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 body 와 로맨스, 그리고 균형
















'샐리 루니'의 《노멀 피플》은 번역서로 읽었을 때에도 나쁘진 않았지만 막 좋지도 않았다. 어떤 부분에서는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고(그것은 주인공들의 성격 때문이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현재에 필요한 젊은 작가로구나 하기도 했는데, 원서로 만나는 샐리 루니는 번역서로 만난 샐리 루니보다 더 좋다. 감정들이 더 섬세하게 와 닿는다. 코넬이 메리앤과 정서적으로도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교감을 느끼면서 그것을 숨기고자 하는 것,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것, 그리고 코넬이 그렇다는 것에 대해 코넬의 엄마가 아들에게 실망하는 것. 이 감정들이 더 잘 느껴진다. 그리고 성추행을 당했을 때에도 그 분위기가 너무 와닿아서 괴로웠다. 파티에서, 남자 동급생이 메리앤의 가슴을 공개적으로 한 번 쥐었다 놓는다. 이에 메리앤은 당황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가 주저앉는다. 다른 아이들은 그 장면에서 웃었다. Karen 은 메리앤을 따라나와 너 괜찮냐고 묻는다. 메리앤은 미안해,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셧나봐, 라고 한다. 왜 자신을 추행한 놈이 아니라 자신을 탓해야 하는가. Rachel 이 따라나온다. 코넬을 좋아하는 래이첼은 메리앤이 성추행한 그 곳에서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함께 웃는다. 코넬이 어쩌면 신경쓰는지도 모를 메리앤의 편에 서지 않는다. 여러 가능성이 있다. 래이첼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자신의 경쟁 상대일지도 모를 여자로 우습게 만들고 싶었거나, 래이첼은 어쩌면 너무 남자들의 관점에 길들여졌던 걸지도 모른다. 남자애들이 웃어? 나도 웃어. 래이첼은 그 때 모두 웃었다고 말한다.



We were all laughing at the time, says Rachel. -p.41


모두가 웃었으면 괜찮아지는건가. 모두가 웃었으면 그 장면은 일종의 농담이 되는건가? 성추행을 '당한' 사람이 고통스러워하고 주저앉아도 모두 웃었으면 다 괜찮은 일이 되는건가. 그리고, 정말, 그 장면에서 모두 웃었는가. 그게 웃긴가. 코넬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That's not true, says Connell.

Everyone looks around at him then. Marianne looks at him. Their eyes meet.

Are you okay, are you? he says.

Oh, do you wnat to kiss her better? says Rachel. -p.41


코넬은 메리앤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며 데리고 나간다. 이 장면에서 코넬은 메리앤의 구원자인가? 

아니다. 사실 코넬이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 가장 우선적으로 했어야 할 일은, 그 장소에서 그 일이 벌어질 때 '안돼', '그러지마', '아니야' 라고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때는 거기의 일원이었다. 비록 웃지 않았다고 해도. 


어쨌든 코넬은 메리앤을 데려다준다고 했고 그리고 그들은 그날 함께 자고, 그런데 코넬은 졸업파티에 레이첼에게 함께 가자고 한다. 미친놈이다. 용서할 수 없는 놈이다. 이 일에 대해 코넬의 엄마는 코넬을 비난한다. 메리앤은 상처받는다. 버림받은 느낌마저 든다. 메리앤은 학교가기를 그만둔다. 졸업파티에 래이첼을 데려간 코넬은 졸업 파티가 즐거울까? 래이첼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래이첼은 인기 많은 여자아이이니 졸업 파티에 데려가고(이거야 말로 트로피 파트너다), 정작 자신이 항상 자신을 알고 또 너를 알겠다고 느끼는 상대인 메리앤에게는 졸업 파티에 대한 얘기조차 꺼내지 않았다. 메리앤이 그 뒤로 코넬의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메리앤 없는 졸업식을 마치고, 코넬은 메리앤을 그리워한다. 졸업식에 메리앤이 오지 않아 유감이네, 친구가 코넬에게 말하고, 그리고 말한다. 너가 걔랑 자는 걸 알고 있었다고. 아마 모두들 알았을 거라고.



