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거나 퇴근할 때면 <김씨네 편의점>을 재미있게 보았다. 그러나 시즌 4쯤에서 멈추고 더이상 보지 않고 있다. 실수를 하고 자책을 하다가 결국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는 장면은 바람직하지만, 그런 일이 인물들에게 자주 일어나니 '왜 계속 그러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멈추게 되더라. 무엇보다, 나는 극중 '정(시무 리우)' 과 '셰년(니콜 파워)'의 짝사랑에 흠뻑 빠져 들었었는데, 이제 그들이 연인이 되어버려서 영 재미없게 되어버렸다. (응?)


'정'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다. 내놓은 자식 취급 받고 있고, 친구 '김치(앤드류 펑)'의 집에 같이 살고 있다. 김치가 소개해줘서 렌터카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지배인을 뽑는다고 해 거기에 도전해보고 부지배인이 된다. 유니폼을 입고 렌트할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 일을 하다가, 양복 입고 출근해 본인의 방에서 지점의 상황을 관리하는 일을 하게된거다.

정이 일하는 센터에는 셰넌이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이 센터의 가장 높은 직급 관리자인데, 그녀는 오래전부터 정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당신을 좋아해요'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러나 셰넌이 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 있다. 저 여자는 너를 좋아해! 누가봐도 알 수 있을 만큼 그녀는 그에게 반해있다. 정 역시도 그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정의 마음은 그녀를 향해 있지 않다. 그래서 그녀의 은근하면서도 때론 적극적인 접근을 칼같이 막아내고 있다.


그런 그녀와 지배인과 부지배인 사이가 되다보니 센터를 위해 같이 업무를 해야 할 일이 많아졌고, 그렇게 둘이 같이 농구경기를 가야할 일이 있었을 때 정은 그녀와 함께 가는게 부담스러워 그녀에게 '엄마가 아프시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표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한다. 그러던 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셰넌에 대해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본 사람들 중에서 셰넌이 가장 순수하고 착하다고 생각하고, 셰넌과 좋은 관계가 되고 싶어진다. 셰넌의 마음이 정을 향해 있다는 걸 알면서 정의 마음도 셰넌을 향한다면, 이 관계는 잘되는 것이 당연할텐데, 그런데 한 사람과 다른 한 사람의 마음이 일치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건 아니다.


이제 정의 동생 '자넷(안드레아 방)'이 보기에도 정의 마음이 셰넌에게 가있는 걸 알겠다. 그정도로 정의 마음이 움직인 상황, 셰넌과 정이 또 함께 해야할 회사 행사가 생긴다. 1박2일 일정이고 본사에서는 호텔 객실도 빌려준단다. 그들은 각자 이 관계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품고, 객실이 필요할 수 있죠, 하며 기쁜 마음으로 예약을 한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호텔로 향한다. 호텔에서 그들은 함께 앉아 다소 긴장한 상황으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기쁘게 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셰넌의 오랜 짝사랑이 응답 받을 시간이며, 정의 마음 역시 보일 바로 그 시간이 왔다!! 그런데,


정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수술이라니. 감기 몸살이 아니라 수술이라니, 정은 이대로 여기 회사 행사에 있을 수가 없다. 셰넌에게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가봐야 한다고 말한다. 정은 정말 안타깝다. 너무나 안타깝다. 이 자리, 셰넌만큼이나 자신도 기대한 자리인데, 그런데 가지 않을 상황이 아니잖아. 셰넌은 그렇다면 가봐야죠, 아쉬워하면서 대답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가족들이 다들 아프네요' 라고. 일전에 엄마도 편찮으시다 했던 터다. 정은 쓸데없이 '아버지는 정말 아프시다'고 얘기하지만, 그 말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 말은 셰넌에게 그리고 정에게 어떤 무게를 가질까. 정은 셰넌에게 작별을 고하고 아버지가 입원해계신 병원을 찾아간다.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라 해도 수술이라니, 안 가볼 수 없다. 다행히 아버지의 수술은 별 거 아니었고 당장 이튿날 퇴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아버지가 걱정할 상황에서 벗어났으니, 자, 정은 출근해서 다음날 셰넌에게 말한다. 여전히 마음을 품은 채로, 여전히 기대를 가진 채로, 여전히 자신에게 기회가 있을 거란 생각으로. 웃으면서.



"셰넌 당신과 바깥에서 만나는 게 좋아요."


