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 꿈에, 도대체 왜 그런지는 이유는 알 수 없고..
무슨 이유로 인해 상대방 꼬마(?)의 두 발이 살포시 내 발등 위에
올라타 있었다.
그러니까 역시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꼬마는 한쪽 발을 못 쓰게 되어,
"그럼, 내 발 위에 올라타. 내가 옮겨줄게"
라고 내가 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 전에 봤던 만화책 [흑집사]에 나오는 12살짜리 꼬마 백작 '시엘'의
영향을 받은 탓일까? ㅡ.,ㅡ
가끔 만화 주인공이 꿈에 나올 때가 있다.
만화 스토리 중 하나라면 이해하겠지만 대부분 내용은 엉뚱한 것.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어느 광장 같은 곳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마치 축제처럼 사람들 분위기는 한껏 들떠 있었는데,
거대한 트럭이 오더니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키니 수영복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는 아무나 골라 잡아 입고 사진을 찍는댄다. 아,왜?
웃긴 것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신이 나서 다들 고르더라.
나는 슬그머니 빠질 모양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음료를 골랐다.
반투명한 빨대를 통해 보라색 탄산 음료가 쭉 빨아 올라져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내게,
"그렇다면 반투명한 비키니를 골라야겠네~"
뭐시라 ?
ㅡ.,ㅡ...
잠을 많이 자면...
말도 안되는 꿈을 많이 꾼다고 하지만,
가끔은 내 두뇌 회로를 확인하고 싶다. 까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