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날 10문 10답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당신은 어느 별에서 왔나요?"를 꼭 묻고 싶다.
그리고 심도 있게 가발을 쓰거나 머리카락을 심을 의도는 없는지 반드시 문의하고 싶다.( -_-)힛.
- 오바타 타케시 : 딱히...대화할 내용은 없고, 그냥 차 한 잔이나 같이 마시고픈...그리고 헤어질 때는,
"오바타상, 뒤에 있는 시니가미(사신)가 귀엽군요~"라고 회심의 미소와 함께 날려주고 싶다.후후후...
아마도 그 날 밤, 그는 잠을 못 이루겠지. 켈켈켈~
- 시미즈 레이코 : "내가 10대 중반 때 당신의 작품을 보고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어요. 덕분에 19살 때
[인간 복제에 관한 찬.반론]에 대한 논술을 절충형으로 밖에 쓸 수가 없었어요! 정말 누구 편도 들 수가
없었단 말입니다! 컴퓨터가 아직 MS-DOS일 때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발상을 할 수가
있었던 거죠!"라고 그의 멱살을 붙잡고 외치고 싶다. 더불어 "난 당신 팬이야!"도.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유리우스 폰 호엔베르크 슈타르트바르트' (꺄악~! 이름이 전부 생각났어,깔깔깔~)
그러니까 유리우스가 되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안토니오'와 하루종일 보내겠어요.
키스도 할 거에요, 꺄악 (>_<) 왜, 하필 유리우스냐면....안토니오는 유리우스만 위해주니까...뭐..;;;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사람에게 낚인 적은 많아요. 메피XX팔레스라고....( -_-)
나는 그에게 한 번도 안 낚인 적이 없어요! 심지어 댓글에서도 낚이니까요! (자랑이냐!)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쾅! 지구에서 7만광년] 난! 이 책의 제목과 표지에 낚였어! 내용은.....아마도 리뷰에 ☆개만 줄 듯...
그러니까 표지와 잘 어울린다고. 그야말로 잔뜩 기대했던 내 뒷통수를 쾅!하고 때렸거든...ㅡ.,ㅡ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2분 전까지 있었는데! 중고샵에서 발견한 후, 후다닥 주문을 했지롱~!
까악~!! 오늘은 My lucky day~!! ^ㅡ^
신일숙의 [리니지] 9권만 빼고 다 샀었는데...그것이 10년도 더 전에 벌어진 멍청한 사건이라...
내심 포기하고 있었다는...아아~ 다행이다.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끙....지우고 다시 쓰고 싶은.... 한,두 개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계속 나오면 작가에게 전화를 걸어
"혹시 본인의 책에 오탈자가 엄청난 거 알고 계세요? 편집자가 신경 안 썼나 봐요...ㅡ.,ㅡ"라고 싶다.
만약 내 책의 출판이 고따구로 나온다면 난...출판사를 터트릴 거야. 폭탄은 C-4 정도? ㅎㅎㅎ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2번까지 본 책은 꽤 있는데...3번까지는 아직, 기억이 없다.
하지만 [어린왕자]는 그 이상 될지도 모른다. 13살 부터 가지고 있던 그 책이 헤진걸 보면.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미래에 내 아이가 생기길 만무하지만 -_-, 그래도 굳이 답을 하라 한다면,
마리모 나가와의 [아기와 나] : 일상생활의 즐거움, 슬픔, 가족간의 애정 등이 고스란히 있던 책..
[베르사이유의 장미] : 나는 머리에 피도 마르기 전에 '프랑스 대혁명'을 배웠다. 민주주의를 배웠다.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과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석 달린 거대한 책)]
그리고 선물받은 책 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읽게 되면 그것이 '읽은 책 중
가장 두꺼운' 책이 될 것 같다. 총 페이지가 1,400p가 넘었었던가? (긁적)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아.....난 작가명도 잘..안 외우는데..어찌 출판사명을 외울....(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