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풀잎도 떨고 있습니다.
끝내 말없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바람은 텅 빈 들에서
붉은 휘파람을 불며
떠나는 연습을 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가을을 좋아합니다.
누군가 따뜻한 손을 잡아줄 사람을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창일의《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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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4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