Eric grinned and his teeth glittered wetly in the light.

Do you think we don't know you were riding her? he said. Sure everyone knows. -p.77



이에 코넬은 충격을 받는다.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았다는 것보다, 그 사실을 알았어도 자신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에. 그래서 뒤늦은 후회를 한다. 이거 별거 아니었는데 그냥 말할걸. 그랬다면 우리는 손잡고 걸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데 그게 뭐라고 감춰서 결국은 메리앤을 떠나게 만들었다.

코넬은 학교의 인기 많은 남자애였고 그런 만큼 친구라곤 아무도 없는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애인이라고 밝힐 수는 없었다. 자신이 사귀는 사람으로 자신까지 그렇게 이상한 애가 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졸업파티에 마음에도 없는 인기 많은 여자애를 데려갔다. 뒤늦은 후회를 해봤자 자신은 이미 메리앤에게 큰 상처를 입힌 터다.


그런데 나는 위의 문장에서 ride 를 보고 당황했다. ride ? 이건 내가 아는 뜻으로는 '타다' 이다. 말을 타다, 오토바이를 타다, 할 때 그 타다. 나는 어학연수를 가본 적도 없고 미국에서 생활해본 적도 없으니, 어쩌면 ride 가 '타다'라는 동사이면서 동시에 '섹스를 하다' 라는 뜻을 품고 있을까 싶어 검색해보았다.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저 동사는 '타다'의 뜻이었고, 저 문장에서는 섹스하는 걸 뜻했다. 번역본에는 이렇게 되어있다.



에릭이 씩 웃자 그의 이빨이 불빛에 젖어 희미하게 반짝거렸다.

네가 걔를 올라타고 있었다는 걸 우리가 모를 줄 알아? 다들 알고 있어. -책속에서



그러니까 에릭과 코넬은, 친구였고, 남자라는 같은 성별을 가지고 있었다. 저기에서는 '섹스하다'를 '올라타다'로 쓰고 있었다. 남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천박하고 상스러운 단어. 섹스를 비하하고 마치 여자를 정복했다고 말하는 듯한 단어. 남자들끼리는 상스럽고 천박한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나 역시 알고 있는 터다. 한국에서는 '따먹었다'고 자기들끼리 쑥덕대니까. 물론 '올라타다'라는 것도 쓰고 있고. 그러니 영어권 남자들이 ride 를 쓴다고 해서 더 천박한 것도 아니다. 더 비하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서 남자들이 비하하는대로 저기에서 또 자기네들 언어로 섹스를 비하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것일 뿐. 이게 너무 지긋지긋한거다. 게다가 '올라타다' 라거나 '따먹다' 는, 남성이 주체적임을 뜻한다. 남성이 주체이고 행동을 하는 사람이고 저 말들의 상대어를 반영하는 여자들은 수동적이 된다. 여성을 놓고 저 단어를 쓰려면 '따먹혀야' 하고 '태워야' 한다. 아, 대주다 라는 것도 있다. 이 모두가 여성은 남성이 이끄는대로 행동하는 수동성을 의미한다. 남자들끼리는 역시 이런 말들을 웃으면서 한다. 마치 그것이 자연스럽고 또 자랑스럽다는 듯. 익숙하게. 너 걔 올라탔냐? 그리고 듣는 남자는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자연스럽게 대응한다. 말에 사람이 올라탄다면, 그 말의 방향과 속도를 정하는 이는 사람이다. 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먹을' 때 그것을 열매가 정하지 않는다. 열매는 다만 탐스럽게 열릴 뿐, 그것을 따서 먹을지 말지는 그것을 따는 사람이 결정한다. 지배하고 주체가 되는 남성. 섹스에서 남성은 지배가 되고 주체가 되고, 그래서 여성은 지배를 당하고 수동적이 되고, 저런 말들이 여성인 내가 없는 곳에서 수도 없이 오고갈 것이고, 나는 그렇게 성적 대상이 된다. 징그러운 것들. 주체이고 지배이고 그걸 또 누구보다 잘 아는 것들. 징그러운 것들. 



