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두덕 씨와 왕도둑 명탐정 두덕 씨 1
김기정 지음, 허구 그림 / 미세기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괭이가 들쥐를 인질 삼아 도둑질을 하는 이야기. 이를 발견하는 외톨이 두둑 씨의 활약. 재미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투리 회화의 달인 마음 잇는 아이 2
문부일 지음, 영민 그림 / 마음이음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히 제주도 사투리를 배우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가족에 대한 이해다. 


줄거리

주인공 노기준(6학년)은 방학동안 15일을 제주도 할머니집에 있기로 한다. 기준이 엄마는 새아빠와 작년에 결혼했다. 새할머니는 처음에 엄마와 새아빠의 결혼을 반대했다. 그것 땜에 기준은 부춘심 할머니가 밉다. 새아빠와는 잘 지내고 있다. 

부춘심 할머니는 농사 중독자다. 모범생인 기준이는 제주도에 와서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참 많다.

일단 할머니와 사투리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 된다. 첫 가출을 시도하지만, 불량 고등학생들에게 삥 뜯기자 제대로 사투리 공부를 할 결심을 한다. 

진짜 가출한 건 공주병 동갑내기 사촌이다. 공부빼고 다 잘하는 공주뼝은 가출해서 기준과 할머니와 같이 지낸다. 

자기보다 더 사투리를 못하는 공주병에게 과외를 시키고, 기준도 할머니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며 사투리를 익힌다. 

그 덕분에 기준이는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기치려는 부동산 업자를 붙잡게 된다. 


할머니와 이웃집 서울 할아버지의 로맨스를 알고 나서 기준이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돕게 된다. 제주도라는 작은 곳에 사는 고충 - 개인 사생활이 없고 남의 눈치도 봐야하고 - 을 느끼게 된다. 왜 처음에 할머니가 엄마와의 결혼을 반대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재미있는 소재로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줘서 흥미로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손이 두부 -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 일공일삼 107
모세영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두부다. 특히 순두부를 좋아한다. 채식을 하면서부터 두부는 필수템이다. 고기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회사들이 두부를 넣는다. 


일본의 딱딱한 두부와 우리나라의 몽글몽글한 두부를 비교할 수 없다. 콩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두부 요리는 세계적이다. 

모세영 작가는 우리 민족 정신을 상징을 두부로 잡았다. 


줄거리

주인공 막손이는 뛰어난 도공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 끌려왔다. 아버지는 배에서 죽었고 막손이만 끌려우게 되었다. 도공촌에는 아이들이 있을 수 없기에 막손이는 노예로 하급무사 집에 팔려간다. 

우연히 막손이는 옆집에 사는 호인 아재를 만나 두부를 만들게 된다. 아버지를 닮아 눈썰미와 손재주가 뛰어난 막손이는 호인 아재를 뛰어넘는 두부를 만들게 되고, 이를 판 이에무라 부인의 두부가 인기를 끌자 이를 시샘한 겐조가 막손이를 납치한다.

막손이의 친구인 아키라와 료코가 납치된 장소를 알아내고 막손이를 구해낸다. 

겐조가 중간에서 이권을 가로챈 사실을 안 막부는 겐조를 처단한다.

호인 아재는 두부 장인으로 인정을 받아 정식으로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고, 조교로 막손이도 함께 일하게 된다. 

일본을 탈출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꿈이었던 아재는 결국 두부좌를 막손이에게 잇는 것으로 목표를 바꾼다. 



작가는 TV에서 우연히 다큐멘터리에서 임진왜란 직후 일본에 전해진 조선의 먹거리에 관한 내용을 보고 동화를 쓰게 되었다. 임진왜란은 세계사적으로도 동아시아 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지대한 사건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일본보다 앞선 문명과 문화를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의 문화는 임진왜란 시기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을 변화하게 하고 근대화시킨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손가락이 말을 건다. - P2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큰일 한 생쥐 첫 읽기책 9
정범종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기자기한 이야기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아할 것 같다. 

정범종 작가는 여전히 동심이 살아있다. 

애슝 작가의 그림이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생쥐 새앙이, 두더지 두룽이, 다람쥐 다람이는 친구다. 함께 너구리를 몰아낸다. 

새앙이에게 동생이 생긴다. 동생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알려준다. 

길고양이 먹이통에 똥을 떨어뜨렸는데 길고양이가 화를 내지 않았다.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백 톨 나눠갖고 너구리도 쫓아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클로버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13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우스트의 악마, 폐지 줍는 노인, 오르톨랑, 햄버거 힐, 샤토 페트뤼스. 

다양한 복선을 깔며 작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짠다.

악마가 고양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꿋꿋한 정인을 꼬신다. 


줄거리

욕망: 가난하지만 할머니를 돕고 싶어 알바를 하고, 오토바이 알바도 하고 싶어하는 정인이. 하지만 엄마가 스쿠터 사고로 돌아갔기 때문에 할머니는 절대 반대한다. 

갈등: 고양이 악마 헬렐이 나타나 정인의 소원을 묻는다. 오로지 100만 원 모으고 싶다는 정인. 선택지가 있고 싶어서. 우연히 반장 재아와 친해지면서 정인의 마음이 조금 흔들린다. 

절정: 알바집 햅머거 힐에서 잘리자 억울한 정인. 벽돌을 유리창에 던진다. 이를 본 할머니와 재아.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다. 이때다 싶은 악마는 다시 한번 정인을 꼬신다. 하지만 정인은 악마를 뿌리친다. 


독특한 소재이고 매우 철학적이다. 이런 이야기를 엮은 저자가 대단해 보인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