그러나 셰넌은 달라졌다. 셰넌은 이제 마음을 접었다. 셰넌은 정의 엄마가 아프다는 거짓을 알게된건지 모른다. 어쩌면 정말 아프시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거짓말에 또 거짓말, 나를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든, 혹은 그 두 상황 모두를 진실이라 생각했든, 셰넌에게 '이제 이 관계에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 것. 정은 이제와서 아쉬워해봤자 셰넌의 마음은 돌아섰고, 그리고 셰넌은, 아,


연애를 시작했다. 물론,


다른 남자와.


정은 셰넌이 데이트를 한다는 걸 알고, 또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기도 하면서 후회해보지만, 이미 그녀는 새로운 관계에 열중하고 있다. 분명 셰넌이 오래 품었던 마음이었고, 이제 그 마음이 채워질거라는 것이 바로 눈앞에 보이던 순간이었는데,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 더, 그전에 그랬듯이 정을 바라보고 기다려줬다면, 그토록 오래 바라온 그 관계가 시작될 수 있었을 것인데, 그러나 셰넌에게는 여기까지가 한계였던 것 같다. 이제, 더이상, 더는 못해. 이건 셰넌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다고,


정의 잘못도 아니다.

정이 셰넌에게 엄마가 아프다고 거짓을 말하고 셰넌과 둘만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던 그 때, 정은 셰넌을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기 싫은 건 모든 사람이 갖는 같은 마음이다. 게다가 그 때, 셰넌이 나에게 반했지 그러나 나는 셰넌에게 반하지 않았어, 를 스스로 생각하고 혹은 느끼고 있었으므로 셰넌의 누가봐도 정을 좋아하는 그 눈빛과 말투는 정에게 부담이었다. 그러니 정이 '노'를 말했던 것은 당연하다. 그 때는 그게 그에게 당연했다. 그러나 그 당연했던 것이, 시간이 흐르고나니 '왜 그랬지'가 되어버린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어떤 선택을 앞에 두고 후회할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내가 지금 이 결정을 내리면 나중에 후회할까?' 이렇게 되물으면 선택에 좀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간혹 후회할 일을 만들어왔고(그때는 몰랐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어떤 일들이 생각나면 여전히 괴롭다. 그 때 왜그랬을까. 그 때 내가 어렸다고 해도,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라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고 결심하고 선택에 신중해졌다고 해서, 그 뒤의 나는 모든 선택에 언제나 최선의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을까? 아니다. 나는 여전히 후회한다. 지난주의 선택을, 작년의 선택을. 이제는 '그 때 역시 그러길 잘했어'라고 생각하는 게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그 때 왜그랬을까' 역시나 존재한다. 내가 아무리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해도, 훗날 후회할 결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자, 셰넌은 데이트를 한다. 남자가 있다. 이제 다른 남자랑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 

정은 그걸 안다.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마음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셰넌이 여전히 정에게 중요하다.

정은 이제 다른 여자들과 데이트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셰넌이 '혹시 그 날 같이 밥 먹을 수 있니?'를 말하는 순간, 알았다고 하면서 데이트 신청했던 여자에게 핑계를 대며 약속을 깬다. 셰넌이 혹시나 그 남자랑 헤어지진 않을지, 혹시나 내게 오진 않을지에 대한 기대가 정에게 있었지만 아니라는 걸 아는 순간, 정은 다시 데이트를 취소했던 여자에게 말을 건다. 그러나 그녀는 정이 한 일을 알고 있다. 거절한다. 사람은, 대부분, 대타가 되고 싶지도 않고 세컨드 베스트가 되고 싶지도 않다.






「난 당신이 수키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건 들으려고 여기까지 따라왔어요. 당신이 이 여자와 섹스하지 않는다는 건 알아요. 수키가 다른 사람에게 빠져 있다는 것도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나보다 수키를 더 원한다는 것도 알아요. 난 나를 동정하는 남자와 섹스를 하지는 않을 거예요. 나를 원하지 않는 남자와 살지 않을 거예요. 나는 그보다는 더 가치가 있어요. 내 생의 나머지 시간이 다 걸린다고 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없앨 거예요. 당신이 여기 조금 더 머물 거라면, 나는 당신 집에 돌아가서 내 물건을 싸서 사라질게요.」 (pp.212-213)








시즌을 거듭하며 정은 드디어 셰넌과 연인 사이가 된다. 그렇게 되기까지 정에게도 여러 데이트가 있었고 셰넌에게는 애인과의 연애와 헤어짐이 있었다. 나는 이런 관계가 궁금하다. 서로를 알게 되고 좋아하기도 한 시간이 오래전인데,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난 이제서야 비로소 연인이 되는 걸까? 여기에는 어떤 신의 섭리가 작용한 걸까? 


