종으로 귀결된다고 해도 말이다. 샐리 루니가 그린 사이먼은 판타지가 아니다, 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사이먼이 완벽한 캐릭터인 것도 아니었다. 사랑하는 여자의 보호자를 자처하고자 했던 것은, 또한 지나치게 종교적이었던 것도, 사실 판타지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현실적이지 않은가. 어떤 단점들을 가진, 그러나 이 세상에 존재하는 줄 몰랐던 극한의 다정함으로 무장한 캐릭터. 없지 않다.



책을 샀다.

한국에 왔으니 책을 지르는 것이 당연지사.



















[극야 일기]는, 남극과 북극에 조금의 관심이 생겨서 샀다. 학교 수업시간에 남극과 북극에 대한 언급이 나왔었고, 기후 위기로 기후 난민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얘기들을 하면서 갑자기 극지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거다. 그래서 뭐가 됐든 읽어봐야지, 하면서 김금희의 [나의 폴라 일지]를 처음 읽었고, 이제 [극야 일기]를 읽어보려고 한다.


[속삭이는 자]는 스릴러인데, 읽고 남동생 주려고 샀다. 지금 절반쯤 읽었는데, 사람이 욕심이 너무 강하면, 욕망이 너무 강하면, 가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그 선을 자체적으로 지워버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잭 리처'의 신간은 안사고 넘어갈 수 없지. [방문자]는 이번에 알라딘 지름에서 빠뜨렸는데, 오늘 친구랑 교보 갔다가 얼른 구매했다.


줄리아 퀸의 [신사와 유리구두]를 브리저튼 시리즈 소설들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었더랬다. 아주 오래전이라, 그렇게 티키타카가 잘 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원서로 읽는다면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해서 원서로 구매했다. 언제 읽죠?


[The Cafe on the Edge of the World] .. 원서를 그냥 사제끼는 나를 말려주세요...



책탑 페이퍼 쓰려고 책 쌓아두고 사진을 찍은 다음에, 책장에 갖다두자, 하면서 브리저튼 책을 가지고 원서 책장으로 갔다. 브리저튼 몇 권 꽂혀있는 옆에 나란히 꽂아두어야지, 했는데!! 꽂꼬보니 읭?????????????????




보이는가!!



저 책...있는데 또 산거였어. 하- 

이게 무슨 일이야..

하-

오늘 산 거 다시 팔아야겠다.

이게 읽지 않으니까 벌어지는 일이다. 읽었으면 집에 있는지 아닌지 알았을거 아녀... 도대체 언제 사놓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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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3-12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그 제도가 동서양이 참 똑같네요. 그래야 양반(귀족)의 숫자를 유지할 수 있으니 그럴테지만...
소피에게 빙의한 다락방님의 추론에 저도 설득당했습니다. 경제적인 이득도 있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그 제안도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조건이었을거 같아요. 브리저튼 4에서는 소피가 유산도 찾고 사랑도 찾고(알고 보니 소공녀ㅋㅋㅋㅋㅋ다시 보니 제인에어) 그랬지만, 실제는 그렇게 되지 못했을 확률이 훨씬 많았겠지요. 요는 눈이 안 맞는 게 최고인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울까 싶습니다.
<사이먼, 유니콘 아니고 실제인 것으로 밝혀져...> 는 앞으로도 매의 눈을 가지고 추적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책탑이에요. 표지는 새로 사신게 훨씬 이쁘네요^^

다락방 2026-03-13 13:00   좋아요 0 | URL
사실 저 시대에 태어났으면 정부가 되자는 제안을 받았을 만큼의 그런 매력적인(?) 여성이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그 제안을 뿌리칠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가 없어요. 그건 안되지 라는 생각은 현재에 사는 제가 하는 것이니까요. 책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소피는 하녀이지만 그러나 귀족의 사생아여서 교육을 잘 받았고, 베네딕트보다 더 프랑스어를 잘했죠. 사실 좀 현실불가한 캐릭터인 것 같기는 합니다. 여하튼 로맨스 소설인 것입니다.

표지는 새로 산 게 훨씬 예쁘긴 한데요, 새로 산 걸 팔아야 돈을 더 줄 것 같아서 ㅋㅋㅋ 새로 산 걸 팔기로 했습니다. ㅋㅋ 아직 팔기등록 안해서 가격은 모르지만 말이지요. 하.. 오자마자 이런 일이.. 쩝.....

