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에 『레 미제라블 5』를 읽고 자려고 했는데 정말이지 너무나 피곤했다. 술을 마실 수 없을 정도로 피곤했다. 그래서 열한시쯤이었나, 잤다. 그랬더니 새벽 세시에 눈이 떠지는거다. 다시 잘까 하다가 어차피 토요일이니 늦잠이 허락된 날, 나는 불을 켜고 읽지 못했던 레 미제라블을 들었다.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읽다가 졸리면 다시 자면 되니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웬걸, 도무지 잠들 수가 없었다. 책이 손에서 놓아지질 않았다. 그리고 중간쯤부터였나 눈물이 핑- 돌더니 이내 흐르기 시작했다. 훌쩍훌쩍 나는 자꾸 콧물을 삼켰고, 눈물 따위, 닦고 싶지 않았는데 눈앞이 흐려져 책을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자꾸 눈물을 닦아야 했다. 마리우스가 미웠다. 이해는 되지만 용납은 되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흑흑. 입술까지 바르르 떨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책이야. 흑흑. 나는 이걸 매년 한 번씩 다시 읽어야겠어. 흑흑. 다 읽고나니 시간은 새벽 다섯시를 넘겨 있었다. 그래서 여섯시가 다 되어 잤고 당연히 열한 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나는 준비해온 책을 꺼냈고 커피를 시켰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책 재미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써있다. [친환경 SF 러브 로망] ㅋㅋㅋㅋㅋㅋㅋ정말 친환경 SF 러브 로망이다. 딱 그렇다. 

















무려 [레 미제라블]을 읽고 운 다음에 읽는 책인데, 너무 가벼워서 짜증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재미있어서 키득키득 거렸다. 게다가 얇아서 금세 읽히기도 한다. 요즘 책을 통 읽지 않아 책을 읽은 권수로 실적을 얘기하기에 뭔가 좀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선택하면 된다. 금세 한 권 추가할 수 있다. 하하하하.



한아가 예쁘냐, 예쁘지 않냐 묻는다면 물론 예쁘기는 하다. 어느 정도 예쁘냐면 ‥‥‥ 평일 오후 2시의 6호선 전철 한 칸에서 가장 예쁠 정도로 예쁘다. 다른 말로는 출퇴근 시간 2호선 한 칸에선 20위권에도 못 들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 번쯤 눈길을 던질 만큼의 외모는 되지만 말을 걸거나 번호를 따 갈 정도는 아닌, 딱 고 정도. (p.9)



하하하하. 한아의 미모는 나보단 덜한것 같다. 나는 어떤 날에는 출퇴근 시간 2호선 한 칸에서 제일 예쁜데. 정말 가끔 그렇게 느껴질때가 있다니깐. 이 칸에서 내가 제일 예뻐, 하고 나는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날이 몇 날쯤 있다는거다. 그러니까 한아는 나보다 미모가 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런데 '한 번쯤 눈길을 던질 만큼의 외모' 라니, 그정도면 대단하다 싶은데 그런 외모로 2호선 에서 '가장' 예쁘지 않다고? 여튼 10년간 같은 코스로 출퇴근하는 내게 아무도 전화번호를 따지 않은걸 보면, 뭐, 나랑 비슷한 외모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나도 저렇게 여기에 왔어. 2만 광년을, 너와 있기 위해 왔어." (p.96)



그렇다. 한아와 있기 위해 경민이 2만 광년을 날아왔다. 다른 별로부터. 한아만 예뻐보여서. 그런 한아와 함께 있기 위해. 아..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오랜 시간을 연인으로 지낸 경민의 몸을 빌어 나타난 외계인에게, 한아는 색다른 설레임을 느낀다. 그가 없을 때 보고싶다는 간절함도 생긴다.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달디 단 작품을 쓰고 싶었다고 했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성공한게 아닌가 싶다. 너와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왔다고 말하는 남자라니. 아우..부러워. 출근길 2호선 한 칸에서 가장 예쁜 내가, 출근길 2호선 한 칸에서 20위에도 못 들 외모의 여자를 부러워하다니. 행복은 그러니까 미모순이 아닌거다. 나는 여태 살면서 한 번도 나와 있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왔다는 남자를 만난적이 없거등. 제기랄.