자, 인생의 이 시점에 너는 그 남자를 만날 거야. 그리고 좋아하게 되지. 그렇지만 몇 년이 흐른 후에야 너는 그 사람과 연인이 될거야.


혹은,


자, 인생의 이 시점에 너는 그 남자를 만날 거야. 그리고 좋아하게 되지. 그렇지만, 연인이 되진 못해.



몇 년이 흐른 후에 연인이 될거라면, 왜 과거의 그 시간에 만나게 했을까?

연인이 되지도 못할거라면, 왜 과거의 그 시간에 만나게 했을까?

그리고 왜, 좋아하게 했을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하도 많아서 뒤에 붙은 소제목은 뭔지 다 알지도 못하겠다. 아무튼 이번 편에서 톰은 부지런히 뛴다. 열심히 뛴다. 미친듯이 뛴다. 맹렬하게 뛴다. 아니 그런데 톰 크루즈 몇 살이지? 하고 영화를 보다 말고 검색해보니 1962년생이다.


톰?

61.. 세예요?

톰?

정말 열심히 뛰네요?


여튼 이번에도 뭔가 찾아야 하는 임무가 떨어져가지고 그걸 찾으려고 하다가 '그레이스(해일리 앳웰)'를 알게 되어 함께 움직이게 되고, 그러다가 예전 멤버 '일사(레베카 퍼거슨)'을 비롯 동료 둘이 함께 하게된다. 그들은 '이단(톰 크루즈)'를 도와 이케이케 요케저케 임무를 실행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이탈리아 베니스에 간단 말야? 거기에서 일사와 함께 움직이는데, 일사와 이단의 사이가 되게 친근해 보인다. 동료이고 친구인데 그들 사이에 친근한 스킨십이 있다. 그러니까 에로틱한 스킨십이 아니라,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거나 포옹한다거나 하는 것들. 그리고 그 둘이 마주보고 웃을 때 진짜 너무너무 좋은 거다. 나는 기억을 더듬어 봤다. 일사랑 연인이었나? 그런데 내 기억에 미션 시리즈에서 톰이 누군가와 연인 사이었던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아주 오래전 첫번째 편에서였나, 이런 비밀 임무를 수행하면서 너무 위험해서 아내랑 함께 살지 못하는 건 나왔었다. 아내가 무사한지 멀리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톰의 모습. 그 후로 톰에게 어떤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것 같진 않았었는데, 그렇다면 저 미소와 눈빛과 스킨십은, 그저 우정이란 말인가?


그것이 그저 동료애이고 우정인것은 톰의 동료들도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모두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그 미소와 눈빛이 드러나고 둘만 있는 자리에서도 그들은 서로를 보고 가만히 미소짓는다. 이건 우정이구나. 이건 우정이야. 이단 이라는 남자와(아 너무 종교 이단 생각나서 몰입 떨어지네) 일사라는 여자의 우정. 이들은 서로를 아끼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거다. 그렇게 서로의 몸을 만질 수 있는, 터치할 수 있는 극진하고 친밀한 우정이 이들 사이에 있구나. 이런 우정은 뭘까? 나는 나와 '우정' 관계에 있는 남자 사람들을 떠올려 보았는데, 그 누구와도 저정도의 친밀한 스킨십을 할 순 없을 것 같다. 반갑거나 하는 마음에 포옹을 할 수도 있고 팔짱을 낄 수도 있지만, 이야기하면서 팔에 손을 얹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런데 일사와 톰은 그보다 더한 스킨십인거다. 아주 다정하고 아주 따뜻한. 이성애를 하는 성인 여남 사이에 저런 식의 우정이, 가능한걸까? 너무나 친밀하고 아끼는 게 눈에 훤히 보여서, 스킨십도 스킨십이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며 말없이 웃을 때는 정말이지 부러웠다. 저런 우정이라니, 저거 너무 좋은데? 하고. 내가 너를 아껴 너도 나를 아껴 이게 너무 분명한 거다. 


이 우정이 너무 좋아서 계속 생각했는데, 그런데 저런 식의 친밀한 스킨십을 나누는 여남 사이의 우정은, 둘다 싱글일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쪽이라도 싱글이 아니라면 저런 식의 친밀한 스킨십과 눈빛을 나누는 것은 불가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완벽하고 아름다운 이성간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비연애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게 아닐까??????????????????????????????????



