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읽고 있는 표지는 이 표지가 아닌데, 검색하면 이 표지밖에 뜨질 않는다. 오래 전에 이 책을 한 번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 내게 이 책은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겼다. 그러니까 이 두꺼운 책을 들고 출근하던 길, 지하철에서 내려 계단을 오르다가 내려오던 아저씨와 부딪친거다. 당시 팔 사이에 이 책을 끼고 있었는데, 책의 모서리가 부딪친 아저씨를 쳤고, 이 책의 무게나 두께로 보았을 때 그 아저씨는 많이 아팠을 것이다. 아저씨는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고, 내게 "책 가방에 잘 넣고 다녀!" 하고는 소리를 질렀다. 나는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이 책은 꼴도 보기가 싫어져서, 내용이 재미있는지 어떤지 기억도 안난다. 


게다가 나는 이 책을 읽기 오래전에 영화를 봤었다. 알고 본 게 아니라,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나온다고 해서 오오, 식스센스의 소년, 하고는 봤던 건데,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우울했으며 여자주인공이 너무나 마음에 안드는 거다. 히융... 



[가을의 전설]에 나왔던 '줄리아 오몬드'가 주연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어울려.... 



이렇게 나랑 나쁜 인연을 가진 책이지만, 그것이 책에 대해 공정하지 못한 것 같아서, 언제고 다시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얼마전에 알라딘에서 이 책을 사면 여권지갑을 준다는 게 아닌가! 여권지갑은 내게 필요는 없었다. 재작년이었나, 선물 받은 여권지갑이 있었고, 나는 여권지갑은 하나면 족했다. 그거면 됐다. 그러나, 이 책을 사면 주는 여권지갑을 꼭 받고 싶었다. 나는 알라딘 중고샵에서 개인으로 중고책을 팔고 있는데, 그때 사은품으로 끼워주고 싶은 거다. 사은품이 있을 때마다 주문 들어오면 넣어서 배송하곤 했는데, 최근엔 받아둔 사은품이 없어 늘 재미없게 책만 보냈던 거다. 여권지갑이라니, 크, 얼마나 좋은 사은품인가. 그래도 나름 기준을 세워서, 두 권 이상 주문하는 사람에게 줄까 생각중이다 ㅋㅋㅋㅋㅋ 사은품 넣어주는 깨알재미. 



각설하고,






돈이 많고 고집이 세고 지위도 있는 한 남자가, 얼음만 가득한 곳에 사는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여자는 남자의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가 너무 좋다. 그래서, 이 고집 세고 가진 게 많은 남자가, 여자를 따라 움직인다. 사랑은 뭘까?



그가 그곳에 4년 이상 머물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와 내 어머니 사이에 열렬한 에너지가 있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기지 안으로 이사시키려고 했지만 어머니는 거절했다. 어머니는 북그린란드에서 태어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비좁은 곳에 갇히게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대신 아버지가 어머니를 따라나와 베니어판과 물결무늬 양철판으로 지은 막사로 옮겼다. 그 막사는 미국인들이 기지를 세울 지역에서 이누이트들을 내쫓고 나서 세워준 것이었다. 지금도 나는 아버지가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는지 자문해본다. 대답은 물론, 어머니가 살아 있는 한 아버지는 어머니가 따라오라는 눈치만 줬으면, 골프 가방과 골프채를 버리고 암흑 속 지옥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라도 뛰어들었으리라는 것이다. (p.57-58)



위 구절을 읽자, 내가 따라오라는 눈치만 주면 지옥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라도 뛰어들 사람이 누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 그렇다면, 따라오라는 눈치만 주면 내가 따라갈 사람은 누가 있을까....를 생각해봤는데, 여기에도 답을 할 수가 없는 거다. 그러니까 나는, 지옥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는 가고 싶지가 않다...

.

.

.

.

지옥까지 따라가진 않을래.