"아저씨, 아저씨가 이해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어떤 특별한 사람은 별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때가 있어요. 나한텐 아폴로 오빠가 그래. 은하계건 어디건 난 따라갈 거야. 이해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어요." (p.119)



어떤이들에겐 간혹 그런 존재가 있는 모양이다. 경민이 한아를 만나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 지구로 왔듯, 주영은 아폴로를 만나기 위해 이제 이 지구에서 살기를 포기한다. 그녀에게 별 하나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남자가 저기, 지구 밖에 있으니까. 별 하나보다 더 큰 의미, 그 의미는 대체 얼마만큼의 힘을 가진걸까.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내게 휘두르는 걸까. 살면서 누구나 다 그런 존재를 만나는 건 아닌것 같다. 


한아와 경민은 결혼식을 자신의 집 옥상에서 치른다.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기 위해 일회용접시 대신 자신들이 가진 그릇으로 손님들에게 접대하고, 그것들을 설거지하는데에 있어서는 환경 오염을 시키지 않기 위하여 쌀뜨물과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한다.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는 사실 보통의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키기가 쉽다. 쌀뜨물로 설거지하는 여자를 불편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테니까. 종이컵대신 머그컵을 쓰겠다고 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말은 '그걸 설거지하면 어차피 물낭비고 세제로 오염되잖아' 인걸. 그때마다 일일이 반박하고 설득하고 하는 피곤한 과정을 거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은 좀 더 적극적인 사람들일테고 그런 사람들이 뭐라건 말건 걍 내 식대로 하는 나같은 사람의 경우에는 좀 소극적인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기본적인 생활패턴은 서로 일치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게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한 명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한 명은 그걸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한 명은 자연과 호흡하고 싶은데 다른 한명은 도시를 사랑한다면,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피곤해지는 순간이 온다. 설득과 타협은 어쩌다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어야 하는거지,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에 있어서는 일치하는 쪽이 나을 것 같다. 어쨌든 경민은 한아를 어떻게 칭찬해야 한아가 가장 기뻐하는지 알고 있는 남자고(탄소를 정말 덜 만들어낸다고 해야한다), 쌀뜨물로 같이 그릇을 씻기를 주저하지 않는 남자다.






나는 예고편만 보고 이 영화를 보고 싶어 미칠것 같았는데, 나 같은 사람은 나 뿐이었나보다. ㅎㅎ 상영관도 별로 없고 상영시간도 참...거시기했다. 그리고 찾아간 극장 안. 관객은 나와 내 친구를 포함해서 총 아홉명 뿐이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생각했다. 이건 이대로 내리겠구나, 상영관이 더 많아지지도 않을것이고 이 관객들이 더 차지도 않겠구나, 하고. 


흥행할 수 없을 것 같은 영화이고, 내 친구도 이 영화를 썩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으, 나는 정말 좋았다. ㅎㅎㅎㅎㅎ 나는 그러니까 이런식의 남자에게 무척 약한거다. 나에겐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걸까. 담을 넘어오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줄 수 있냐고 묻는 여자에게 '물론이죠' 라고 대답하는 남자를, 대체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시골에서 나랑 사랑에 빠진다면 어떡할래요? 라고 묻는 여자에게 'anything' 이라고 답하고 잠시 후 다시 'everything'을 덧붙이는 남자인데. 게다가 그 남자가 양복을 입으면 정말이지 코피 쏟을 정도로 멋있다. 그리고 그가 지켜준다는 말은 헛말이 아닌것이, 싸움을 엄청 잘하는거다. 내 안의 모순된 감정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다. 나는 폭력이 싫고, 폭력을 쓰는 장면을 볼때마다 끔찍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남자가 싸움을 잘 하는 게 좋은거다. 물론 여기엔 나만의 명분이 있다. 나를 포함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혹은 약한 사람들을 보호해주기 위한 명분. 약해빠진 남자보다 강한 남자가 더 좋은건 나로서는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다. 난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정신력이 약하고 싸움도 못하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좀처럼 애정이 생기질 않는다. 다른면들에 이끌려 좋아하게 됐다가도 약하다고 생각하면 ...좀......정이 ...............쿨럭.



