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요정들 학교에 가다 - 초롱불 초롱불 1
레나테 벨쉬 지음, 카트린 엥엘킹 그림, 유혜자 옮김 / 고래실 / 2005년 2월
품절


(사진을 클릭하면 더 잘 보입니다.)

필립은 요정들이 언제 왔는지 기억하지 못해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거예요.
필립은 요정들의 왕이에요.
그렇지만 요정들을 무섭게 다루지 않아요.
그냥 잘 돌봐 주지요.
요정들이 배가 고프면 빵을 잘게 부숴 줘요.
잘게 썬 사과를 손으로 꾹 눌러
으깨 주기도 하지요.
콩을 종이 접시에 담아 나누어 주기도 해요.
요정들은 콩 하나만 있으면 점심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5쪽)

전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아요.

학교에 간 요정들이 학교를 지키는 개를 만나 겁을 집어먹는 장면이에요. 요정들은 이 개가 무섭겠지만, 제겐 무섭지 않고 참 순한 개처럼 보여요. 꼭 ***님네 모모 같지 않아요? ^^

필립이 요정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려고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

책의 그림이 동글동글 예뻐서,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만 전화기에 달린 사진기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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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3-2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모모네요..^^*

반딧불,, 2005-03-2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모모군요.

숨은아이 2005-03-23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무전기 놀이......
2005.03.16

 

 

아는 사람에게 빌린 생활무전기. 산이나 밖에 여럿이 나갈 때 쓰려고 빌렸다. AAA 건전지가 3개로 대충 한달 정도는 쓸 수 있다. 시골처럼 건물이 많지 않으면 2KM 정도는 교신이 되는 것 같고, 서울에서는 고작 3-400M 정도밖에는 안되는 것 같다. 각시랑 둘이 실험해 본 결과다. 큰 건물 안에서는 해 보지 않아 모르겠다.

 

먼 거리는 휴대전화가 낫지만 가까운 거리,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끼리는 재미있는 통신 수단이 될 수 있다. 각자 번호를 누르는 번거로움도 없고, 따로 비용이 들지 않으니까. 옥션에서는 중고품은 5만원 정도로도 2대는 구입할 수 있더군.

 

건전지를 다 써버린 후로 바꾸지 않아서 지금은 가지고 다니지 않지만, 들고 다닐 때는 지하철에서 내려서부터 각시랑 생활무전기로 통화했다. 서로 번호를 맞추고(아래 그림의 액정 화면의 '6' 처럼. 아래 무전기는 번호가 모두 25개다) 만날 때까지 말을 주고 받는다. 각시가 있는 사무실에서 어떤 사람은 그게 재미있었나 보다. 그가 남은 게 있으면 팔라고 했지만 빌려온 거라 팔 수가 없었다.

 



아래 그림의 왼쪽에 있는 둥근 모양의 버튼 중 윗쪽 것을 누르면서 말을 하면 상대방이 들을 수 있다. 그것을 놓으면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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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없는 이 안 2005-03-22 0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각시랑...
이런 말 죄송한 거 아는데, 그래도 숨은아이님이랑 옆지기님 너무 귀여우세요. ^^
(알)콩(달)콩 콩 볶는 소리도 나는 것 같고, 보득보득 깨 볶는 소리도 나는 것 같고. ^^

숨은아이 2005-03-22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죄송하시긴요. 귀엽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전 별로 안 귀여운 사람이고요, 옆지기가 가끔 이렇게 귀여운 짓을 해요. 그래서 델구 살죠. ㅋㅋ
 
퍼레이드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경쾌하게 읽히는 이 소설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나는 이들을 알게 되고, 이들과 가까워졌다고 믿었다. 비록 이들이, 고토의 말대로 “선의로 넘치는” “다정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트”에서처럼 적당히 친하게, 적당히 배려하며 살 뿐이라 할지라도, 미라이의 말대로 “있는 그대로의 인간이란 게으르고 칠칠맞은 생물”이기에 함께 살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위선을 연기할 뿐이라 할지라도.

나는 요스케와 고토와 미라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청춘 남녀 다섯 명이 차례로 자기 이야기를, 혹은 함께 사는 이야기를 한다. 같은 사건을 다섯 명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이야기는 그냥 진행되는데 소설의 서두와 진행, 갈등, 파국, 결말을 다섯 명이 각자 나누어 이야기하는 식이다. 서두를 맡은 이는 21세인 남자 대학생 요스케, 그 뒤를 잇는 사람은 23세인 백수 여성 고토, 그 다음은 24세인 일러스트레이터 겸 잡화점 점장 미라이, 그 뒤는 18세로 ‘밤일’에 종사하는 사토루, 마지막은 28세로 영화사에서 일하는 나오키다.

요스케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뭐 그렇군, 하고 읽어 넘기다가 요스케가 사랑에 빠진 (약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조금 귀엽다 생각했고, 그 다음 부분, 고토가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고토의 눈에 비친 요스케가 아주 귀엽게 느껴졌다(고토는 요스케를 전혀 귀엽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읽어 나갈수록 처음엔 평면적으로 느껴졌던 주인공들의 다른 면모가 친근감 있게 다가와, 나는 멋대로, 등장인물들과 내가 친해졌다고 여겼다.

