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페어링>은 넷플릭스에 얼마전에 올라온 이성애 로맨스 영화이다. 미국에서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 직장과 동료의 부조리한 일에 빡쳐서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와인 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좋은 와인으로 소문난 호주의 와인과 거래하기 위하여 호주로 슝- 날아갔다가 그곳의 목장주와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 

최근에 올라오는 넷플릭스의 이성애 로맨스 영화는 젠더 감수성을 놓지 않으려고 하고 그러면서 성소수자도 배제하지 않으려하고(자연스레 동성애를 하는 연인들과 결혼식도 보여준다) 그래서 현대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택도 없다. 욕 먹으면 안되니까 개념있게 개념잇게! 하는것 같달까. 그렇지만 이 넷플릭스의 로맨스 영화는 진짜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어마어마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진짜 이게 너무 좋은데, 엄청난 풍경을 영화를 통해 보여준다는 거다. 꼭 도시의 누군가가 외진 곳의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서 그 외진 곳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거기는 진짜 너무나 너무나 아름답고 내가 그동안 본 적 없는 곳인거다.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고 시골이기도 하고 그렇게 저마다 풍경 자랑하는 것마냥 어딘가로 훌쩍 날아가서 그곳의 사람들을 보여주는데, 진짜 이맛에 넷플 영화 본다 싶다. 이 영화 <퍼펙트 페어링>도 호주 와이너리로 날아가는데 와이너리 바로 옆에는 양들이 있는 목장이 있고, 그러니까 누우면 별들이 똭- 보이고 풍경이 진짜 예술인거다. 내가 몇 장면 캡쳐하고 싶었는데 폰에서도 피시에서도 영화의 장면 캡쳐는 안되네요. 하는수없이 검색해서 찾아왔다.




이건 여,남 두 주인공이 외근(?) 갔다 둘이 캠핑하는 장면인데 바로 뒤의 침구가 보이는가. 저기에 드러누우면 별이 막 우수수 쏟아질 것 처럼 보인다. 어마어마한 자연의 풍경 앞에서 자기네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고급 와인을 마시고 있다. 없던 사랑도 싹트겠어..



목장일이 바쁜건 한 때 몇 개월 뿐인데, 그 때는 목장에 이렇게 일꾼들이 모여서 함께 일하고 먹고 잔다. 다같이 쓰는 숙소가 있고 일어나면 다같이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고단한 노동을 하고 나면, 저녁에는 숙소 앞에서 모든 일꾼들이 나와 캠프파이어를 한다. 맥주도 마시고 노래도 부르면서. 사실 이런 식의 어떤 단체 행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러나 이 한적한 시골에서 매일 일하는 사람들과 노동 뒤에 마시는 맥주 와 수다 라니.. 이건 진짜 너무 좋아보였다. 이 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고 나면 이들은 목장을 떠났다가 또 바빠지면 일하러 오고 그러는거다. 와이너리와 목장의 특성상 엄청나게 넓은 대지가 거기 있고, 그리고 그 넓은 곳에 사람들은 이 사람들 뿐이라 자기들끼리 즐거워야 하는데, 아주 잘 하고 있다. 너무 좋지 않은가.




산드라 블록의 <로스트 시티>는 재미있다. ㅋㅋㅋ 너무 재미있다. 아니, 아무런 정보 없이 봤는데, 산드라 블록은 로맨스 소설 작가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산드라 블록이 쓰는 로맨스 소설 너무 잘나가서 시리즈로 나왔는데, 채닝 태이텀은 그 시리즈의 표지모델이었다. 아무튼 미국의 로맨스 소설 시장 넘나 궁금하다. 이거 한 번 파고들고 싶어. 여튼 사람들은 그 로맨스 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산드라 블록 자신도 로맨스 소설을 비하하면서도 계속 쓰고 그걸로 돈을 버는거다.


