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구판절판


다이어트를 시작한 첫 주에 2kg 가량 체중이 줄어 매우 기뻤던 적이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런 속도로 가다가는 1년만 지나면 내 존재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실된 몸무게를 다이어트 2주째에 다시 회복하게 되자 다소 마음이 놓였다.(그 다이어트라는 것도 실은 내가 고안한 '피자-아이스크림 다이어트'라는 특별 다이어트였다.) 그리고 전 세계에 기아가 찾아온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 누워 기아로 죽어갈 때 나는 축적해 둔 지방 덕에, 어쩌면 테니스라도 치면서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는 점에 큰 위안을 받는다.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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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16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긍정적인 마인드군요^^ 다소 안심이 되는...;;;

다락방 2008-11-17 15:27   좋아요 0 | URL
이 긍정적인 마인드가 지금의 제 몸매를 이룬(?)것 같아요. 하핫.

Arch 2008-11-1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의 순기능인걸요. 어떤식으로든 합리화가 가능하다는. 저는 중학교때부터 나온 배를 내것이려니한 순간부터 합리화가 필요없었답니다.

다락방 2008-11-17 15:28   좋아요 0 | URL
저 합리화 짱 잘하잖아요 ㅋㅋ
이를테면 밤 11시에 무엇을 먹어도 혼자서 막 그래요. 12시에 먹는것 보단 낫잖아? 라고. ㅎㅎ

순오기 2008-11-1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공감~~ㅋㅋㅋ

다락방 2008-11-17 15:28   좋아요 0 | URL
저도요 순오기님 ㅎㅎ

웽스북스 2008-11-17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자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삼겹살 치킨 다이어트 해볼까요 ㅋㅋㅋ

다락방 2008-11-17 15:28   좋아요 0 | URL
삼겹살치킨 다이어트는 우리가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 다이어트 아닌가요?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08-11-18 12:57   좋아요 0 | URL
지금은 불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으니까~
규칙적으로 ㅎㅎ

다락방 2008-11-18 13:02   좋아요 0 | URL
매일매일? ㅋㅋ 짱 좋아욧! >.<

난 삼겹살이 안질리더라~ ㅎㅎ

하양물감 2008-11-17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다이어트,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락방 2008-11-17 15:29   좋아요 0 | URL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녕?

초콜렛이나 삼겹살을 먹으면 살이 빠지면 좋겠어요. 그럼 지금쯤 저는 슈퍼모델이 되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흑 ㅜㅡ

무스탕 2008-11-1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우리 맘을 알아주는 이가 꼭 있다니까요. ㅎㅎㅎ

다락방 2008-11-17 15:29   좋아요 0 | URL
뭐,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무스탕님 마음 제가 알고 제 마음을 무스탕님이 알고.

그렇지만,
그렇지만,

무스탕님은 다욧트가 필요 없으시잖아욧. 버럭!!

니나 2008-11-1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펭귄뉴스인가? 어떤 단편에 이런 얘기 있잖아요... 남자가 계속 작아지는거... ??? 어디더라 ;;;

다락방 2008-11-17 16:05   좋아요 0 | URL
앗 뭐지? 기억이 잘.

이언 매큐언의 단편중에는 남자가 사라지는게 있긴 해요. 자꾸 몸을 접고 접고 또 접고 계속 접다가 사라져 버리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