나는 이 부분을 읽다가 그렇다면 '여성들끼리' 있을 때 섹스에 대해 상스럽고 천박하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일단 남자들의 주체 용어인 저 단어들은 여자들에게로 오면 절대 주체가 될 수 없는 단어들이었다. 나는 내 의지로 '따먹히지' 않고 내 의지로 '태우지' 않으니까. 그러면 여자들인 우리들끼리는 어떤 말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가장 속되게 표현하는 건 '잤지?' 밖에 없는 것 같다.


"너 그남자랑 잤지?"


이것밖에 생각이 안났다. 나의 여자친구들에게 물었다. 이런 경우 우리 여자들끼리는 어떻게 속되게 말할까, 어떻게 비하하며 깔보며 말할까. 친구들도 대답했다. 잤지, 섹스했지, 밤을 보냈지. '사랑을 나누다'는 말도 나왔는데 실질적으로 현실에선 사랑을 나누다를 쓰지는 않는다. 친구에게 '어제 그 남자랑 사랑을 나눴니?' 처럼 물어보진 않으니까. 왜 우리는 그렇게 말할 수 없을까. 그것은 우리에게는 침략의 도구인 고추가 없기 때문일까? 나는 일전에도 생각해볼 수밖에 없었던 침략, 지배, 고추에 대해 생각하고, 그 당시 친구가 댓글에 달아주었던 (먼댓글 링크 참조) 인용문이 실린 단편 소설을 꺼내 읽는다.


















'정찬'의 소설집 《두 생애》에 실린 단편소설 <희생>은 여자가 남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자는 남자를 그리워한다고 편지를 시작하고,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편지가 이끄는대로 여자의 집을 찾고 여자의 딸을 만나 또다른 편지를 건네받고, 그녀의 딸이 여자가 고문당시 강간을 당해 낳은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가 영서의 아버지죠? 남성이에요. 단순하고 막연한 대답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에겐 단순하지도 않고 막연하지도 않아요. 생명의 문제에서 여성은 가해자가 될 수 없어요. 신은 여성에게 남성의 발기된 성기와 같은 폭력의 무기를 주지 않앗어요. 이런 점에서 여성은 숙명적으로 희생자예요. 저는 영서가 여성이었음을 알았을 때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꼈어요. 기쁨의 이유는 가해자적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며, 슬픔의 이유는 희생자적 존재라는 사실 때문이었어요. 모든 남성이 가해자라는 뜻은 아니에요. 가해자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죠. 마찬가지로 모든 여성이 희생자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지요. 저는 어떤 집단이나 사회를 평가할 때 이 가능성을 기준으로 삼아요. 나쁜 집단, 나쁜 사회는 가능성을 방치해요. 더 나쁜 집단, 더 나쁜 사회는 가능성을 확장시키죠. -<희생>, p.115~116



'타다', '따먹다' 모두 폭력의 무기를 가진 자신을 인지하는 단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단어를 사용하고 그렇게 말하고 그리고 그걸 듣고 있는 것 보두, 정찬의 소설대로라면, 가능성을 방치하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다. 나쁜 사회로 나쁜 집단으로, 더 나쁜 집단으로 더 나쁜 사회로 가는 것을 돕는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나를 말한다. '타다', '따먹다'를 말하는 자는 정말로 '타고' '따먹는' 사람일 따름이다. 그런 사람인 것이다. 그런 사람인 것이다. 거기엔 어떤 다른 이유도 핑계도 그리고 다른 모습도 없다. 타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타는 사람이고 따먹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따먹는 사람인 것이다. 고작 그런 사람들인 것이다. 고작 그따위 것들인 것이다. 그 말을 직접 내뱉지 않는다고 해서 그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느냐. 아니다, 그거 듣고 그대로 내버려두는 사람, 나쁜 사회가 되는것을 내버려두는 사람, 가능성을 방치하고 확장하는 사람이다. 고작 그따위 인간인 것이다. 그 언어를 쓰는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람인 것이다.