산드라 블록은 고고학자인 남편과 사별하고 자신의 고고학 저서를 쓰고 싶었지만 그게 잘 안돼서 그 지식을 이용한 로맨스 소설을 쓰고있다. 그러니까 엄청 많이 배운 지적인 여자인 것. 채닝 테이텀은 가진 거라고는 화려한 육체뿐이고 입만 열면 멍청한 소리를 한다. 제대로 아는 게 없달까. 글로리아 스타이넘을 글로리아.. 뭐라고 하더라? 아무튼 '잘생기고 멍청한' 전형적인 남자로 나오는데, 그래서 그는 로맨스 작가인 산드라 블록을 좋아하지만 그녀의 앞에서면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고 긴장하게 되는거다. 저 여자는 너무 지적인데 나는 그렇지 못해, 하면서. 그러나 그의 마음은 누구보다 그녀를 향해있다. 


아무튼 그런 로맨스 작가인 산드라 블록이 아주 부자인 빌런(다니엘 래드클리프)에게 납치되는데,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채닝 태이텀이 나선다!! 였으면 좋겠지만 ㅋㅋ 채닝 테이텀은 네이비 씰 출신의 명상 강사(응?) 에게 그 일을 의뢰한다. 그 명상 강사는 브래드 피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재미있게 봤는데, 자, 나는 세계의 확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한 사람이 보게 되고 알게 되고 경험하게 되는 세계의 확장.



<퍼펙트 페어링>에서 여자 '롤라'(빅토리아 저스티스)는 호주에 가 처음으로 양의 똥을 치우게 되고 울타리를 수리 하게 된다. 그녀는 거기에서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서 반드시 와이너리 대표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아 와인 거래를 하고 싶다. 오토바이를 타고 양을 모는 일꾼이 하루 결근하게 되자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가 할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그 일에 임한다. 와이너리 대표가 집을 비워 수영장이 고스란히 비었을 때, 목장주인 남주 '맥스'(아담 데모스)가 그곳에서 수영을 하면서 그녀에게 '너도 들어와 수영해라' 고 하고, 그래서 그 자연의 풍경에 있는 수영장에 들어가 그녀는 수영을 하며 그곳에서의 하늘을 즐긴다. 그녀는 이곳에 왔기 때문에 울타리를 수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전남편의 취미가 오토바이 타는 것이었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며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다. 수영을 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었다. 그녀가 호주에 오지 않았다면 경험하지 못할 일이었고, 그녀가 전남편과 살지 않았다면 또 겪어보지 않을 일들이었다. 그녀가 직접 몸으로 배우고 움직였기 때문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고 또 배워나가는 일도 생겼다.


<로스트 시티>의 여자 '로레타'(산드라 블록)에겐 편견이 있었다. 안봐도 뻔해, 너는 잘생기기만 한 멍청이지, 얼굴 믿고 도시로 온 시골촌놈, 니가 하는 일이라고는 로맨스 소설의 커버 모델뿐이지, 라고 앨런(채닝 태이텀)을 생각해온 거다. 그런 여자가 이 잘생기기만 한 멍청이와 함께 하면서 자신이 가진 편견이 서서히 깨지는 경험을 한다. 그는 '네 말이 맞다 나는 시골에서 도시로 와 모델 일을 하고 있고,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네 소설의 표지 모델을 했다, 나도 그런 내가 쪽팔려서 모두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느날 길을 지나는데 한 여성이 나를 보며 '대시'라고 부르며 달려왔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부끄러운 일이냐, 너도 네가 쓰는 소설을 비하하지 말아라' 고 말하는 거다. 



