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15평 반쪽이네 집 반쪽이 시리즈 1
최정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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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처음에 신간으로 나왔을 때 뉴스에 잠깐 나온 것을 보고...나중에 사서 읽었다. 작가가 15평 아파트에서 10년동안 살아오면서, 나름의 노하우과 직접 만든 가구며 재주가 좋은 사람인 것 같다. 만화가라니 상상력도 일반사람보다는 우월하겠지....저자의 훌륭한 점은 좁은 공간이라서 좁게 사는 것이 아닌 좁은 공간이라도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고 아이디어를 내어 직접 가구도 제작한다는 점이다. 나중에 내 서재를 만들 수 있다면 책장은 널찍널찍하게 짜서 만들고 싶었다. 책 속에 사진을 보니 말이다. 자동침대를 가지면 얼마나 편할까 싶었다. 이런 것도 다 만들어 쓸 수 있구나~~!! 다 돈 주고 사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따라서 만들고 싶은 맘이 생겼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내게 실천으로 옮길 현실성이 없었다. 책으로만 만난 것만으로 만족한다. DIY에 관심이 있고, 좁은 집을 활용도 넓게 쓰고픈 분들이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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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 - 뇌는 결코 지치지 않는다
이케가야 유우지·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고선윤·박선무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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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됴쿄대에서 기억과 창조의 중심인 해마를 연구하는 이케가야 유지 박사와 일본에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카피라이터 이토이 시게사토의 대담집.
뇌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법, 해마를 중심으로 두뇌 기능을 증진시키는 법, 머리를 좋아지게 하는 물질, 우리 뇌의 잠재력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별로 건진 게 없다.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은 물론 책구성면이 대담 해 놓은 거 받아쓰기 해서 책으로 옮겨 놓은거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뇌라는 책을 읽고, 뇌라는 기관에 대해서...그 속에서도 기억력의 중심이 되는 해마라는 기관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이 책이 신간이라는 말에 속을 안 보고 측근을 시켜 서점에서 사 오랬더니....책을 펴는 순간 나는 알아버렸다. 책값은 날라갔다고~~내가 너무 경솔한 짓을 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도 전혀 얻은 게 없는 것은 아니다. 해마라는 기관은 공간 자극을 받으면 발달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머리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공간 자극이라는 것은 내가 새로운 곳에 가서 직접 겪을 수도 있는 감정이지만, 상상 속으로 떠올려서 내가 그 곳에 있다라는 상상만으로도 자극이 된다는 것이란다.신기했다. 과연 그럴까. 이 소리를 듣고 귀가 얇은 나는 가끔 상상 속으로 가보지 못한 여러 나라의 멋진 풍경 속에서 환하게 좋아라 웃고 있는 나를 떠올린다. 이런 상상은 생각만으로 즐거워진다.
그리고 입과 손의 신경세포가 현저히 많아서 손을 자주 써야 머리가 좋아진다는...이 말은 옛날부터 아는건데 말이다.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 다른 책을 사서 보시는게 책값을 위하는 길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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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절망 앞에서 용기를 주는 이야기
김동범 지음 / 지원북클럽(하얀풍차)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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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짜로 얻은 책이었다. 그래서 기분이 좋은 상태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지가 꽤 시간이 흘렀건만 이제야 리뷰를 쓸 생각을 하고 글을 쓴다. 책을 읽고 난 후, 정말 누구나 어려움이나 절망이라는 시간은 살아있을 동안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나의 습관, 생각, 희망, 소망, 꿈..등을 발견하게 되었다. 변화시켜야만 하는 문제들...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직 사회를 경험하지 못했기에...편히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실패보다 더 두려운 것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고, 내가 현실에 안주한 체...입으로는 꿈이 있다고 말하지만 노력없이 얻어지는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을까.