내가, 자연인이 되는 것까지는 해볼 수 있겠다. 이를테면 산속 깊이 들어가서 우리가 먹을 걸 우리가 공급하자고 말하는 남자를 내가 사랑하는 거라면, 그것까지 따라갈 수는 있겠다. 그렇지만 따라가기 이전에, 그러면 우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자, 라든가 일주일의 반만 붙어살자, 라고 먼저 쇼부를 치려고 할 것 같다. 남자가 '그건 절대 안돼, 매일 붙어 있지 않을 거면 헤어져' 라고 나로서는 좀 황당한 요구를 한다면, 그렇지만 나는 그 남자랑 헤어지긴 싫으니까, 알았다고 한 뒤에, 함께 살면서,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도시로 나가서, 와인과 책을 잔뜩 사가지고 오겠다. 우리가 텃밭에서 상추며 고추를 수확할 수는 있겠지만, 치즈는 만들 수가 없잖아. 치즈를 사오겠다, 내가. 우리가 바닷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고기를 잡을 순 있겠지만, 초콜렛을 만들순 없잖아. 그러니까 내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나가서 그걸 사올게. 당신하고 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새소리를 듣는 것은 큰 행복이겠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나는 당신이 좋고, 당신하고 헤어지기 싫어서 여기까지 따라왔지만, 나는 당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싶어.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 아아, 역시 나는 



지옥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당신을 따라갈 수는 없어.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지옥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자기를 따라오라고 말하는 남자를, 대체 내가 뭣하러 사랑한담??????????????????

너나 가라, 지옥. 난 안갈란다.



나랑 열렬한 에너지를 나눌 사람은 부디 지옥행을 선택하지 않기를.




눈 얘기 잔뜩 나오는 책을 조금 읽다가 잠들어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어젯밤에는 자다가 깼다. 추웠다. 얇은 이불을 덮고 잤었는데 추워서, 중간에 깨서 조금 더 두꺼운 이불을 꺼내왔다. 그리고 덮었더니 포근포근. 포근포근해서 좋았다.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는데, 남동생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더라. 핸드폰을 보니 한시간 전에 집에 오고 있다고 써있었다. 얼른 들어와라 나는 잔다, 라고 문자를 넣었더니, 허해서 뼈해장국 좀 먹고 들어갈게, 라고 답이 온다. 집 가까운 곳에 24시간 뼈해장국집이 있다. 나는 응, 나도 먹고 싶다...라고 보냈더니, 아아, 거친 내 남동생은, 터프하게 말했다.



나와.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열두시가 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나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뼈해장국이 눈앞에 아른아른 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소주 한 잔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얼마나 낭만적이야. 자다 일어나서 튀어나가 소주를 마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말이다. 이걸 내가 세상에 또 누구랑 할 수 있겠어????????????? 게다가 아빠한테도 남동생 만나러 간다고 하면 걱정도 안하실것이고.... 나갈까.....잠깐 고민하다가 됐다, 먹고 와라, 했다. 왜냐하면 나는,



야윌거니까.....




아이고 힘들어라.



나갈걸 그랬나..나가서 뼈해장국 한그릇에 소주 좀 하고 들어올 걸 그랬나..아침이 되니까 후회되네.....그런 기회가 또 어딨다고.....쩝..........





얼마전에 화장대 서랍을 열었는데, 거기엔 생소한 립스틱이 들어있었다. 핫핑크 색이었다. 진분홍이라고 해야하나..



이게 왜 내 화장대 서랍에 들어있을까... 내가 산걸까? 내가 샀으니까 여기 있겠지??? 언제 산걸까? 

나는 ????????????????????????????????? 이렇게 되어가지고, 그래도 있으니까 발라보자, 하고서는 발랐다. 이건 좀, 심하게 진분홍인데 ㅋㅋㅋㅋㅋ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바를 생각도 안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거 테스트 해보고는 다들 부담스럽다고 사지 않을 색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나는 바르고 다닌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입술 보고 한마디씩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뽀샵되는 어플로 찍으니 얌전한 분홍으로 보인다. 음...얌전하네.....

이거 바를 때마다 그 노래 자꾸 생각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이슈~ 내 모든 걸 따라하는 핫이슈~ ♪

핫이슈 부분을 핫핑크로 바꿔 부르고 싶다.