내가 할 수 있는게 하나 더 생기면 내 세계는 그만큼 확장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외국어가 하나 있다면 모국어로 된 글만 읽다가 외국어로 된 글을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만나게 되는 세계는 기존보다 더 크다. 운동도 마찬가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가 달리기를 한다면, 수영을 한다면, 요가를 한다면, 복싱을 한다면, 그 후에 내가 만나게 될 세계는 더 커진다. 내가 저기 먼 호주로 간다면 캥거루를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나파밸리에 간다면 와이너리에서 직접 만든 와인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걷거나 버스타는 것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니 '아니 나는 내가 있는 곳에만 있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할거야' 가 인생의 목표라면 그건 그 사람이 살아갈 몫이고, 나는 나의 세계가 확장이 되길 원하고, 자기의 세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 운동을 배우는 것, 그리고 책을 읽는 것도 세계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좋은 방법이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면 다른 세계의 존재를 알 수 있게 되고, 알 수 있게 되면 바랄 수도 있게 되니까. 그러나 세계를 확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빠른 방법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은 영어를 가르쳐주는 사람, 수영을 가르쳐주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것을 뜻한다. 내가 관계를 맺는, 애정을 갖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분명 전남편과 좋았던 시절이 있었고, 그래서 남편의 취미를 함께 하게 돼 오토바이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옆에 계속 함께 다니는 남자에 대해 점점 호감이 커지면서, 잘생긴 남자가 단순히 멍청하기만 하지는 않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된다. 우정을 나누는 친구 덕에 반려동물에 대한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뀔 수도 있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 덕에 동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게도 된다. 나는 자꾸 내 세계를 확장시켜 가고 싶은 사람이고, 그것을 더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인데, 세계를 확장하는 가장 쉽고도 빠른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다른 사람과 관계맺기가 아닌가 싶어지는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다. 세계의 확장은 지식의 확장, 사고의 확장, 경험의 확장을 모두 포함하며 감정의 확장도 마찬가지다. 주말에 동생네 집에 갔다가 조카들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난 뒤 내가 또 한껏 충만해진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과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충족되는 기분이라니. 나라는 사람은 자꾸 확장시키며 살아가고 싶다. 




책을 ..또 샀다. 이제 진짜 안사야지..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이야.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은 친애하는 알라디너 님의 서재에서 보고 알게 되었다. 나는 과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고 과학자에 대한 지식 역시 마찬가지. 조금이나마 알고 싶어서 마련해두기로 한다. 한 명씩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뭔가 아는게 생기겠지.

<고립의 시대>는 '모든 것이 연결된 시대'에도 우리가 얼마나 외로운지에 대해 얘기한다고 한다. 어쩐지 내가 말한 '세계의 확장'과 연결되는 것 같지 않은가. <고립의 시대>라는 책이 나왔으니 나는 <세계의 확장>이란 책을 써볼까.. 

<사는 것은 위험하다> 는 왜 샀는지 잘 모르겠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표창원이 쓴 줄 알았는데 사놓고 보니 권일용이 쓴 거였네? 뭐가 됐던 어쨌든 프로파일러의 책인줄 알고 사긴 했다.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니 너무 재미잇을 것 같다. 단순히 투명인간이 나오는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소외계층에 대한 얘기이기도 한 것 같아서 샀다.

<새 마음으로>는 그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던 이슬아의 인터뷰집. 이슬아.. 어쩐지 나는 딱히 관심 없었는데 이 책은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

<사랑의 기술>은 그렇게나 유명해도 내가 아직 읽어본 적 없는 책. 사랑도 책으로 배울 수 있나요? 더 잘 알기 위해서는 내가 몸소 겪어나가며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책은 그런 나에게 아주 많이 도움을 줄 것이다.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 진작부터 봐두고 있다가 이번에야 샀다. 얼마전에 몸에 대해 다룬 책의 소개에서 '탈 코르셋에 대한 불편한 마음, 탈 코르셋도 하나의 코르셋' 이라는 구절을 보고 좀 당황스러웠다. 각자의 사정으로 완전히 탈코르셋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나만 해도 여전히 원피스를 입으니까. 그러나 내가 어떠한 이유로 여전히 화장하기를 혹은 짧은 치마를 입기를 선택했다고 해서 탈코르셋이 하나의 압박이다, 라는 것에는 나는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 탈코르셋은 그동안 여성들에게 가해졌던 코르셋을 벗자는 '운동'이고 내가 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아도 거기에 대해서 '그 운동은 나에게는 압박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굳이 책으로 써낼 필요가 있었을까? 모든 사회적 운동에는 그 나름의 뿌리가 있고 역사가 있다. 브라를 벗자고 외치는 여성들 중에는 당연히 브라를 하는 게 더 편한 상태인 사람도 있다. 그러나 브라를 벗자고 외치는 것은 그동안 여성이 가슴을 가려야했던 것을 거부한다는 뜻이 담겨있는데, 거기다 대고 '나는 브라가 더 편한데 그런 운동은 나에게 불편해' 하면서 운동을 압박으로 바꾸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때로 브라가 더 편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브라를 외치는 여성에게 '이런 나를 배제하는 거야!'라는 불편한 마음이 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느끼는 어떤 기분 나쁨을 압박이라 칭하는 일은 필요하지 않다. <당신이 숭배하든 혐오하든>은 과연 여성의 몸에 대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애쓰지 않아도>는 최은영의 신간이고 아꼈다가 나중에 사야지, 했는데 워낙 좋은 리뷰가 많아 안되겠다, 하고 샀다. 현재 읽고 있는데 나에게는 그간 내가 읽은 최은영 중에 가장 별로인 작품. 