나는 분명 그간 미션 시리즈를 다 봐왔는데 일사와의 우정이 너무 인상 깊어서, 그전에 뭐라고 써놨나 보고 싶어 찾아봤다. 일사가 그전에 두 번 나왔는데, 그중 한 편에 동료가 일사에게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톰은 당신을 아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더라. 아끼는구나. 아껴. 아끼는구나. 좋네. 참 좋다. 아낀다니. 너무 좋다. 아낀다니. 뭔가 사랑보다 더 깊은 느낌이랄까. 아, 가을이라 그런가. 아낌 받고 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아주 그냥 '너는 나를 아끼는구나' 이런거 확신하고 싶네? 눈빛만 봐도 아무 말 없이 서로에게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네? 그 사람이 전완근과 등근육이 발달했으면 좋겠네? 이왕이면 네이비 씰...


관두자, 이런 얘긴.



책을 샀다.



 
















세상에, 다이애나 개벌든이 《아이 기브 유 마이 바디》라는 책을 썼는데, 그게 번역되어 나왔다? 부제는 무려 '독자를 사로 잡는 섹스 씬 쓰기' !! 네? ㅋㅋㅋㅋ 이거 책 19금 이다. 비닐 포장 되어있고 나 아직 포장도 안풀었다. 기대가 크다. 왜냐하면, 그녀의 아웃랜더 시리즈를 읽은 사람으로서, 섹스신 .. 좋거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친구중 한 명은 '내가 본 가장 야한 씬이 거기에 나와' 라고 했었다. 남주가 여주에게 오럴 해주는 씬이었다. 아무튼, 섹스 씬 어떻게 쓰는 건지 내가 한 번 읽어보겠다. 그렇다고 내가 쓰겠다는 건 아니다. 나는 정숙한 여주인공을 쓰는 쪽이 내게 더 맞는 것 같다. (응?)


아, 다른거 다 설명 생략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너무 길게 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아, 페이드 포 시작했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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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10-16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출근길에 오럴이란 단어를 보고 말았다…

다락방 2023-10-16 10:03   좋아요 0 | URL
출근길에 보기에 맞춤한 단어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0:53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다락방 2023-10-16 11:08   좋아요 0 | URL
밤까지.....

잠자냥 2023-10-16 11:20   좋아요 0 | URL
새벽에도....

잠자냥 2023-10-16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자를 사로 잡는 섹스 씬 쓰기‘ !! 네? ㅋㅋㅋㅋ 이거 책 19금 이다. 비닐 포장 되어있고 나 아직 포장도 안풀었다.

기대가 크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훌륭한 군인> 샀네요? 어떻게 읽을지 기대가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16 11:08   좋아요 1 | URL
훌륭한 군인 잠자냥 님께 땡투 했습니다. 아무렴. ㅋㅋㅋㅋㅋ

독자를 사로 잡는 섹스 씬 쓰기 읽고 나면 저도 섹스 씬으로 독자를 사로 잡을 수 있을까요? (아무말)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1:22   좋아요 2 | URL
일단 사로잡으려면 다락방 님은 야한 거 쓰다가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남발 안 됨. 분위기 확 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똥꼬도 잘 닦자 이런 것도 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16 11:24   좋아요 2 | URL
손도 잘 씻어야 하구요…

다락방 2023-10-16 11:28   좋아요 1 | URL
그렇지만 똥꼬는 잘 닦아야 되는데여...............

다락방 2023-10-16 11:32   좋아요 1 | URL
<그는 키스를 하다 말고 갑자기 셔츠를 벗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이대로는 안돼. 반드시 똥꼬를 닦아야해!˝
말하며 욕실로 냉큼 뛰어들어갔다.>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1:33   좋아요 0 | URL
휴...... 그냥 코미디 쓰는 걸로 하자.

다락방 2023-10-16 11:35   좋아요 0 | URL
영 틀려먹었어요?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1:50   좋아요 0 | URL
ㅇㅇ
점심이나 먹어......ㅠㅠ

다락방 2023-10-16 12:03   좋아요 0 | URL
다이애나 개벌든 읽고 새로 태어날게요. 섹스씬 잘 쓰는 다락방으로 새로 태어나게쒀!!

잠자냥 2023-10-16 12:08   좋아요 0 | URL
일단 킹침대 이벤트부터 잘해봐봐... 두 달 남았어.....

다락방 2023-10-16 12:15   좋아요 1 | URL
아!!