그리고 나 내일 이거 들으러 간다.



두근두근...

퇴근하고 열나게 뛰어가야 되는데, 가서 졸면 어떡하지 ㅠㅠ 떨려... ㅠㅠㅠ 


금요일밤에는 고양이가 있는 집에서 하룻밤 자야되는 일이 생겼는데, 고양이랑 한 번도 같이 자본 적이 없어서 넘나 떨린다. 친구는 내게 고양이털 알러지 있진 않은지 물었는데, 한 번도 자본적이 없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 으윽, 떨려. 예전부터 이 친구가 자기 집 와서 자라고 했었는데 나는 고양이 때문에 거절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겨가지고... 아아, 내가 메탈 알러지도 있고 해산물도 때에 따라 알러지가 있고 소염제에도 알러지가 있고..여러가지로 알러지가 있지만, 부디, 고양이털 알러지는 없길 바란다 ㅠㅠ



창 밖에는 귀뚜라미가 운다.

창 안에서는 내가 울고...


는 아니고 라임 맞출라고 그냥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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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의다락방 2016-09-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유쾌한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ㅋ 해장국 부분에서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네요~츄릅!

다락방 2016-09-28 09:57   좋아요 0 | URL
어휴, 배가 고파서 그런지 해장국 너무 생각나네요. 오늘 점심은 뭐먹지? 고민중입니다. ㅎㅎ

2016-09-28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6-09-28 11:52   좋아요 0 | URL
아!
죄송합니다, 제 기억력이 메롱이라서 ㅠㅠ
누구한테 선물 받았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렇다면 오래되었을텐데, 음..써도 되겠지..생각해봅니다.

그나저나, 이거 공개댓글로 하셔도 괜찮으신지...

2016-09-28 1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6-09-2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따라오라는 눈치만 준다면 세상끝 어는 오지라도 따라갈 수 있을것 같아요.

이렇게 써놓고 다시 생각해보니 저 추운 지방에서 평생 살아야한다면 너무 추울것 같아서 좀 망설여지긴 하네요. 저에겐 지금 서울의 겨울도 너무 추워요.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어도 아직 적응이 안 되어요.

정희진 선생님 강연 무척 재밌어요. 저는 책만 읽고 강연 처음 들었을 때 무척 의외라고 생각했어요. 글과 말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다락방 2016-09-28 13:07   좋아요 0 | URL
음, 제가 잘은 모르지만, 감은빛님은 지금 사회적으로 많이 활동하고 계시는데, 한 사람을 따라 가는 삶이 가능할까요? 오지까지 따라오라는 사람은 그냥 사랑하지 마세요. ㅎㅎ

정희진 선생님 강연 한 번도 안들어봐서 설레네요. 두근두근해요. 퇴근 후에 가면 피곤할텐데 졸면 어쩌지 걱정도 되고요 ㅠㅠ

감은빛 2016-09-29 22:58   좋아요 0 | URL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고향을 떠났을 때에도, 평택을 떠났을 때에도,
모두 다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한 거였으니까요.

어쩌면 제가 다 버리고 떠나고 싶어질 지도 모르죠. ㅎㅎ

다락방 2016-09-30 09:43   좋아요 0 | URL
어제 친구랑 `꽂히는 것에 올인한다`는 얘기를 했었거든요. 친구는 사랑에 꽂혀서 요즘 사랑에 올인중이라고 했는데, 감은빛님 댓글 읽으니까, 감은빛님도 꽂히는 것에 올인하는 분이신가 봐요. 그러니까 다 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버린다는 거, 쉽지 않잖아요.

어쨌든 제가 감은빛님을 잘못봤네요. 실례했어요. :)

하이드 2016-09-2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어떨까 생각해보니, 따라오지 말라고 해도 부득부득 따라갈거에요. 애인은 어떨까 생각해보니 음.. 모르겠네요. 대신은 가줄것 같은데.