<전쟁일기>는 지금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을 그려낸 작가의 작품이라는 시사인의 소개를 보고 사게 됐다.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기록을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어 결국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은 잘 될리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애나 크리스티> 와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모두 친애하는 알라디너 들의 글을 보고 사게 되었는데 사고보니 분홍 깔맞춤이라서, 이 책들은 어쩐지 다 읽고 별로여도 팔지 못하고 책장에 꽂아두고 싶어질 것 같다. 아니, 분홍 깔맞춤이라니.. ㅋㅋ 예쁘잖아?




보통 여행을 가게 되면 호텔 조식을 먹고나서 호텔 주변을 한바퀴 걷곤 한다. 내가 살아온 곳이 아닌 다른 낯선 풍경을 마주하는 일이 좋다. 때에 따라 그 아침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곳이 내가 지금 여행 온 낯선 곳이라는 사실 만큼은 분명해서 내가 보지 못했던 풍경과 때로는 내가 읽을 수 없는 간판들이 그곳에 있다. 냄새와 온도 조차도 낯설다. 그 속에서의 나는 동행과 함께이거나 혼자이거나 모두 아주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그간 육아로 인해 술을 잘 마시지 못했던 남동생과 여동생 집에 가 오랜만에 모두 함께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조카들과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다음날 아침. 남동생은 지독한 숙취에 시달렸다. 숙취해소제를 주었지만 그걸로는 해결이 되지 않아, 나는 호기롭게 '약국가서 약 사다 줄게' 하고는 약국을 검색하고 집을 나섰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거리엔 사람이 없었고, 나는 내가 가본 적 없던 약국을 찾아 헤매야 했다. 여동생이 어느 병원 뒤, 죽집 근처에 있다고 했지, 하며 간판을 하나둘 보면서 걷는데, 바로 그 때, 행복함이 찾아왔다. 이건 내가 여행지에서 호텔 조식을 먹고 걷던 그 때의 기분, 그 때의 감정이다! 나는 이상한 만족감에 휩싸였고, 결국 약국을 찾아 약을 사고 돌아가야 했을 때는 아쉬움마저 느껴졌다. 



주말이 갔다. 사고 싶은 책들의 목록이 또 생겼고, 가고 싶은 여행지가 생겼다. 차례차례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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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5-23 0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확장이라고 하시니 처음 여행갔을 때가 떠올랐어요. 겁이 많고 소심한 제가 혼자 유럽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어쨌든 다녀왔고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후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혼자 여행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책도 타인의 생각을 만나는 경험이니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자전거를 배우고 싶은데 여전히 도전을 못햇어요. 이것도 도전해서 이뤄내고 싶네요^^;
분홍 깔맞춤 책들 이쁘네요. 여성과학자들 이야기 재미날 것 같습니다ㅎㅎ
한주 힘차게 시작하세요*^^*

다락방 2022-05-23 10:40   좋아요 2 | URL
저도 혼자 여행 처음한 게 베트남이었는데 잔뜩 쫄았으면서도 그렇게 다녀오고 나니 뭔가 더 단단해진 것 같았어요. 다음 여행도 내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용기도 생기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감이 생겼어요. 새로운 경험도 새로운 관계도 모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저 자신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머릿속으로 ‘수영을 배워야할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시도하지 않고 있네요. 흐음.