건수하 2026-03-13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극야일기는 남극과 북극에 관한 내용은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저도 궁금한 책입니다. 다락방님의 후기 기다릴게요😊

웰컴 투 코리아!! 다락방님 오시면 뵙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제 독서괭님이 다른 나라로 가셨네요 ^^

잠자냥 2026-03-13 09:30   좋아요 2 | URL
괭이 오면 이제 건수하가 남극 가고... 그들은 영원히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건수하 2026-03-13 09:3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전 갔다가 금방(?) 오지 말입니다?

다락방 2026-03-13 13:00   좋아요 0 | URL
남극과 북극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건 제가 잘 읽어낼 자신이 없어서 일단 빙 돌아가는 것들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어딜 가시든 금방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3-1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면무도회이고 가면을 썼을 텐데 어떻게 한 번 보고 또 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요? 그 가면에 반한 거? ㅋㅋㅋㅋㅋ

아니 뭘 고민해! 하녀 다락방은 그냥..... 바로 섹스할 거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욕망덩이!

그나저나 요즘 다락방 님 전완근보다 다정함에 끌리는가 봅니다? ㅋㅋㅋㅋ

책탑 오랜만입니다. 조만간 그 뷰도 나올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3-13 13:06   좋아요 1 | URL
가면무도회의 가면이 눈만 가린 거라서 입술도 보이고 눈빛도 보이고 하여간 그렇습니다만, 하여간 그 날 반한것입니다... 몇 마디 나눠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반했을까요? 그것은 미스테리... 그러나 그들이 그렇다니까 뭐 그런가보다 합니다. 사진 한 장만 보고도 반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저는 그렇게 반하는 타입은 아닙니다.(안물어보셨지만..)

책탑 기다리셨죠? 저 너무 올리고 싶었어요! 제가 이제 다시 부지런히 글을 써서 알라딘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알라딘 너무 썰렁해요! 알라딘아, 오래 기다렸다. 내가 돌아왔다. 컴백!!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그 뷰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어제 회사 다녀왔어요. 복직 얘기하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다정함에 끌립니다. 제가 세상에 존재하는 줄 몰랐던 극강의 다정함을 마주하고나니 이 다정함이 저에게 치명적 매력을 가졌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 세상에 이런 다정함이 있구나 에 더해서 아 이런 다정함은 나에게 치명적이구나, 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제가 전완근 ‘보다‘ 다정함에 끌리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제 전완근에 ‘더해‘ 다정함에 끌리는 것입니다. 제가 다정하다고 반하게 되는 남자들이 전완근을 가지지 않을 리가 없잖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베네딕트 역의 루크 톰슨도 훌륭한 근육의 소유자인 것입니다!! 근육은 다정함의 필수요소 입니다. 근육이 있어야 다정함이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저는 요즘 다정함에 홀딱 넘어가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다정해서도 많이 다정해서도 안됩니다. 미친 다정함이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3-13 13:23   좋아요 0 | URL
얘들아~~ 캐나다뷰 다시 볼 수 있대~~~ 👏👏👏🥳
 
















The year that followed-was it the happies year of his own life? He often thought so, even knowing that such a thing was foolish to claim about any year of one's life; but in his memory, that particular year held the sweetness of a time that contained no thoughts of a beginning and no thoughts of an end, and when he drove to the pharmacy in the early morning darkness of winter, then later in the breaking light of spring, the full-throated summer opening before him, it was the small pleasures of his work that seemed in their simplicities to fill him to the brim. -<Pharmacy>, p.10


그리고 다음 해. 그해가 헨리 키터리지의 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였을까? 인생의 어떤 해가 되었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인 줄 알면서도 헨리는 그해가 그랬다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의 기억에 그해는 시작이나 끝이라는 개념이 없는 시간이라는 달코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겨울날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또는 봄이 되어 동틀 무렵에, 또는 한여름을 가르며 약국으로 운전해올 때 그를 소박한 충만함으로 채워준 것은 일에서 느끼는 작은 기쁨들이었다. -<약국>, 전자책 중에서