책을 샀다. (갑자기 분위기 전환)

















<댈러웨이 부인>은 이십대 중반에 아주 힘들게 읽은 기억이 있다. 며칠간 질질 끌었고 다 읽고 나서는 다른 느낌보다도 '드디어 다 읽었다'는 해방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어땠냐고 묻는 친구에게 지루했다, 그리고 동성애 코드가 있다, 라고 답했던 기억만 나고 사실 다른 기억은 전혀 없는 바, 일전에 독서괭 님 리뷰보고 내가 완전히 잘못 읽었었다는 걸 깨닫고 다시 읽어봐야지 하던 참에, 이번에 《우연한 생》읽다가 당장에 질러버렸다.

《침묵》은 친애하는 알라디너 님의 리뷰를 읽고 오오~ 하던 차에 '같이 읽자'고 ㅈㅈㄴ 님이 뽐뿌 넣으시는 바람에... 샀다.











































사진 맨 밑의 학회지 두권은 친히 발행처에 연락해 구입한 책이다. 논문 읽어볼게 있어서 샀다. 이젠 사다사다 별 걸 다 사네..

그나저나 , 《마이클 잭슨에서 데리다까지》이걸 사버렸으니 나를 어쩌면 좋은가.. 박정자 님 책이라서 읽어볼라고 샀다. ㅋㅋㅋ 도나 해러웨이 읽고 데리다 궁금해졌는데, 데리다 입문서 다른 것보다 박정자 님의 글로 읽으면 이해가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른 책들은 뭐 다 이차저차 이러저러해서 샀다. 이제 그만 살거다.



점심엔 마라탕 먹어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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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 can‘t do it.
    from 마지막 키스 2022-05-31 09:19 
    '릴리스'의 책 《내 팔자가 세다고요?》를 읽다 보면 '폴리아모리'(두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를 할 수 있는 사주팔자가 있고 그걸 할 수 없는 팔자가 있다고 했다. 오, 이것도 사주팔자로 가능한 것이구나. 나로 말하자면 폴리아모리는 내 얘기로 만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혹여 상대가 내게 제안한다면 오, 그렇다면 다른 사람하고 폴리아모리를 하든지 뭘하든지 나는 너랑 쌩~ 이렇게 되어버리는 사람인데, 내심 내가 그걸 싫어하는 이유가
 
 
공쟝쟝 2022-05-30 1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진짜 이거 다 읽으니까 식사 끝났어요 ㅎㅎㅎㅎㅎ 아 댈러웨이부인 저도 계속 읽고 싶다고 말만 하는데, 저 빨강책이 최신 번역일랑가요? 머지 않은 시점에 읽어보아야겠습니다…

다락방 2022-05-30 15:23   좋아요 0 | URL
저게 최신번역인줄은 모르겠는데 저 시리즈로 제가 두 권 가지고 있더라고요.(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남) 그래서 이왕이면 깔맞춤.. 으로 샀습니다. ㅋㅋㅋㅋㅋ

수이 2022-05-30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찬 소설 읽어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대! 맛점하세요.

다락방 2022-05-30 15:24   좋아요 1 | URL
정희진 샘으로부터 극찬만 들어왔던 작가인데 저 인용문 실린 소설은 단발머리 님이 댓글로 알려주셨어요.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와 엄청 폭력에 대한 얘기들이라 읽기가 쉽진 않네요.

잠자냥 2022-05-30 14: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갑분전책에서 빵 터짐요~ ㅋㅋㅋ
근데 진짜 다부장님 이젠 정말 사다사다 별걸 다 사는군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ride...... 이 색휘들아 여자들도 너놈들 올라탈 수 있거든! -_-;
(이게 아닌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5-30 15:25   좋아요 2 | URL
ride 얘기도 써야했고 책 산 얘기도 써야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님, <침묵> 6/7 에 시작할까요? 어떠세요?

잠자냥 2022-05-30 15:44   좋아요 1 | URL
연휴 끝나고 시작 아주 좋습니다!

다락방 2022-05-30 15:50   좋아요 1 | URL
굿굿 그러면 그 때부터 시작하는 걸로 합시다. 훗.