그런데 이 결말은 뭔가. 나는 이 결말을 놓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이렇게 마음 맞는 공동생활이 깨지지만 않는다면, 밖에서는 어떻든 상관없다는 말인가?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선의로 넘치는” “다정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트”, 누구나 적당히 예절을 지키면 잘 어울릴 수 있고, 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 “선의로 넘치는” “다정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트”란 말에서 나는 알라딘의 서재를 떠올렸다. “알라딘 마을”이란 곳은 냉정하게 보자면 “선의로 넘치는” “다정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트” 이상 아니라는 것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내가 그곳과 이들 다섯 명이 사는 공간과 알라딘 마을을 동일시했기 때문에, 이 결말을 받아들이기 힘든지도 모른다.

요시다 슈이치(吉田修一) 지음, 권남희 옮김, 일본에서 2002년 발표, 한국에선 2003년에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 알라딘 화면에 뜨는 걸 보니 표지가 바뀌었다. 내가 가진 책의 표지는 훨씬 얌전한 파스텔 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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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3-1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생각했습니다. 알라딘 안에서는 적당히 예절을 지키며 밖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이기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는...ㅋㅋㅋ 결말이 좀 황당 아니 당황스럽죠~~!!^^

내가없는 이 안 2005-03-15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말이 궁금합니다! 읽을 책 산더미인데 이것마저 올려놓으면 와르르 무너질지도 모르는데! 숨은아이님 너무하시는 거 아냐요? ^^

숨은아이 2005-03-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님도 읽으셨군요. 많이 당황스러워요. ^^
이안님이 오셨다! 평소 이안님이 뽐뿌질하시는 게 얼마인데 무슨 그런 말씀을. ^^

로드무비 2005-03-1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숨은아이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한참 생각해보고
고개 갸웃대다 갑니다.
<퍼레이드> 사둔 책인데 읽어보고 싶네요.

숨은아이 2005-03-15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읽으면 아실 거예요. ^^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어서.
 
13인의 만찬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22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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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문에서 나온 80권짜리 애거서 크리스티 문고판 전집 보유고가 65권에서 멈춘 지 한참 된다. 나머지 15권도 사야 할 텐데, 다른 책들에 밀려서. 올해 안에 맘먹고 살까? 틈틈이 곶감 빼먹듯 한 권씩 빼다가 읽었는데, 한동안 안 읽었더니 내가 어떤 걸 읽고 어떤 건 안 읽었는지 헷갈린다. =.= 그래서 전집 1권부터 짚어 나가서, 분명히 읽은 건 건너뛰고,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아리송하면 그냥 읽기로 했다. 아리송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보니까 분명 전에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결말과 결말에 이르는 과정은 까맣게 생각이 안 난다. 그런 건 그냥 끝까지 읽는다.

 

그래서 이제 전집 22권인 “13인의 만찬”까지 왔다. 추리소설 분야에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것을 주로 읽다 보니 이제 크리스티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는지, 3분의 1쯤 읽다 보면 범인이 누군지 짐작된다. 중간에 혹시 내 예상이 뒤집히나 싶은 상황이 나오지만, 역시나 결론에 이르면 내 짐작이 맞다.


그런데 이 책 151쪽에서 탐정 포와로가 헤이스팅스 대위에게 이렇게 말하지 뭔가.


“아니, 아니야. 결코 그런 의문이 아니란 말일세. 그게 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응? 자네는 마치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줄거리나 근거도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등장인물들을 모조리 의심하려고 덤비는 사람들과 같구먼. 언젠가 나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서도. 그것은 아주 특이한 사건이었지. 내 조만간 그 이야기를 들려줌세. 그것은 내 자랑거리의 하나였다네. (후략)”


하하, “줄거리나 근거도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등장인물들을 모조리 의심하려고 덤비는 사람”이라니. 바로 나로구먼. 머쓱해졌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독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범인이 누구인가, 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떻게 해서 범인인가, 가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포와로가 등장인물들을 모조리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적이 있다며 “아주 특이한 사건이었지. 내 조만간 그 이야기를 들려줌세. 그것은 내 자랑거리의 하나였다네”라고 하는데, 이건 바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발표 연도를 확인해 보았다. 작가는 이 책, “13인의 만찬”을 1933년에 발표하고 바로 이듬해 1934년에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발표한다. 하하, 애거서 크리스티는 가끔 자기 작품에 다른 작품에 대한 암시를 집어넣는다.)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포와로나 미스 마플은 항상 알리바이나 어떤 물증보다 바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하다고 강변한다. 범죄는 이른바 심리학의 문제라면서. 그런데 가만 보면 작가는 탐정을 통해 그 점을 강조하는 한편, 두뇌가 평범한 화자를 내세워 읽는이로 하여금 등장인물의 성격을 자꾸 오해하게 만든다. 그게 바로 작가와 독자 간의 게임이겠지.