다락방 2016-09-28 13:24   좋아요 1 | URL
저는 연애중일 때, 그리고 비연애중일 때를 모두 곰곰 생각해봤을 때, 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것 같아요. 제가 다른 누구를 아무리 아무리 사랑해도 제 모든 걸 걸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있어서 포기하고, 변하려고 노력하고 그럴 수 있지만, 제 모든 걸 던지지는 않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곳이 어디인지 따져보고 갈 것 같아요.

꼬마요정 2016-09-2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못 따라갑니다. 저는 포기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ㅠㅠ

자다가 일어나서 뼈해장국에 소주라니요... 다음날은 무려 수요일인데 말입니다. ㅎㅎ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밤에 뭔가를 하기엔 너무 지치더라구요..흑흑..ㅠㅠㅠㅠ

립스틱 색깔 너무 이쁩니다. 노란 모자 속 다락방님의 얼굴이 자꾸 연상됩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닮았을거야..라며..

저도 강의 같은 거 있으면 늘 걱정합니다. 졸면 어쩌지...ㅠㅠ 워낙 잠이 많아서요...

저는 고양이털 알러지 없어요 ㅎㅎ 그래서 다섯마리와 함께 살지요. 너~무 이쁩니다. ㅎㅎ 다락방님도 부디, 고양이털 알러지가 없길 바래요~~~

다락방 2016-09-28 13:26   좋아요 0 | URL
꼬마요정님, 저도 마찬가지에요. 저도 일정부분은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지옥까지는..무리에요. 하하하하하.

그나저나 꼬마요정님 어쩌지요 ㅠㅠ 저는 졸리와 닮은 구석이 1도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제가 졸리를 퍼스나콘으로 써서 정말 죄송해요. 흙흙 ㅠㅠ
꼬마요정님은 고양이 무려 다섯 마리와 함께 지내고 계시군요. 크- 네, 저도 고양이털 알러지가 없길 바랍니닷!!

hellas 2016-09-2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게 엄청 재미없게읽은기억이 나는데. 왜 별이 세개일까 싶어서 다시읽어봐야하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리뷰입니다 ;ㅂ;

다락방 2016-09-28 13:31   좋아요 0 | URL
저도 재미없게 읽은 기억이 있어요. 재미도 없고 여러가지로 짜증만 나는 책이었는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60쪽 정도밖에 못읽었어요. ㅎㅎ

hellas 2016-09-28 13:37   좋아요 0 | URL
이번엔 성공하시길:)

다락방 2016-09-28 13:59   좋아요 0 | URL
화이팅!! ㅎㅎ
읽을 책이 수두룩한데 왜 대체 다시 읽고 있는건지 원... ㅎㅎ

아무개 2016-09-2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옥가면서 뭐하러 누굴 데려갑니까.
혼자 뚜벅뚜벅 가는거지.

내일 감자탕?? ㅎㅎ



다락방 2016-09-28 13:59   좋아요 0 | URL
난 지옥 안갈거에요. ㅎㅎㅎㅎㅎ 지옥 싫어 ㅋㅋㅋㅋㅋ

내일 끝나는 시간 보고 결정합시다. 집까지도 멀어서 늦게 끝나면 먹긴 뭘 먹는담 ㅠㅠ 그렇지만 뼈해장국에 소주 한 잔 하고 싶긴 해요. 내일 끝나는 거 봐서 뼈해장국에 소주 일 잔 해요. ㅋㅋ

아무개 2016-09-28 14:01   좋아요 0 | URL
뭐 죽으면 끝이라 지옥따위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애인에게는 말이라도
대신가줄께 라고 해볼껄 그랬어요.
머리끄댕이 잡혀서 끌려가게 생겼음 ㅡ‥ㅡ

다락방 2016-09-28 14:04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은 바보 ㅎㅎㅎㅎㅎ

clavis 2016-09-28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윌거니까..에서 빵 터졌습니다

눈짓하면 따라가고싶은 사람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락방 2016-09-29 08:00   좋아요 1 | URL
오! 눈짓하면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있으세요, 클래비스님?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계속계속 사랑하세요, 클래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