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있다. 110쪽까지 읽었는데 아직까지는 별 재미가 없다. 별 느낌도 없다. 밑줄 긋고 싶은 문장도 없다. 다른 사람들의 평을 보니 괜찮은 책인것 같은데, 그건 끝까지 읽어봐야 느낄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얼마전에 읽은 『고슴도치의 우아함』도 처음엔 별로였는데 끝까지 읽었더니 좀 좋았으니까. 어쩌면 이 책도 그런 책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이 그렇든 안그렇든 다 떠나서, 와, 작가의 미모가 정말이지 대단하다.
알라딘의 작가 소개를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소개 : 나이트클럽과 명품을 좋아하는 파리 부유층 자제를 뜻하는 나피족이자 강렬하고 시니컬한 눈 빛을 가진 작가. 1982년 파리 서부 교외의 세브르에서 건축가인 아버지와 회계사인 어머니 사 이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처음 시를 쓰며 문학에 눈뜬 그녀는 열일곱 살에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과 프레데리크 베그베데의 <9,990원>을 읽고 영감을 받아 육 개월 만에 첫 소설 <헬>을 완성했다.
“나는 창녀다”라는 도발적인 발언으로 시작하는 <헬>은 발표되자마자 프랑스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독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2006년 브뤼노 시슈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2006년 영화 <UV>의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각색하는 등, 현재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 <버블껌gt;(2004) <석양의 도시gt;(2008) 가 있다.
파리 부유층 자제를 뜻하는 나피족인 그녀는 이렇게 예쁘다.
예쁘거나 젊거나 돈이 많거나 글을 잘쓰는것, 그중의 하나라도 내게는 부러움의 대상인데 그녀는 이 모든걸 다 갖추고 있다! 책을 읽기전에 책날개에 실려있는 그녀의 사진과 이력을 보고서는 오오오오오 부럽구나, 했다. 질투와 시기가 끓어오른다. 내가 만약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도 재미없다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순수하게 재미없음만 들어간게 아니라 질투가 조금은 섞여있을거다. 아,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담. orz
세상은 이따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