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돈 비슷한 것이 도착했다. 뭘....살까? 고민고민하다...드디어 물건을 구입했다. 엄마 화장품을 샀다. 우리 엄마처럼 자신에게 인색하기는 아무 불가능할 것 같다. 특히 화장품 같은 경우. 우리 엄마 같은 사람만 있다면 아마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업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화장품을 안 사신다.

왜...일까? 엄마도 나처럼 사고 싶은 게 많을텐데...대단한 화장품을 사드린 건 아니지만...그래도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니 나도 좋았다. 역시 선물은 받는 것도 기분 좋지만, 주는 기쁨 또한 만만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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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2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친아이님 부비부비^^ 에구 착한 따님 두셔서 어머니 행복하시겠어요^^

2005-09-20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MBC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코너를 통해 알게된 책. 우선 나는 시집을 사본 적이 없다. 시를 멀리했다. 국어시간에 배웠던 시가 내 인생에서 배운 시가 전부라고 해도 될 만큼..그만큼 나는 시에 무뇌한 사람이었다.과거형이라...오해 하시겠다. 지금도 시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 그래도 잘 살고 있다.

내가 시를 싫어하고 멀리하게 된 이유는 단연 학교 교육이 한몫 해 주었다. 딱딱한 시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시를 쪼개서 해석하고...정리하고...외우는 그런 시가 어떻게 마음에 남을 수가 있겠는가. 이 책을 시인들의 삶. 그 시를 쓸 때의 배경. 말그대로 시인들의 삶을 찾아 시인도 찾고 시도 찾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교과서를 통해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만한 시인들도 있고, 잘 모르던 시인들도 알게 되었다. 조금 조금씩 읽으면 재미있지만...한번에 욕심내고 읽으면 이 책에 조금 질려서 감성을 더디게 할 수도 있으니 욕심 없이 찬찬히 읽으시면 어렵지 않게 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듯 싶다.

그런데 내가 여지껏 시에 관련된 책 읽은 것은 아직까지 이 책이 전부다. 사람 마음이 가지가지인 것처럼.....시를 정말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내겐 결여된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하지 않아서 그런가...?? 시를 되뇌이며 한손에 시집을 가지고 공원에 벤치에 앉아 Ÿ슷떳고 싶다. 문학소녀처럼....^^ 나를 아는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안어울린다며 팔짝팔짝 뛰겠지...나도 안다. 안 어울린다는 사실을.....그래도 시라는 문학 장르가 내겐 그런 걸 꿈꾸게 하는데 어쩌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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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컴을 가지고 놀아봤다. 야~~신난다!!^^

뭐...그다지 생산적으로 컴을 가지고 노는 것은 아니지만...리뷰 쓰고 서재 꾸미는 게 재미있다. 오늘은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라는 신앙서적을 읽었는데 내가 정신차리고 제대로 정독을 하며 책을 읽으니 내게 소중한 깨달음으로 기억되는 훌륭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신앙이라는 것이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최고의 믿음이라고 하는데...정말 그런 것 같다.

사람들을 믿는다 해도 영원히 믿을 수는 없고 믿었다가도 실망하고 상처받을 수 있지만...

신을 믿는다는 것. 그 신을 내 맘속에 모시고 마음의 소원을 아뢰며 살아가는 삶은 내가 힘들 때. 바닥까지 절망의 마음을 가질 때마다 다시금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힘과 마음을 주신다.

내 신앙이 단단하고 견고한 바위처럼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수님~~저는 죄인입니다. 주님만이 저의 구원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제 마음속에 있는 모든 악한 죄들을 주님의 거룩한 보혈의 피로 용서해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 제게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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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live)'와 '사랑하다(love)'는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살아가는 일은...
어쩌면 사랑하는 일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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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16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산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라잖아요^^

아르미안 2005-09-16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 얘기 저도 어느 책에선가 본 기억이 나네요.. 살다와 사랑하다.. 좋은 주제네요..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폴 오스터 엮음, 윤희기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이야기모음집이다. 다른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가슴을 두드린다.

폴 오스터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지만...생각보다 인지도가 있는 분인 것 같다. 이 책은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여러 각지에서 보내온 사연들을 정리하여 펴낸 책인데...

어떤 이야기를 아름답고 순수하고 따뜻했지만, 모두가 그렇게 다가오진 않았다. 별로라고 생각한 이야기도 좀 있는 편이었다. 내가 잘못 느낀걸까. 아무튼 나는 그렇게 크게는 깊은 의미로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너무 적었던 거 아닌가 싶다. 나만이 이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내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집중을 했었는지도 의문이다.

같은 책이라고 한번 읽은 거랑 두번 읽은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글이라도 느끼는 감정들은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그래도 어느 한사람에게 소중하게 기억되는 이야기들을 읽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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