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
지난 달 말 출장으로 다녀온 그곳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도시형 인간이라는 걸
끊임없이 인식시켜준 곳이었다.
전주에서도 산길을 달려 1시간이나 들어가야하는 고립된 고원.
산과 들 그리고 구름만 머물다가는 곳.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6207103315125.jpg)
이 고립된 마을을 외부로 연결시켜주는 버스가 인상적이었는데,
외형이나 뭐 그런게 아니라 '무진장여객'이라는 버스회사의 이름때문이었다.
알고보니 무주, 진안, 장수 세 곳을 흔히 '무진장'이라는 말로 표현한다고 한다.
무진장 깡촌, 이런 얘기도 심심찮게 들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