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9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
와... 안올것 같았던 11월도 기어코 오고야 말았네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정말이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싫고 또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좋고. 우리는 시간의 인질인 것입니다..
자, 2022년 11월과 12월은 두 달에 걸쳐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어마어마한 두께라는 걸 책을 가지신 분들은 다들 아실텐데요, 모르는 분들도 검색해보면 압도적인 페이지수에 놀라게 되실 것. 그러니 두 달에 걸쳐 읽고 또 수시로 글도 쓰도록 합시다. 밑줄긋기, 페이퍼, 리뷰, 구매자평 뭐든 좋습니다. 읽다가 인상깊거나 생각나는 것들 다 기록할 수 있도록 해요, 여러분. 그동안 함께 해온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 내가 읽는 책을 같이 읽는 누군가가 어떻게 읽고 있는지 아는 것은 우리의 독서 라이프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것이야말로 기여!!) 또 받기 위해서 부지런히 글을 쓰도록 합시다. 아시겠지만,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읽고 어떻게든 그 후의 활동을 하는 것-누군가에게 얘기한다든가 글을 쓴다든가 하는-은 내가 읽은 책을 내가 잘 흡수하고 소화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신 분들은 매우 훌륭하신 분!! (네, 저 말하는 거 맞습니다..)
우리 2022년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로 웅장하게 마무리합시다.
그간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참여하지 않으셨던 분들도 이 책에 있어서만큼은 혼자 완독하기 매우 힘든 책임이 분명한 바,
이번 기회에 도전하세요.
그나저나 저는 이 두 달의 시간 앞에,
1. 매일 조금씩 읽어서 완독해 나간다
2. 11월 펑펑 놀고 12월 가열차게 달려 완독한다
중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읽기 싫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여러분 고고씽, 화이팅! 우리는,
Hal Su It Da!!
오늘 알라딘 검색창에 뭐 넣었더라, 독보적 넣었던가..(독보적 이벤트 창 좀 찾으려고..이제 안하나요, 그 이벤트? 찾을 수가 없네..) 그러다가 잡지들이 쫙 떴고 맥심.. 표지 보았네요.
(여러분 후방 주의!!)
뭐, 저는 아무 말도 하진 않겠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