그리고 포와로와 미스 마플은 상식적인 통찰력도 강조하는데, 사실 오래 전 외국에서 쓰인 소설 속의 상식은 오늘날 우리의 상식과 많이 다르다. 외국 독자는 이 점에서 손해를 본다. 이를테면 “13인의 만찬”에서 포와로는, 금니를 박는 건 “치과계에서조차 희망 없는 구식 처방으로 취급”한다고 했는데, 지금 나도 금니가 있단 말이다. ㅠ.ㅜ 영국에서는 1930년대에 이미 구식으로 취급했던 금니를 1990년대에 한국에서는 처방했단 말이다.


번역은, 대체로 읽기에 괜찮지만, 썩 매끄럽지는 않다. 그리고 영국국교회(성공회)를 “영국 카톨릭”이라고 얼토당토않게 표현하기도.


미국판 제목은 13 at Dinner, 영국판 원제는 Lord Edgware 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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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3-1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번역판이니 할수 없죠. 그나저나 천원인가 천오백원할때 샀는데 요즘은 넘비싸더군요...

숨은아이 2005-03-11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그동안 판도 몇 번 갈았던데... 요즘에 이 정도 분량에 5000원이면 싼 편이죠 뭐.
 

   

지난해 9월, 제목에 혹해서 산 책. 10권까지 나왔는데, 일단 3권까지 보고 더 살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림이 좀 불균형하지만(인물들이 약간 가분수... -.-) 한 편 한 편 읽는 재미가 있다. 다만 선이 날카로워 잇따라 보면 좀 질리는 기분이 든다. 한 편씩 띄엄띄엄 읽으면 괜찮다.

모든 자연물에 넋이 깃든다고 믿는 것을 애니미즘이라 하던가. 사람이 만든 물건인 골동품도 만든 사람이나 쓴 사람의 사연이 담기면 마음과 의지가 생길지도 모른다. 전에 아는 디자이너가 심지어 컴퓨터나 팩스 같은 기계도 쓰다듬고 격려하면 좋아진다고 믿는다, 고 말하는 걸 들었다. 하긴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매킨토시 컴퓨터나 프린터는 꼭 숨넘어갈 듯 바쁠 때 말썽을 부린다. 갑자기 얼어버리거나 고장 나거나 하드가 날아가거나. 날마다 밤늦게까지 혹사하니까 그렇지. 그럴 때 마우스를 던져버리거나 자판을 부서져라 때려 엎는 것보다는 “고생 많다. 네 신세를 많이 지는구나. 너 덕분에 내가 먹고산다”고 말하며 하드나 모니터를 쓰다듬어 주는 편이 훨씬 좋겠지.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 나도 성질 급한 나를 견뎌주는 내 컴퓨터를 가끔 쓰다듬어 준다. ^^

이 만화는 저마다 사연이 있는 골동품들과 그 골동품들의 말을 알아듣는 소년의 이야기다. 이 소년은 골동품점인 우유당 주인장의 손자다. 원제는 우유당몽돌(雨柳堂夢咄). 우유당은 이 만화의 배경이 되는 골동품점 이름인데, “우류당”이라 읽어야 하지 않나 싶지만 번역을 “우유당”이라 해놓아서 그대로 쓴다. 몽돌이라, 꿈을 꾸다 소스라쳐서 깨어나는 걸 말하나? 한글2002의 자전에 따르면 咄이란 글자는 꾸짖다, 놀라 지르다, 탄식하는 소리, 어이! 하고 부르는 소리를 뜻한다. 우유당은 비를 맞고 선 버드나무 집? 으스스한 듯도 하고 운치 있는 듯도 하고.

하츠 아키코Akiko Hatsu라는 일본 작가의 만화다. 왜 표지에 작가 이름을 한글로 쓰지 않는지? 앞에서 그림이 균형 잡히지 않았고 선이 좀 거칠다고 했지만, 일본의 전통 옷이나 건축물, 골동품의 생김새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묘사했다. 내가 모르고 넘어간 부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인물 표현력은 별도이고, 그런 것은 참 치밀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나온 역사물 그림책을 봐도, 대충 그린 것 같아도 작은 것까지 있어야 할 것은 다 그린다. 지금 작업하고 있는 책의 화가나 디자이너에게 고증상의 문제를 지적하면 “이건 아주 작게 들어갈 건데” “보이지도 않아요” 하고 넘어가려 드는 것과 참 비교된다. 간섭받고 싶지 않은, 자유로운 기질은 이해하지만 논픽션 그림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일인데...

1, 2권은 1994년, 3권은 1996년에 나오고 한국에선 1999년에 시공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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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03-11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게 문제였군요.
쓰다듬어줘야지^^

날개 2005-03-11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물 표현은 확실히 별로죠.. 인물들이 넘 비슷비슷해서 오랜만에 보면 구분이 전혀 안가더라구요..^^;;

chika 2005-03-1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맞아요. 인물표현은 별로. 하지만 내용은 좋았어요. 일본스러움에 대해서 좀 더 느끼게 되는 거 같기도 하고.

숨은아이 2005-03-1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네. 저는 막 부려먹으면서 쓰다듬어주기만 하니 좀 미안스럽기도... ^^
날개님/역시 날개님은 이미 보셨군요.

숨은아이 2005-03-1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