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오님 서재에서 퍼온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19문 19답
1. 아이디와 아이디의 의미는?
▷ 플로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봄의 여신인 플로라가 조개 위에서 막 태어난 비너스를 보듬으려는 포즈로 등장한다. 그런 넉넉한 품성과 관용의 애티튜트를 갖고 싶다는 바램 한 가지와 가업이 화훼업이다보니 오랜시간 꽃 덕분에 많은 것들을 이루고 살아온 것 같아서, 어쩌보면 보은의 의미를 담아...조금 유치한가? ^^
2. 자신에 대한 20자평.
▷ (아이디 뉘앙스와는 전혀 상반되는)우당탕탕, 좌충우돌
3. 나이와 하는 일?
▷ 서른, 야근과 박봉에 시달리는 정규직**노동자.
4. "내 인생의 책"(다섯 권 이내)
▷ 서경식 <나의 서양미술순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100년 동안의 고독>, 페터 회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최승자 <아이오와 일기>, 정수일 <소 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5. 좋아하는 작가와 그 이유(다섯 명 이내)
▷ 노성두, 현존하는 미술사 저술의 최고봉 / 아르투로 페레스-레베르테, 지적 허영심을 충만시키기에 이만한 작가도 없는 듯 / 닉 혼비, 그의 철없는 인생관과 쿨한 유머감각이 좋다/ 고종석, 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한국어를 알고 있다는 게 정말 기뻤다.
6. 즐겨 읽는 장르나 분야는?
▷ 소설, 여행기
7. 무인도나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책 세 권
▷ <대망>, <삼국지>, <토지>
8. 요즘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는 분야는?
▷ 여행기
9. 기억 나는, 제일 처음 감동 받은 책은?
▷ <키다리 아저씨>
10.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 가을에 갈 태국여행준비
11. 책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는?
▷ 알라디너들의 리뷰, 지인들의 추천, 좋아하는 작가책이라면 일단 사는 편.
12. 책을 주로 어떻게 읽으시나요? (시간, 장소 등)
▷ 출퇴근할 때 지하철에서
13. 원하는 책을 구하는 루트는? (빌린다, 산다, 훔친다...)
▷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14.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의 양과 주종을 이루는 분야는?
▷ 모름. 철지난 영화잡지(키노와 로드쇼), 소설과 여행기, 사진집과 화집
15. '개인서고 소장사'가 있으면 간단하게 얘기해주세요.
▷ 책장도 없어 창고속으로 들어가버린 책들과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 책들이 대부분.
16. 주변에서 책을 읽고 토론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팀장님. 관신분야는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 재밌게 읽은 책들을 바꿔 읽거나 추천해준다. 팀장님은 주로 프랑스쪽 작가들을 좋아하고 나는 대중없이 소설이라면 반기는 편.
17. 책을 읽는 이유는?
▷ it's my pleasure
18. 책 이외에 다른 문화생활(영화, 음악, 기타 등등)은 어떤 것을 즐기시나요?
▷ 영화보기, 가끔씩 괜찮은 공연 있으면 보러가기, 보리스 베레초프스키는 내한하면 무조건 출동! 아주 가끔씩 전시회 보러 가기
19. 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 언제나 그렇듯 도전과 응전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며 발전할 것이다(설은 언제나 거창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