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가 .. 집에 있던 크레마도 안 쓰고 처박아두었었는데, 그런데 새로운 이북리더기를 샀다.
아니 그러니까 사려던건 아니었고, 집에 있던 크레마 사운드 사용하려고 했단 말이지. 그래서 찾아서 먼지를 털고 충전까지는 했는데, 네트워크 오류인지 장애인지 뭔가 에러창이 한참 뜨고 로그인도 안되고 대환장. 아, 이게 너무 오래돼서 그렇구나, 하고 그냥 폰으로 읽자 했는데.
어차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좀 더 읽어야 하고, 그러려면 리더기가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단 말이지.
그래서 팬톤6 가격을 보았는데.. 하, 너무 비싸. 후기 찾아보는 과정에서 189,000원에 샀다는 글도 보았기 때문에 도저히 259,000 원 주고 살 수가 없고, 3만원이었나 할인 받자고 카드도 만들기 싫어,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더랬다. 혹시 새로운 단말기 출시 예정이진 않은지. 만약 있다고 하면 그게 언제인지 보고 기다리자 싶었던 거다. 크레마 새로 출시되면 이벤트 한다고 가격도 많이 할인해주고 적립금에 쿠폰에 막 주고 그러잖아? 그러나 고객센터는 출시예정이 없다고 했다. 하..
그래서 사지말자.. 포기했는데,
아니, 알라딘이 갑자기 이북리더기 이벤트를 하는거다. 4만원 할인쿠폰에 5만원 전자책 적립금.. 네? 미쳐버려. 그러면, 사야겠지?
그래서 이제 사기 위해 팬톤6 와 크레마 A 를 채경이에게 비교해달라고 했더니, 팬톤 6가 더 가볍고 컬러인데, 만약 내가 컬러가 필요없다면, 소설책만 읽는다면, 크레마 A 가 더 낫다고 하더라. 글씨가 더 밝고 선명한 건 흑백 크레마라는 거다. 그래, 좋아, 나는 컬러 욕심 1도 없다, 크레마A 로 가자!
그런데 이 두 리더기 모두 물리키가 없었다. 채경이에게 물어보니 물리키 있는 이북 리더기를 찾아줬는데, 해외직구를 해야 하더라 ㅋㅋ 나는 당장 추석 전에 사서 추석 때 보고 싶었는데(예정은 그러함 ㅋ) 해외직구는 안되겠다. 그러면 다시 돌고 돌아 크레마 A 로 가자! 하고 알라딘 구매자평을 보는데 와 ㅋㅋ 사람들이 엄청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별 하나 주고 욕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사? 하는수없이 나는, 구매자평이 몇 개 없지만 그래도 나쁜 말은 없는, 팬톤을 주문해가지고 오늘 받았다.
그러나 나는 오늘 업무로 바빠 자세히 살펴볼 수가 없어, 일단 충전하면서 로그인을 해 책만 다운 받으려고 했는데, 네트워크 오류가 자꾸 뜨는거다. 미쳐버려. 업데이트도 했고 인터넷도 연결되어 있는데 왜... 나는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한다. 고객센터에서는 핫스팟으로 연결했다면 비행기 모드로 해보고 또 와이파이를 꺼보라는거다. 그렇게 했는데도 안돼, 나는 다시 알라딘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팬톤 제조사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그래서 제조사에 전화했더니 업데이트를 한 번만 하는게 아니라 최신 버전 뜰 때까지 해야 한다는거다. 그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했더니 방법 알려줘서 그렇게 들어가보니 역시 업데이트를 또 해야 하더라. 그렇게 다 하고나서 됐겠지, 했는데 또 안돼. 아 넘나 화딱지가 난다. 제조사 직원분은 일단 인터넷은 되는지 보자고 하셔서, 천천히 하세요, 해가지고 구글 확인해봤더니 잘 들어가지더라. 인터넷의 문제는 아니네요, 그러면 구글플레이 들어가셔서 알라딘 e북 앱 눌러보세요 혹시 그거 업데이트 해야하는지요, 그래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업데이트 버튼이 있더라. 그러면 그걸 업데이트 해주세요, 가끔 알라딘 업데이트가 안되면 네트워크 오류가 생겨요. 그래서 알라딘 e북 앱도 업데이트 하고 다시 로그인을 시도, 그랬더니 단말기 등록 개수가 초과해서 안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들어가서 기존에 등록했던 것들 몇 개 삭제하고 그리고 다시 로그인 시도, 이번엔 됐다, 만세!! 하..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다.
장점
1. 가볍다. 정말 가볍다.
2. 컬러다. (나한테는 딱히 필요는 없지만)
3. 제조사 고객센터 응대가 매우 친절했다. (그러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없는게 더 좋다)
단점
1. 화면이 다소 어두운 경향이 있다.
2. 물리키가 없다.
자, 그래서 나는 별셋.
전자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고, 가급적 전자책으로 읽고 싶고, 그리고 단말기는 가벼운걸 선호한다면, 팬톤6 추천.
그러나 물리키를 정말 원하고, 좀 더 선명한 화면과, 좀 더 큰 배터리 용량을 원한다면, 부지런히 검색해서 다른 걸 알아보고 사기를 권유한다.
아날로그 인간이 전자책 단말기 사서 세팅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았다.
아, 그리고 나 킨들 단말기도 생겼다. 보쓰의 딸이 줬다. 달라고 한 건 아니고, 킨들 단말기 너무 사고 싶어서, 그런데 보쓰의 딸이 가지고 있다는 걸 내가 알아서(일전에 샀다고 나에게 자랑했었음), 그거 잘 쓰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저도 사고 싶은데 말이지요, 고민입니다, 했더니, 저 안쓰고 처박아두고 있으니까 드릴게요, 그런데 오래된거니까 써보시고 그 후에 새로운 거 구매하던가 하세요, 이래가지고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킨들 단말기도 생겨버림.
그런데 나같은 사람이 공감할만한 릴스를 보았다.
아래 사진은 킨들을 사기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책이 가방 안에 있다. 그런데,

킨들을 샀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이책 있는 가방 안에 킨들'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책 사는 사람이 전자책 산다고 종이책 안사는게 아닌 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 리더기 사도 종이책 그대로인 걸 어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킨들도 공장초기화 하고 내 계정으로 로그인했는데 ㅋㅋ 내 생각보다 영어원서 전자책 많이 사서... 나 또 당황한 부분........
이상 팬텀6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