이 남자는 충분히 강하고, 범죄로부터 빠져나오려고 노력하고, 충분히 멋지기 때문에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러나 일단 범죄의 수렁에 발을 담갔던 이상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위험한 남자다. 덩달아 그를 사랑하고 그와 함께 있는건 나까지 위험해진다. 이 멋진 남자와 함께 있는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니. 제기랄. 왜이렇게 세상은 쉽지 않은걸까. 왜이렇게 어려운걸까. 그가 양복 입은 걸 보지 않기 위해 두 눈을 질끈 감아야 하나, 그래야 조금..멀어질 수 있으려나. 흑흑. ㅠㅠ






좀전에 사무실 형광등이 나가서 갈아 끼우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의자를 갖다 놓고 형광등을 막고 있는 뚜껑을 열었다. 긴 형광등이 아니라 내가 갈아끼우기에도 별 무리가 없는 것인데, 두 개를 갈아 끼우고 세 개째를 갈아끼우려는데, 이건 캡 부분이랑 램프 부분이 분리가 된거다. 그러니 램프 부분을 잡고 뺄 수 없고(그랬다간 끊어진다) 캡 부분을 잡고 빼야 하는데, 하아, 아무리 의자 위에서 까치발을 해봐도 캡 부분에 손이 닿질 않는거다. 이렇게 무력할수가. 형광등 갈아끼우는 걸로 남자 직원을 부르는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다른 부서의 Y 대리를 불렀다. 키가 180이 훌쩍 넘는 Y대리는 너무나 손쉽게 캡 부분을 잡고 빼주었고, 끼는 것도 슝슝 한 방에 잘 껴주었다. 나처럼 고개를 쳐들고 하지 않아도 됐다. 아, 난 더욱더 무력해지고, 반면에 내가 하지 못하는 걸 그토록 손쉽게 하는 그 키 큰 Y 대리가 너무나 멋져보였다. 아, 멋져. 남자는 이래서 키가 커야 하는거구나. 형광등을 손쉽게 갈기 위해서. 그래서 나는 문득 생각했다.



너의 형광등을 갈아주기 위해 2만 광년을 날아왔어.



라고 말하는 키 큰 외계인이 있다면 거침없이 나를 맡기겠다고. 하아- 키 큰 남자가 멋있는 건, 형광등 때문이었어!!





마지막으로 이 책의 앞장에 실린, 이토록 애틋하고 귀여운 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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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9-24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환경! SF러브로망이라니!!
나는 탄소 대사를 하지 않는데도 네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싶었어. 촉각이 거의 퇴화했는데도 얼굴과 목을 만져보고 싶었어. 들을 수 있는 음역이 아예 다른데도 목소리가 듣고 싶었어……. 너를 위한, 너에게만 맞춘 감각 변환기를 마련하는 데 긴 시간이 들었어.
ㅠㅠ...

다락방 2012-09-24 11:12   좋아요 0 | URL
우앗, 아른님 이 책 읽으신거에요? 아니면 이 인용문은 어떻게 알고...책 소개 보신거에요? ㅎㅎ
아주 달콤하지만 전혀 유치하지는 않은 책이랍니다. 살면서 이토록 간질간질해지는 순간이 가끔은 필요한 것 같아요. 재미있어요. 헤헷 :)

비로그인 2012-09-24 15:43   좋아요 0 | URL
ㅎㅎ책소개에서 봤어요~전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 ㅋㄷㅋㄷ하면서 볼 수 있는 깜찍한 책인 것 같아요. 누군가 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싶었다고 말해준다면 전 망설임없이 직접적인 흡수경로를 제공할꺼에요!!ㅎㅎ물론 그 누군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겠지만....ㅋ
뒤늦게 보았는데 저자소개에,"2011년 장편소설 『덧니가 보고 싶어』를 냈지만 덧니는 없다."ㅎㅎ

다락방 2012-09-26 12:13   좋아요 0 | URL
지금쯤이면 아른님은 조조영화를 관람중이실까요? 콜린 파렐에게 흠뻑 빠져계실까요?