다시금 생각하고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유명인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짤막짤막한 이야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금새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있는 꿈을 이뤄낼것을 믿고 내 자신을 믿도록 해야겠다. 그 동안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겉으로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속마음은 이미 포기하며 지내왔다.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법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항상 배우기에 힘쓰고,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것을 찾아 나를 개발하도록 하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성공의 재료임을 잊지 말자.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 좋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거...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법이다. 밀물은 반드시 오는 법이다.  지금이 썰물인 것을 잊지 말자. 친한 친구를 믿는 마음으로...그런 마음으로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만이 성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서 다뤄진 많은 사람들 중 어느 한 사람도 어려움 없이 손 쉽게 자신의 바라던 결과를 얻은 사람은 없었다. 자신의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서 끝맺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완성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중도에 포기하는 나 같은 사람은 더욱 잘 알 것이다. 양서로 나를 깨우는 일만은 늑장부리지 말아야겠다! 이것 마저 미룬다면 나를 더 잃게되게 만드는 일이테니....시련과 절망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용기"를 내서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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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스펜서 존슨 지음, 형선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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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도 재미나는 우화 형식으로 성공의 의미와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저자가 쓴 "선물"이야기.
The present란 뜻은 두 가지다. 하나는 선물 그리고 다른 하나는 현재다.
현재. 지금에 충실하라는 것....과거에 매여 있는 것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빠져있는 모습이 되지 말고, 현실에 집중하고 관심을 쏟아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과거를 통해서는 교훈을 얻어 현실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운 시간이었다. 나는 몽상가...공상가 기질이 넘쳐흐르는 편이다. 미리 걱정하고 염려하는 건...내가 즐겨하는 행동의 모습이다. 원래 태어나기를 너무 소심하게 태어나서인지 이런 내 모습...나 조차 맘에 들지 않을 때가 많이 있다.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은 잡념을 없앤다는 뜻이고, 그것은 바로 지금 중요한 것에 관심을 쏟는다는 뜻이다. 내가 무엇에 관심을 쏟는가에 따라 소중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맞는 말이다. 고통 속에서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나의 환경 속에서...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을 바라보고 그것을 가질 수 없음에...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길 바란다.
불평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을텐데....
내가 미래에 건강함을 원한다면 현실 속에서부터....최선은 다해야 후회라도 없을텐데...
내가 정한 "성공"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좋은 책을 읽고 배웠던 소중한 교훈을 잊지 말고, 꼭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겠다. 이미 사라진 시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쏟지 말고 자신을 발견하고 바라보는데 시간을 사용하는 편이 현명할 듯 싶다.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진 어둡고 상처 입은 자신을 성찰하고 올바로 발견하는 시간과 생각을 가질수록, 나는 과거의 나보다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질 좋은 양서의 책을 통해 나를 새롭게 하고, 깊이는 깊으나 폭은 좁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엇이든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와 정신력을 갖고 싶다.
하루하루 충실된 사람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하면, 언젠가는 내가 바랐던 모습으로 짠!하고 바뀌어져 있을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사람은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진단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라는 책이 너무 좋아서인지 몰라도...난 선물보다 "누가...옮겼을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개인 차이가 있으니 가만해서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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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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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꼬마 제제의 이야기다. 제제는 장난도 잘치고 개구쟁이의 모습을 한 작은 꼬마 남자아이다. 하지만, 어린아이같지 않게 깊이 생각할 줄도 알고 마치 어른이 다 된 것 같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순수를 가진 작은어른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제제가 뽀르뚜가를 만나면서 사랑을 배우게 되고 어느 날 슬픔을 겪게되지만...아이가 성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기쁨속에서 배우고 얻을 때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시련이나 슬픔속에서 보고 발견하기 마련이니까. 제제가 뽀르뚜가를 잃게 된 일은 가슴에 아픈 추억으로 남겠지만, 그 모습 또한 아름다웠다.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었다. 제제가 아빠를 죽이겠다는 말하는 장면이었는데....

마음속에서.... 죽인다는 말은 사랑하기를 그만둔다는 뜻이었다. 이 글을 읽고,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었나. 지금도 마음속으로 죽이고 있을지도 몰랐다. 난 사랑하기를 그만 둔걸로 끝냈것만이 아니고...나에게 상처주었던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기도 했는데....난,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

철이 든다는 거...아이에서 어른이 된다는 뜻이겠지만, 반대로 아이의 맑고 순수했던 깨끗한 모습을 조금씩 서서히 버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 후에, 아이의 모습을 다시 찾으려해도 그 모습은 아마 찾기 힘들어질거다. 그래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건가보다. 그 어떤 것도 잃고나서 다시 찾으려하는 거 힘든 일이 될테니까... 뽀르뚜가의 죽음이 제제에게는 슬픔을 배우는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슬픔 뿐인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다. 사랑을 받고 나눈 소중한 기억의 시간으로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이다. 나도 지금의 시간이 한 단계 날 더 도약시키는 전환점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아픔의 시간을 경험했으니... 다 겪은 일이니 어쩌면 그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아픔"이란 가슴 전체가 모두 아린, 그런 것이란다. 아무에게도 비밀을 말하지못한 채 모든 것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것이란다. 내겐 그런 아픔이 허락된 것 같다.

어린왕자만큼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도 내 맘 속에 기억에 남을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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