(말없이 뒤돌아 간다)

건수하 2023-10-1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책 신간알림? 보고 클릭했다가 부제 보고 뿜을 뻔했… 그러고보니 전 전에 다락방님이 추천하셔서 <아웃랜더>를 사놓고 읽질 않았습니다.. 하하하 이제 그런거 더 관심없어졌는데…

잠자냥 2023-10-16 11:22   좋아요 0 | URL
왜요, 건수하도 사로잡아 보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10-16 11:24   좋아요 0 | URL
아웃랜더를 읽고나면 궁금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더 궁금한 책이 많기 때문에 ㅋㅋ 사양합니다

다락방 2023-10-16 11:28   좋아요 1 | URL
수하님은 뿜어버리는 제목인데 왜 나는 낚여버리는것인가.. 나여..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0-16 11:33   좋아요 0 | URL
욕망덩어리라..........

독서괭 2023-10-16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왜 이 책을 샀을까? 오늘도 다락방은 후회하고..
이제 심지어 책탑글에 책 설명도 안 쓰는 다락방님 ㅋㅋㅋ 왜 샀는지 궁금하다구욧. ㅋㅋ
미션임파서블처럼 목숨을 거는 임무를 함께 하는 동료라면 저렇게 친근한 우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전완근..있으면 우정에서 멈출 수 있을까용. 우정인데 굳이 근육 필요한 거예요?(이미 마음이 불순해)
아까 출근길에는 대충 쭉 훑었다가 오럴 보고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3-10-16 13:56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댓글 읽고나니 제가 저에게 질문을 하게 되네요. 그러게요. 우정인데 굳이 근육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죠? 전 뭘 바라고 있는 걸까요? 제가 바라는 게 우정이 맞긴 한걸까요? 왜 이러는거죠? 대답 좀 해보세욧!! 누구에게 말하는지를 모르겠네 지금 ㅋㅋㅋㅋㅋ

아무튼 앞으로도 독서괭 님 출근길에 잠을 깨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끊임없이!!!

꼬마요정 2023-10-1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씨네 편의점> 본 지도 몇 년이네요. 이젠 기억이 안 나요. 외국인 눈에 보이는 한국인 가족이 신기했어요. 대화할 때도 움직이는 우리 킴 씨. 다른 미드 볼 때도 코리아 타운 나오면 탐문할 때도 한국인은 늘 상자를 들여다놓고 물건을 진열하는 등 쉬지 않고 움직이는 걸 보여주잖아요. 연애도 가부장적으로 그려지고… 가부장적인 킴과 자유로운 정이 구분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연애도 동양인과 서양인 구분되는 거 신기했어요. 저 때의 정은 찌질해보이기도 했지만 짠하기도 하고 사랑은 타이밍이기도 하고…

수키 반가워요!!!!!!!!!!!!!

이번 미션 임파서블은 못 봤어요. 일사 멋있지 않나요? 둘이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라 오해할 여지도 있다고 봐요. 근데 계속 이단의 전부인이 조금씩 등장해서.. ㅎㅎㅎ 자연사 하기를 바라는 연예인이 톰 아저씨래요 ㅋㅋㅋㅋ

책 얘기 하나도 안 함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16 17:36   좋아요 1 | URL
김씨네 편의점 김씨 부부 영어 하는 거 너무 잘들려서 좋아요! ㅋㅋ 물론 자막이 있어야 해석 가능하긴 하지만요. 엄청 솔직한 한국발음이에요. ㅋㅋㅋㅋㅋ 영어 하면서도 가끔 감탄사는 ‘아이참‘ 써요. 웃김 ㅋㅋ
그런데 시즌 4 보고 있는데 이제 더 보기 싫어지더라고요. 좀 질린 것 같아요.

일사 너무 멋지죠! 진짜 너무 좋아요!! 그 트레이드 마크 있잖아요. 적의 목에 다리 걸어서 쓰러뜨리기. 캬 - 이번에도 그거 자주 나오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맞아요. 둘이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크- 너무 좋죠. 둘이 말 없이 미소 만으로도 마음을 전하는데 너무 부럽더라고요. 아낌 받고 싶어졌어요.