저도 『덧니가 보고 싶어』를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어요. 물론, 덧니는 없다, 는 소개글도 보았구요.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지더라구요. 헤헷.
:)

moonnight 2012-09-2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첨 보는 책인데, 헌사에서 홀딱 반했어요.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

저도 런던 블러버드 꼭 보고 말겠어. 생각했는데 정말.. 늘 가는 극장엔 개봉관도 하나밖에 없고, 시간은 밤 열두시 -_- 어쩌라는 건지. ㅠ_ㅠ 콜린 파렐 역시 멋지군요. 이 사람은 나쁜 남자임에 확실한데 참 매력적이에요. +_+;

다락방 2012-09-26 12:14   좋아요 0 | URL
저도 저 헌사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책 내용만큼 예쁜 헌사에요.

콜린 파렐이 영화 [데어 데블]에서도 나오지 않았었나요? 연필이나 접시나 뭐 이런거 슝슝 던지는 남자로? 그때도 되게 멋지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아..멋진 남자...

Kir 2012-09-24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을 일은 없는 책이지만, 저 헌사는 정말 사랑스럽네요^^

다락방 2012-09-26 12:14   좋아요 0 | URL
저도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흣.

테레사 2012-09-2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그렇다면 이미 레미제라블은 다 읽으셨군요? 그쵸? 전 이제 3권...밤엔 책을 안읽으려고요..주말에만 읽으려 하는데 젠장,,,,사무실에 3권을 두고 와서 어쩔 수 없이, 1권을 다시 읽었다는...글고..솔직히 2권도 ...수도원은 넘 지루해서..건성건성 읽었어요.ㅠㅠ

다락방 2012-09-26 12:15   좋아요 0 | URL
네, 테레사님. 눈물 닦아가면서 레 미제라블을 다 읽었습니다. 레 미제라블은 다시 읽어도 좋을 책 같아요. 전 수도원 부분 보다는 워털루 전투 부분이 무척 지루했어요. 읽어도 제대로 이해 못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지금쯤 테레사님은 3권을 열심히 읽고 계실까요?

조선인 2012-09-2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헌사문이라니, 엄마인 저로선 가슴이 찌르르 짜르르 마구 귀뚜라미가 웁니다.

다락방 2012-09-26 12:15   좋아요 0 | URL
혹시라도 제가 책을 내게 된다면 저 역시 한 번쯤 써보고 싶은 그런 헌사에요.

레와 2012-09-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사에서 오십점 먹고 들어감. ㅎ

다락방 2012-09-26 12:16   좋아요 0 | URL
무려 친환경 로맨스라구요!! ㅎㅎ

감은빛 2012-09-24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퇴근 시간 2호선 한 칸에서 제일 예쁜 다락방님.
출퇴근 시간에 제가 2호선을 탈 일이 없다는 것이 아쉽군요.

친환경 SF 러브 로망은 어떤 분위기인지 좀 궁금하지만,
소개해주신 내용으로는 별로 끌리지는 않네요.

월요일 오후 사장님 눈치보면서 딴 짓 하고 있어요.
정말 일하기 싫은 날이예요.
날씨는 왜 이리 화창하고 좋은지!

다락방 2012-09-26 12:18   좋아요 0 | URL
아..뭔가........내가 이러지 말았어야 했던건가, 하는 생각이 불쑥 드는 댓글이네요, 감은빛님. 출퇴근 시간 2호선 한 칸에서 제일 예쁜 다락방, 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게 되다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대단히 부끄러워요!!

친환경 SF 러브 로망은 정말로 친환경적이며 SF 적이며 러브가 가득가득한 그런 로망입니다. 하핫.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아요. 대체 옷을 어떻게 입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딴 짓 안하세요?


테레사 2012-09-2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네네...전..3권을 읽고 있어요. 헌데..주중에는 너무 몰입하면 담날 지장이 있어..삼가고 있어요 ㅠㅠ 추석연휴를 기다리고 있어요.(엉? 나 실향민?)아 생각만 해도 뿌듯뿌듯~ 다락방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다락방 2012-10-08 15:06   좋아요 0 | URL
테레사님, 너무 늦은 댓글이라 참 민망한데요 ㅎㅎ (이제서야 봤지 뭡니까!)

지금은 어떤 책을 읽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