가장 행복한 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정해진 바가 없겠지만, 그러나 한 사람이 살면서 어떤 해를 가장 행복한 해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읽다가 나에게 가장 행복한 해를 떠올려보고자 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그러다보니,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소박한 충만함으로 채워진 날들이 연속되었던 그런 해가 아닌, 어떤 특정한 사건. 그 사건이 먼저 떠올랐기 때문에 누군가 내게 물어보면 '나는 그 때 참 행복했지' 하며 그 순간들에 대해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 사건으로 인해 그 해가 가장 행복한 해였느냐고 물어보면 또 그렇지가 않다. 나에게 가장 행복한 일들이 일어난 바로 그 해에, 나에게 가장 힘든 일이 일어나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가장 가까이의 행복한 사건을 꼽아보자면, 나에게는 작년 8월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멀리서 온 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본 적 없던 형태로 사귀게 되었다는 사실은 내 인생에서 특별했고 즐거웠다. 나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고, 이런 복도 온다고 기뻐했더랬다. 심지어는 내가 싱글인 것을 얼마나 만족해했던가! 그러나 2025년의 8월은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가져왔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2025년은 가장 행복한 해였느냐, 하면 그게 아니다. 5월부터 8월까지, 지옥같은 시간을 경험해야 했기 때문이다. 절망하고 좌절하고 울었던 시간들이 분명 있어서, 최근 가장 힘든 일을 떠올리자면 역시 2025년을 떠올리게 될 수밖에 없었다. 나를 가장 힘들게 한 순간도 그리고 나를 가장 기쁘게 한 순간도 모두, 2025년 안에 있었다. 그러니 나에게 가장 행복한 해를 물어도 또 가장 힘든 해를 물어도, 나는 그렇게 답해도 좋을것인가, 하고 망설이게 될터였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행복한 해를 물었을 때, '특별한' 어떤 것을 떠올리는 사람이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해를 물었을 때, 그것이 언제이다 아라고 그 해를 말할 수 있으려면, 이 책에서 헨리가 그랬던 것처럼, 그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작은 기쁨과 소박한 충만함으로 채워지는걸 스스로 느껴야 가능한 것이겠다. 매일매일 출근하는 게 즐거웠지, 매일매일 보내는 시간들이 충만했어, 를 반복적으로 느낀다면, 그것이 아주 큰 기쁨은 아니어도 그리고 큰 행복은 아니어도, 그 일들이 일어났던 매일이 쌓인 그 시간을 가장 행복한 해로, 가장 행복했던 '때'로, 순간이 아닌 '때'로 기억할 수 있게 되겠지. 그러기 위해서 나도 그렇게 작은 기쁨들이 충만했던 어느 한 해를 떠올려보고 싶지만, 여전히 나는, 그렇게 굵직한 일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내게 행복한 해year 보다는 행복한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아있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다 사람과 관계된 일이었다. 그 때는 너를 만났지, 그 때는 너를 만나 이러했지, 하는 순간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일 잘 살았노라 좋은 인생이었노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해가 그해였지' 라고 떠올릴 수 있다면, 좋은 인생을 살았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헨리는, 다정하지 않은 아내와 또 다정하지 않은 아들과 살고 있었지만, 매일 출근하는 곳에서 다정한 직원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일터에 가는 일이 기쁘다고 생각하면서 그 해가 행복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어쩌면 나쁜것보다 좋은것을 먼저 보려하고 더 흡수하려는 사람에게서 나오는걸지도 모르겠다. 


아직 첫번째 단편도 다 읽지 못해서 갈 길이 멀다. 부지런히 읽어야지. 그리고 소소한 기쁨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잘 붙들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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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3-11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행복했던 때와 가장 힘들었던 때가 같은 해였다는 다락방님 이야기가 맘에 와닿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저는 주로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같아요. 과거 아니고 현재로 기억하고 싶기는 한데, 그럼 다시 힘들어져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저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답니다~~~

다락방 2026-03-12 22:40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 님의 댓글을 읽으니, 아이들이 있다면 극한의 행복한 순간이 아주 자주 찾아올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조카들 덕에 감동하고 행복햇던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아이들이 있으면 더 그렇겠지요.
부지런히 읽읍시다. 저도 이제 열중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스럽지만 말입니다. 에휴...

