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호주로 해외연수를 가게 되었다는 후배녀석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앨범의 리뷰를 내가 2005년에 적어두었더라. 지금 그 리뷰는 감춰둬서 보이질 않는데, 저 문장 뒤에는, 그래서 우리가 을지로에서 만나 밥을 먹었다고 되어 있었다. 그런데 도대체 2005년에 호주로 연수를 가게 되었다는 후배녀석이 누군지를 모르겠다... 


누구지...

모르겠다....

나랑 친했나보지? 어학연수 가기전에 밥을 먹었다니.. 굳이.. 


그런데 모르겠다 누군지.

역시 인간관계, 다 부질없는 것인가....


젊었네. 을지로까지 가서 밥을 먹다니.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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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2-23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5년이면 거칠게 잡아 20년 전이니 그럴 수 있죠. 그 사이에 멀어졌기에 기억도 잊혀진거라고 생각해요. 멀어지기도 하는게 인간관계이지만 가까워지기도 하는게 인간관계이니 괘념치 않으시면 좋겠어요. ^^

다락방 2023-02-23 17:40   좋아요 1 | URL
아, 인간관계 때문에 제가 지금 우울한 건 전혀 아니고요, 오늘 회계감사 받느라 진이 빠져서요 ㅋㅋㅋㅋㅋㅋㅋ 내일도 받아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청자료가 많아서 한숨이 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2-23 17:52   좋아요 0 | URL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서 잘 지나가고 책으로 피로를 푸시기 바라요. ㅠㅠ

다락방 2023-02-23 17:53   좋아요 2 | URL
순대국에 소주로 풀면 어떨까요..

DYDADDY 2023-02-23 17:55   좋아요 0 | URL
정말 순대국을 사랑하시는군요. ㅋㅋㅋㅋㅋ (특정 단어 필터링 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혼자 드시지 않으시면 좋겠는데.. ㅠㅠ

다락방 2023-02-23 18:08   좋아요 1 | URL
이게 다 나다 책방 때문에…. 순대국 좋아하는 등장인물들 때문에 저도 그만 ㅜㅜ

DYDADDY 2023-02-23 18:17   좋아요 1 | URL
나다 책방이 시작한 곳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방 창조주도 순대국을 좋아하시겠지요. ㅎㅎㅎㅎ

잠자냥 2023-02-23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망상을 펼쳐보아요…. 호주로 간 Y

다락방 2023-02-23 17:40   좋아요 1 | URL
저는 이제 망상 안할려고요... 아니, 망상은 하겠지만 쓰지는 않으려고요. 나따위..쪼렙.....(쪼그려앉아 나뭇가지로 땅바닥에 낙서를 한다)

DYDADDY 2023-02-23 17:5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 아침 8시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계속 쳐다보다 포기했어요. 망상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려드리고 싶어요. ^^

다락방 2023-02-23 17:54   좋아요 2 | URL
오늘 아침 여덟시에 올렸는데요?! 아... 뭔가 에러가 있었나. 몇시간 동안 조회수가 0 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대충격의 도가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YDADDY 2023-02-23 17:5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커피마시면서 다락방님 글을 읽는겁니다. 조회수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2-23 18:08   좋아요 1 | URL
그거 알람 안 왔어요. 뭔가 오늘 투비 시스템 보완하더니 오류가 있었는지?! 저도 다부장님 글 찾아가서 읽은 거라능

DYDADDY 2023-02-23 18:14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 과민성대장증후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드립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다 써놓고‘를 엉뚱하게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2-23 18: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다락방님에게는 소설의 재료가 삶의 곳곳에 있는 것 같아요. 투비에 쓰신 작품들도 다 좋아요!! 계속 쓰셨음 좋겠어요 저 첫문장도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24 09:25   좋아요 1 | URL
별거 아닌 소설인데 그것 쓴다고 제가 나름 힘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쓰면서 힘들지만 재미있기도 했어요. 사실 머릿속에서 결말은 이래야지, 작정하고 쓴 게 아닌데 쓰다 보면 손이 결말 쓰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게 참 재미있었어요. 첫번째도 두번째도 사실 쓰고 싶은 ‘문장‘ 이 있었거든요. 그 단 한 문장에 다른 것들이 덧붙여진 것인데, 저 첫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을 쓰려면 또 쓰고 싶은 문장이 생각나야 할 것 같아요. 너무 호응도 적고 쓰고나면 개인적으로 만족도도 크게 느껴지질 않아 이 길은 내 길이 아니여, 하고 물러서려 했기 땜시롱 당분간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렇지만 말씀 감사합니다!!

망고 2023-02-23 18: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05년!!!!다락방님은 언제부터 알라딘에 계셨던 걸까요🤨와 알라디너의 조상님😆

다락방 2023-02-24 09:26   좋아요 1 | URL
망고 님의 이 댓글 읽고 제 구매함을 봤는데요 2003년 10월에 첫 구매가 알라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마 쓰기는 2005년부터 했던 것 같아요. 하하하하하

blanca 2023-02-23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제 마음 같네요. ㅋㅋ

다락방 2023-02-24 09:26   좋아요 0 | URL
아오, 어제 너무 힘들어가지고.. 오늘만 잘 버티면 됩니다. 회계감사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혜윰 2023-02-2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누구냐 넌?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24 09:27   좋아요 1 | URL
어렴풋이 누구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24 0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후배가 Z였나? 생각하고 읽었는데 누군지 기억나질 않아??ㅋㅋㅋㅋㅋ
제 2 의 망상 소설 소재거리 나왔네요.
쓰러 갑시다!!!!!^^

다락방 2023-02-24 09:28   좋아요 1 | URL
어렴풋이 누구일 거라는 짐작은 드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연수 가기 전에 밥먹을 정도로 친했었나? 갸웃 하고 있어요. 한동안 만나던 남자1,2,3 + 다락방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중에 한 명 같아요. 그 남자들 죄다 결혼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은빛 2023-02-24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에 쓴 글을 읽다보면, 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싶으면서, 근데 이거 누구지? 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더라구요.
제시카 심슨의 Irresistable 은 한동안 열심히 들었던 곡이네요.
저도 지난 주와 이번 주 계속 기분이 영 별로인데, 일단 어떻게든 오늘을 잘 넘겨야겠어요. ㅎㅎ

다락방 2023-03-03 18:22   좋아요 0 | URL
그래서 일기를 쓰더래도 누구인지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게 써야되는 것 같아요. 과거 글 읽다보면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말입니다.
그나저나 제시카 심슨의 노래도 들으셨군요, 감은빛 님! 전 알라딘에서라면 이 노래는 저만 들을 줄 알았는데요 ㅋㅋㅋㅋㅋ

2023-03-03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3-03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