아 저도 오늘 책 얘기 안하고 아낌 받고 싶다는 얘기만.. 당분간 아낌 받고 싶은 얘기만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은오 2023-10-16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댓글 길게썼는데 날아갔다... 다시씁니디 으아어어ㅓㅇㅇ엉ㅇ 제가 다락방님을 이렇게 사랑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전완근도 등근육도 없지만 다락방님께 아낌을 드릴수있단거!!!! 다락방님을 매우많이아주아끼고있단거!! 근데.. 전왼근과 등근육이 없어서 의미없을런지...😭
그리고 저도 후회대마왕인데.. 이불킥을 너무많이해서 이불에구멍이 뚫렸지만.. 정신건강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합리화를 합니다..!!! 지금 후회하지만 그래도 “그때의 나에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하면서요 ㅋㅋㅋㅋㅋ 후회할걸 모르고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의 나는 어차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내가 왜그랬을까 싶을때 이렇게 생각하면 좀 도움이 되더랍니다 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6 22:49   좋아요 2 | URL
저는 전완근도 등근육도 있어요!!!!! ㅋㅋㅋㅋㅋ

은오 2023-10-16 22:58   좋아요 2 | URL
헐... 요정님??? 저까지 설레게하시는군요.. 전완근과 등근육.. 다락방님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좋아하긴 하는데....

꼬마요정 2023-10-16 23:06   좋아요 2 | URL
저도 전완근, 등근육 좋아요. ㅋㅋ 남한테 있는 거도 좋지만 나한테 있는 게 더 좋아요. ㅎㅎㅎ 은오 님도 만들어요!! 좋은 건 내가 해야죠!!! 턱걸이랑 팔굽혀펴기만 해도 생겨요!!!

은오 2023-10-16 23:22   좋아요 2 | URL
그 *만*의 허들이 너무 높은거 아닌가요!!!!! 턱걸이는.. 시도조차 해본적 없고 팔굽혀펴기는ㅋㅋㅋㅋㅋ 내려갔다가 올라오질 못하는데ㅠㅠ 요정님은 그 둘 다 가능하시단거죠?? 요정님 말씀대로 나한테 있는게 더 좋을 것 같고ㅋㅋㅋㅋ저도 팔굽혀펴기 진짜 하나쯤은 성공해보고싶은데.. 성공하는 그날 제가 요정님께 자랑하겠습니다!!!!!!!

다락방님도 팔굽혀펴기 가능하십니까? 이거 근데 말이 그냥 팔굽혀펴기지 윗몸일으키기랑은 다르게 진짜 어려운거 아닌가요?!!!!

다락방 2023-10-17 07:16   좋아요 4 | URL
전완근과 등근육이 없어도 완전 아낌 원합니다. 아낌 갈망합니다. 아낌 필요합니다. 아낌 받고 싶어요. 아껴주세요.. ㅎㅎㅎ

저는 팔굽혀펴기 가능한 사람이라기 보다는 어떤 날에는 간신히 세 개 되기는 합니다. 내려가는 건 되는데 맞습니다, 올라오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ㅋㅋ 턱걸이는 감히 꿈도 못꿔요. 저 역시도 등근육 전완근 갖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노~오~ 력 이라는 것을 해야 하고.. (말줄임표)
스쿼트나 좀 해야겠네요. 쩝...

잠자냥 2023-10-17 09:56   좋아요 3 | URL
세 개나?! 오잉....
다락방이 팔굽혀펴기 할 때 그 등짝 위에 앉아 있고 싶다.

다락방 2023-10-17 11:01   좋아요 4 | URL
세 개가 되는 날이 있고 안되는 날도 있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확실한 건, 잠자냥 님이 올라타는 순간 한 개도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17 12:25   좋아요 2 | URL
우와 ㅎㅎ 저 팔굽혀펴기 30개, 턱걸이 7개 정도 해요 ㅋㅋㅋㅋ 조금씩 늘었어요. 근데 등에 고양이 앉히면 못 해요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17 13:08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요정님ㅋㅋ
고양이 무게 많이 안나갈텐데?
떨어질까 조심스러워서 못하시는 거죠?^^
상상하니까 넘 웃겨서 혼자 빵 터졌네요.

전 어제 설거지하면서 무거운 냄비 돌려 닦다가 손목 삐끗한 자로서 팔굽혀 펴기 당장 해보고 싶지만 참아보렵니다.ㅋㅋㅋ

다락방 2023-10-17 13:51   좋아요 3 | URL
푸시업 너무 멋있어서 저도 잘 하고 싶은데 이게 진짜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넘나 어려워요. 플랭크는 하겠는데 푸쉬업은 못하겠어요. 푸쉬업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빠샤!! 그러려면 제가 연습을 해야 하는거겠죠... 하하하하하.

꼬마요정 2023-10-18 23:32   좋아요 1 | URL
저는 오늘부터 은오 님과 책나무 님과 다락방 님의 팔굽혀펴기 성공담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