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기사 보다가 어떤 노래인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창에 쳤다.
블로그 들어가서 듣고 보니까, 오메~
내가 부르는 것도 아닌데 듣고만 있어도, 온 몸에 전율이 팍팍!!

노래, 짱 잘 부른다.
노래 잘 부르는 것도 재주고 복이지.

고작 11살,12살...우리 나이로 쳐도 끽해야 13살일 텐데.
와우, 정말 놀라운 실력.
내가 이태껏 들어봤던 노래들 중의 가창력 최고!!@@

원곡이나 비앙카 라이언이 리메이크한 거나 모두 좋다.
땅 떵어리가 워낙 큰 미국이라서 그런지,
노래 잘 부르는 사람도 그 만큼 더 많은 거 같다.

감탄이 절로 나오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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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운의 희비극. 흑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스(Supremes)가 <Where Did Our Love Go>로 빌보드 넘버원을 차지했던 것은 1964년. 디트로이트 출신의 꿈 많은 흑인 소녀들은 하룻밤 사이에 슈퍼스타가 됐다. 하지만 올라가는 길이 있으면 내려가는 길도 있는 법. 대중과 레코드사는 멤버 중 가장 아름답고 쇼맨십도 풍부한 다이애나 로스만을 원했고, 나머지 두명의 멤버에게 그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드라마, 드라마, 그리고 드라마. 슈프림스의 이야기는 결국 1981년에 <드림걸스>라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토니상 6개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의 역사에 남았다.

프로덕션디자이너 존 마이어, 감독 빌 콘돈(<갓 앤 몬스터>) 등 <시카고>에 참여한 스탭들이 대다수 귀환한 영화 <드림걸스>는 뮤지컬을 충실하게 따른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소녀들, 디나(비욘세 놀스),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은 매니저 커티스(제이미 폭스)를 통해 스타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야심가 커티스는 재능있는 리더 에피를 주저앉히고 외모가 아름다운 디나를 리더로 내세우려 하고, 결국 디나와 에피의 불화는 소녀들의 꿈을 점점 찢어놓기 시작한다. 자그마한 힌트라면 뮤지컬의 결말과 실재 슈프림스의 결말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여성 트리오 데스티니스 차일드를 박차고 솔로로 데뷔한 비욘세 놀스에게 디나 역은 재단사의 옷처럼 어울린다. 하지만 조금 더 주목해야 할 배우는 에피 역의 신인 제니퍼 허드슨. “제니퍼 허드슨은 <드림걸스>의 심장과 영혼이다. 그녀가 스크린에 등장하면 영화는 빛을 발한다”(<USA Today>)는 미국 언론의 과한 호들갑에 심드렁할 필요는 없다. 리얼리티 쇼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에서 열렬히 허드슨을 응원했던 팬들이라면 더한 호들갑도 참아낼 자신이 있을 것이다. 현재 작품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드림걸스>는 2007년 2월22일 번쩍이는 쇼의 막을 올린다.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 등 주옥같은 삽입곡들을 미리 MP3에 걸어두자.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2001&article_id=4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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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의 개들 - 제1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이상운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조금은 막연하게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읽기 시작했다.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소설은 색다른 구석이 있었다. 현대사회에서 실패자에 가까운 모습들을 하고 있는 실업자 A인 고달수는 어느 날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오랜만에 전화를 준 이는 친구인 마동수. 마동수가 전화한 목적은 뚱뚱한 아내 장말희를 꼬셔서 이혼하게 도와달라는 것이다. 무슨 이런 황당한 시추에이션~얘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지문이 없는 편이다. 고달수가 정신과 의사 앞에서 고백식으로 죽 이어지는 내용이었다. 대화체가 많아서 과연 희곡다웠다. 부조리 희곡집을 보는 듯하다. 어렵지는 않았고 가볍지도 않은 소설이었다. 작품이 말하고 싶은 부분들은 읽으면서 이해가 가능했다. 작품 뒤에 숨겨진 주제랄지, 목소리 같은 것은 분명하게 들었다고 생각되지만, 소설의 표현방식이랄까. 행갈이를 하지 않고 대화로만 가득 채워진 소설은 처음이었는지라 조금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표현의 방식에서만 아쉬움을 느꼈을 뿐. 익숙한 소재로 특별한 이야기였다는 것은 인정하게 만들었다. 색다른 모양의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결말도 좀 의외였다. 혼자만의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야기의 참신함 같은 것은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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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입이 싼티가 나는지.
쇠고기 보다는 돼지고기가 좋다.^^

오늘 삼겹살 파티로 배가 아직도 든든.
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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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2-2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 가끔 먹어면 아주 맛나던 걸요. 한 잔이랑요^^ 미녀는 괴로워, 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나요. 거기 나오는 강한나(뚱뚱 김아중)는 삼겹살에 밥 비벼 먹는 걸 즐겨요^^

거친아이 2006-12-27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고기도 가끔씩 먹어줘야 맛이 나죠. 흔하면 참 맛을 못 느끼죠~^^
미녀는 괴로워,에서 그런 장면이 있군요. 몰랐어요.
 

일시 12월26일 오후 4시 30분 장소 종로 스폰지 하우스 (씨네코아)

이 영화

"나는 벚꽃을 좋아한다. 하지만 왜 일까? 꽃이 지고나면 안심이 된다." 벚꽃만이 아니다. 청춘도 마찬가지다. <허니와 클로버>는 아름다움의 대가로 처절한 아픔을 요구하는 청춘의 본질을 그리는 영화다. 미대생답지 않은 평범남 다케모토(사쿠라이 쇼)는 어느 날, 그림 그리기에 몰입하고 있던 하구미(아오이 유우)의 얼굴에서 날리는 벚꽃을 본다. 그의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 사이, 친구 마야마(카세 료)는 묘령의 전화를 받고 뛰어나간다. 전화 저편의 인물은 아르바이트 중인 회사에서 만난 연상의 건축디자이너. 남편을 잃고 마음의 문을 닫은 그녀를 위해 마야마는 무슨 일이 생기면 어디든 달려가는 수호천사가 되어준다. 그런가 하면 마야마만을 바라보는 야마다는 그의 외사랑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8년 째 학교를 다니는 모리타(이세야 유스케)가 학교에 돌아오고 그는 오랜만에 만난 후배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은 채, 하구미의 그림만을 바라본다. 서로의 재능을 알아본 하구미와 모리타는 서서히 끌리기 시작하고, 역시 하구미의 ’좋은 친구’가 되어버린 다케모토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시작한다. 우미노 치카의 만화 <허니와 클로버>를 원작으로 한 작품. 1월 11일 개봉이다.

100자평 원작의 팬들에게 바치는 명백한 팬 서비스. 145cm의 단신에 빵빵한 볼을 가진 하구미를 아오이 유우가 연기한다는 것을 예외로 친다면, 종이 위의 캐릭터들이 눈앞에서 살아 숨쉬는 경이로움은 충분하다. 단, 사랑의 아픔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과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자각한 원작의 인물들을 그저 몹쓸 사랑에 빠진 가련한 청춘으로 그려낸 것은 아쉬운 점. 허전한 마음 가눌 길 없다면 대여점으로 직행하자. - 강병진 <씨네21> 기자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1001&article_id=4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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