잠자냥 2026-03-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 때문에 좋아요 누를까... 망설이다 누름.........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3-12 22:4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흐느끼면서 따라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3-13 09:31   좋아요 0 | URL
또 안 만나고 싶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3-13 12:57   좋아요 0 | URL
님하 그러지마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3-13 13:24   좋아요 0 | URL
🤔

로제트50 2026-03-1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은 감정과 관계가 있다잖아요? 진한 감정이 뇌리에 콕 박혀 그 날, 그 시간들을 특별하게 기억하게 하지요^^
저도 이 챕터에서 헨리 키터리지에 깊이 공감합니다, 출근 풍경이 좋았어요~ 저는 주로 <염려>증이어서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날이 좋더군요^^::
그 감정들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야 책에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읽어야죠~~

다락방 2026-03-12 22:42   좋아요 0 | URL
그날이 그날같은 평범한 날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에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그러다가도 어김없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벅찬 기대를 하곤 한답니다. 와, 인생 꿀잼이네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이 생길까? 하고 말이지요.
저도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로제트50 님, 힘내서 부지런히 읽읍시다. 뽜샤!!

독서괭 2026-03-13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킨들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쟈!!
 
서머타임 J. M. 쿳시 자전소설 3부작
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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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쿳시의 실제 삶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는 정말 이토록이나 찌질한 사람이란 말인가. 인상적이며 그러나 당연한 진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나에게 보이는 면으로 나는 그 사람을 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의 존 쿳시가 유명한 작가이지만, 그러나 찌질한 스토커일 수 있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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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6-03-1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존 쿳시 읽기의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는(제가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추락>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요. 다락방님 이 백자평 보니 쿳시 도전해보고 싶네요. 얼마나 찌질한지 확인차 ㅎㅎ

다락방 2026-03-11 17:42   좋아요 0 | URL
추락은 저도 되게 인상깊게 읽은 작품이라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추락을 비롯한 다른 쿳시의 소설들을 읽은 후와 이 책, [서머타임]을 읽은 후의 쿳시에 대한 생각이 좀 많이 혼란스러워져요. 아무튼 글을 정말 잘쓰는 작가입니다. 크-

유부만두 2026-03-1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셨군요. 제가 이 찌질남 이야기에 다락방님이 열받을거라고 독후감 쓴게 7년전이더라고요. ^^

다락방 2026-03-12 22:43   좋아요 1 | URL
저는 전혀 열받지 않았고요, 오히려 존 쿳시가 자신을 이런식으로 묘사할 수 있다는 데에서 흥미로웠어요. 보통 자신을 대단히 영웅화 하기가 쉬운데, 이렇게 찌질하게 그리다니, 그리고 무엇보다 누군가에게는 찌질한 놈이 될 수 있는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 같아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이 작가 뭐지? 하고 그전보다 더 궁금해졌어요.
 

얼굴 예쁜 여자들이 빠지기 쉬운 세상의 함정은 또 오죽 많은가. 오로지 얼굴만 내세우는 미인들의 그 백치미는 또 어떤가. 평생 자신의 외모를 가꾸며 살아가도록 태어나지 않고 평생 자신의 두뇌를 의지하며 살도록 태어난 것을 나는 하늘에 감사한다. - P35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에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내가 선택한 이 운명 말고, 다른 운명의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우매함은 정말 질색이다. 남자는 한 종(種)이다. 전혀 다른 남자란 종족은 이 지구상에 없다. - P46

남자가, 이미 검은 발톱을 드러낸 남자가 뜻밖에 회개하는 경우는 결코 많지 않다. 아니 절대 없다. 만약 있다면 그것은 남자가 모든 것을 잃었을 때다.
모든 것을 다 잃고 나면 가증스럽게도 다시 여자 마음을 얻어 기대보려는 것이 남자들이란 족속이다.
검은 발톱은 부러진 것이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게다가 발톱은 다시 자란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특히 남자는 여자에 대해 반성할 줄 모른다. 알고 있더라도 실천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는 것이 남자다. - P109

좋은 게 좋다니.
나는 평소 그런 소리를 가장 싫어한다. 도대체가 앞의 좋은 것은 무엇이고 그래서 얻어진 뒤의 좋은 상태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것은 마치 바보들의 대화처럼 들린다. 논리나 분석은 전혀 없는 이해조차 불분명한 말장난들. - P110