건수하 2022-05-30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ric grinned 하는데 뭔가 불편한 느낌이 올라오더니.. ride에서 역시 했다는.
고딩들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별로네요.

갑분전 책샀다에서 저도 깜놀... :)

건수하 2022-05-30 16:47   좋아요 1 | URL
(학술지 궁금해서 사진 클릭)

젠더와 문화는

https://kiws.jams.or.kr/co/com/EgovMenu.kci?s_url=/sj/search/sjSereClasList.kci&s_MenuId=MENU-000000000053000&accnId=null

여기서 다운로드해서 보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건수하 2022-05-30 16:50   좋아요 1 | URL
문화과학은 여기서 (100호까지만)

https://culturescience.kr/51/?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NDt9&page=1


다락방 2022-05-30 16:58   좋아요 1 | URL
아마도 고딩들이니까 더 허세에 가득차서 저런 용어들을 썼겠지요. 저런 말을 하는 고딩들이 그런데 대학생이 되고 청년이 되면 어느 순간 달라질까요? 달라지는 인간들은 소수겠지요? 답답합니다.
페이퍼에 쓰진 않았는데 저 친구들 중 한 명은 여자친구 사진 몰래 찍어서 돌려보기도 합니다. 휴.. 불법촬영은 세계 모든 남자들의 공통인가봐요. 이해할 수 없는 족속들...

오오, 학술지 전체 다운 가능한지 전혀 몰랐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는 책으로 읽고 싶어서 사긴 했지만 ㅋㅋ 앞으로는 다운 받아야 겠네요. 감사드려요! 저는 넘나 아날로그라 일단 책으로 사고 보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5-30 17:00   좋아요 0 | URL
혹시? 해서 찾아봤어요. 물론 종이책이 더 보기 좋지만? 빨리 읽고싶을 땐 다운로드해서 읽으셔도 좋을거예요.

다락방님 덕분에 모르던 학회지들을 알아갑니다. 읽을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

바람돌이 2022-05-30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라탕은 잘 드셧나요? 저는 저녁에 봉골레파스타를 조개랑 오징어 잔뜩넣고 해서 너무 많이 먹어버렸습니다. 배가 빵빵.....ㅠ.ㅠ 부담스러워요. ㅠ.ㅠ ㅎㅎ
혹시 논문 볼 일있으면 요 사이트 검색 먼저 한번 해보세요.
https://www.kci.go.kr/kciportal/main.kci
왠만한 논문은 거의 검색이 가능해요. 공짜구요. ^^

다락방 2022-05-31 08:18   좋아요 1 | URL
오오 바람돌이 님, 링크 감사드려요. 지금 들어가보고 소리 지르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알고 있는 논문 검색 사이트는 대학에 소속되어 있어야 무료더라고요. 아니, 이런 감사한 일이. 덕분에 잘 볼게요! 안그래도 구하지 못한 학술지 중에 읽고 싶은 논문이 있었거든요. 후훗.
감사합니다!!

에이바 2022-06-01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에 서재 들어와서 이웃들 글을 보는데 노멀 피플 글이라서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ㅎㅎ 먼 댓글 페이퍼에 써야하는 댓글이긴 한데 저도 폴리아모리나 오픈 릴레이션십 정말 이해할 수 없어서 더 공감하면서 봤네요. 엔도 슈샤쿠 침묵 저도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던 책이라 다락방님은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해져요. 예전에 제가 썼던 리뷰도 찾아봐야겠어용 ㅎㅎ

다락방 2022-06-02 08:22   좋아요 0 | URL
에이바 님의 침묵 리뷰 잘 읽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좋은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좀 자주 오세요, 에이바 님 ㅠㅠ
제가 침묵 읽을 때 에이바 님의 리뷰를 읽은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침묵을 얼른 읽고 싶네요. 저는 6/7 부터 읽을 계획입니다. 호홋.
노멀 피플은 원서로 읽는게 번역서로 읽는것보다 더 좋네요. 아마 다른 책들도 그렇겠지만요. 얼른 영어 잘하는 사람이 되어서 번역서 도움 없이 쭉쭉 읽어나가고 싶어요.
에이바 님,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