거리의화가 님, 점심 맛있게 드세요!

singri 2022-05-23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조식 산책.;;
넷플이 요즘 뜸했더니만 둘러봐야겠네요

다락방 2022-05-23 10:40   좋아요 1 | URL
호텔 조식을 먹고 호텔 근처 산책하는 건 너무 즐겁습니다. 으하하하핫.
저도 넷플에 또 뭐 볼 거 없나 살펴봐야겠어요.

공쟝쟝 2022-05-23 1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녕, 좋은 월요일 아침예요! 다락방님 ^^! 전 어제 일찍 잤더니 오늘 일찍 일어나서 일찍 일하는 중 ㅋㅋㅋㅋ (월요일 루틴이닷!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 우수수 페이퍼!!) 제가 좋아하는 책들도 몇권있어서 반가워요!
약국 장면은 상상이 좀 가는데... 확장 다락방님 여름이 다가오는 데 햇살이 좋아서 바로 이거다!했나봐요!! (구체적으로 호텔 조식 먹고 걷던 때라니 ㅋㅋㅋ)
저도 어제 동생들이랑 근 두달만에 곱창 먹었어요! 너무 맛있... 입맛을 잃었다가.. 입맛이 돌아와서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었어요 ㅋㅋㅋㅋ... 돼지 기름 섞인 마지막 볶음밥이란 무엇인가...

다락방 2022-05-23 10:43   좋아요 2 | URL
전 왜이렇게 여행지의 낯선 장소, 낯선 공기 같은게 좋은가 모르겠어요. 너무 좋아요! 호텔 조식 먹고 산책하는 건 진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으하하하하
저는 코로나로 입맛 잃었다가 경장육슬+화이트와인 콤보로 완전히 돌아왔어요. ㅋㅋㅋㅋㅋ 어제도 경장육슬 시켜 먹었다능!! 입맛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돼지 기름 섞인 볶음밥이 큰일했네요. ㅋㅋㅋㅋㅋ 화이팅!!

Joule 2022-05-2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 조식 먹고 산책을 가면 그럼 세수는 호텔 조식 전에 하는 거예요, 아니면 산책 다녀와서 하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항상 어렵더라고요.

다락방 2022-05-23 11:37   좋아요 0 | URL
그때그때 다른데 최근에는 산책 다녀와서 세수를 하곤 합니다. 예전엔 꼭 조식 먹기 전에 세수 했는데, 이젠 세수 안하고 조식 먹으러 갈 때가 많아서요.

독서괭 2022-05-26 14: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몰아읽기 중인데, 아니 다락방님, 제가 한동안 못 오는 동안 책을 얼마나 사신 거예요? 26일 것부터 거꾸로 보는데 벌써 또 책탑이 나왔어 ㅋㅋ 왜 샀는지 모르겠는 책은 왜 사시는 거예요 ㅋㅋㅋ
세계의 확장이라는 책 쓰시면 좋겠네요. 다음 책 제목이나 부제로 좋을 것 같아요.
다락방님 조카랑 시간 보내신 얘기 하실 때마자 제가 괜히 마음이 좋네요^^

다락방 2022-05-26 14:36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그러니까 말입니다. 근데 지금도 저한테 열심히 책 박스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아마 주말이면 또 책탑 사진 올려두고 페이퍼를 쓸 것 같아요. 어떡하죠? 정말로 그만 사야겠어요. ㅋㅋㅋ

세계의 확장이란 제목 좋은데, 저도 책 제목으로 쓰고 싶은데, 그런 제목에는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곰곰 생각해봐야겠어요. 후훗.

저는 조카랑 시간을 보내고 오면 그렇게나 좋더라고요. 분명 제가 주는 사랑이 더 무조건적이고 크다는 걸 확신하면서도, 가서 조카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손잡고 오면 제가 더 충만해진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잠자냥 2022-05-26 15:01   좋아요 2 | URL
책과 물아일체 다락방 몰아읽기

독서괭 2022-05-26 16:50   좋아요 1 | URL
잠자냥 몰아읽기도 하러 갈 거예요. 근데 일하며 틈틈이 읽느라 다락방 몰아읽기가 안 끝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