『알프스의 소녀』는 여자애가, 그리고 『괴도 루팡』은 남자애가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 여선생을 경멸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에 입학해서였다. 가사 시간에 바느질과 요리를 가르치면서 걸핏하면 여자니까 당연히 이런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나이 많은 가사 선생과 그 여선생을 나는 똑같은 차원에서 경멸했다. - P113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옆자리 여자의 가슴을 툭 치는 중년 사내의 희고 살찐 손, 번들거리는 얼굴. 나는 거의 구역질의 지경에 이르고 만다. 나는 언제나 진화되지 않은 미개인 사내들 때문에 욕지기를 느낀다. 그들만 아니면 세상은 얼마나 밝고 부드러우며, 또한 멋진가. - P134

인기 여배우가 백지수표를 받고 몸을 팔 수 있다면, 인기 남자배우도 여자한테 팔려갈 수 있는 것이다. 왜 안 되는가. 남자들의 동물적인 욕정, 노출된 여자들은 모두 노리개로 파악하는 공공연한 매춘, 구애의 권리는 남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아는 이 사회의 고정 관념을 나는 역으로 깨부술 수도 있다. - P149

개인적인 치정 놀음이야 간섭할 바가 아니지만 왜 하필이면 가정이 있는 유부남을 택했냐는 여러분들의 비난은 그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바로 여러분 남성들이 유포하고 심화시켜온 성의 개방과 확장에 관한 논리에 의하면 그것은 제약 없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렇기에 낮에는 짐승의 세계로 치닫는 이 땅의 성문화를 개탄하고 밤에는 동료들과 밀실에 앉아 영계를 주문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아닙니까. 입으로는 열심히 인신매매를 성토하면서 바로 그런 수단으로 공급된 밤의 여자들을 끼고 앉아 세상을 논하는 유능한 여러분들. 술자리에서도 어김없이 집에 전화를 걸어 내 딸과 마누라가 무사한지 잘도 챙기는 착한 여러분들. - P227

그는 남성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 자체를 은폐하면서, 이미 남성이라는 사실 자체로 그 폭력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직접 폭력을 휘두르는 자보다 더욱 교활하게 폭력을 행사한다.
후자는 물리적이고 심리적인 반항을 유발시키지만 그는 여자들로 하여금 남자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하고, 여성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이 단지 남성을 잘못 택했기 때문일 뿐이라는 환상을 갖게한다. 백승하라는 인간을 굴복 · 변화시키고 그에 대해서 세상이 갖고 있는 환상을 깨버릴 수만 있다면, 남성에 대한 복수와 아울러 여성이 남성에 대하여 갖고 있는 환상을 깨버릴 수 있는 이중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아마조네스로서의 강민주에게 인기 절정의 배우인 백승하는, 아마조네스를 패망시킨 신화 속의 또 다른 남성 전사에 다름 아니다. 그는 적이다.(해설 中)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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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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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 인생에 하등 쓸데없는 존재인 것을 인지하고 그것을 세상에 밝히려 하였으나, 역시나 남자 때문에 인생 끝나버리는 여자의 이야기. 세상에 좋은 남자가 있기는 할까, 그리고 그 좋은 남자는 정말 ‘좋은 영향‘을 주는 남자일까. 남자에 대한 비난도 그리고 여자에 대한 비난도 틀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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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3-0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년만의 재독..

잠자냥 2026-03-09 16:51   좋아요 0 | URL
원스어폰어타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AYLA 2026-03-09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시 읽어볼까요?

다락방 2026-03-09 15:56   좋아요 0 | URL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밑줄긋기 올릴텐데 그거 일단 한 번 먼저 보셔도 되고요!

잠자냥 2026-03-09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요즘 왜 인기인 거죠????
이 책도 뭔가 이 책 읽고 우는 나 인스타? 틱톡?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3-09 17:05   좋아요 0 | URL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6-03-1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순>이 유행하고 나서 다음 작품으로 선택된 거 아닐까요? 양귀자 풍년일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3-11 16:19   좋아요 0 | URL
오 모순도 유행했었어요? ㅋㅋㅋ 갑자기 왜이렇게 됐을까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