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픽션 : 더블린 시티 픽션
제임스 조이스 지음, 성은애 옮김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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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단편 4편이 수록되어 있다. 

제임스 조이스는 고향이 아일랜드지만 아일랜드 바깥에 산 기간이 더 길다. 더블린 사람들은 런던에 있을 때 출판을 하게 되었다. 아앨랜드에 양가감정을 보였다. 활동하는 내내 아일랜드와 더블린에 관한 글을 썼다. 


1. 이블린 : 주인공은 자유를 억압하는 아빠를 떠나 남자친구 프랭크와 배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기로 한다. 하지만 배를 탄 그녀는 불안하다.

2. 경주가 끝난 후: 젊은 남자들이 경주가 끝난 후 파티를 하는 내용이다.

3. 구름 한점: 주인공 꼬마 챈들러는 고등학교 친구 갤러허를 8년 만에 만난다.  이그네이셔스 갤러허는 성공했고 파리에서 풍기문란한 삶을 살았다. 꼬마 챈들러는 갤러허를 집에 초대하지만 갤러허는 거절한다. 집에 돌아온 챈들러는 자고 있는 아이를 본다.

4. 진흙: 주인공 마리아는 플럼 케이크를 선물하기 위해 산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 케이크가 사라진 걸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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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03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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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영어덜트 소설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의 한국의 제대로 된 판타지 액션 영어덜트 소설을 본 것 같다.


줄거리: 40년 전 정체 모를 괴물(무피귀)들이 출몰해서 사람들은 도피를 하게 되고, 터널 입구로 들어간 사람들은 괴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막아 버렸다. 열악한 환경에서 472명의 사람들은 어렵게 버티고 있지만 바닷물이 터널 안으로 스며들면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주인공 서다형은 거미줄마을의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터널을 빠져나와 항구로 가서 섬을 빠져 나간 뒤 내륙 쪽에서 터널로 들어와 차폐문을 열기로 한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다형은 라승하를 만난다. 승하는 바리섬에 살고 있다. 무파귀는 바다를 건널 수 없기 때문에 간조 시에만 드러나는 바리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승하는 다형과 함께 내륙으로 건너가기로 결정한다. 최근에 무피귀들이 모여서 섬을 공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승하와 다형은 염소길을 지나 검은숲에서 반무피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무피귀는 군인들의 실험에서 비롯된 것을 알게 된다. 반무피귀의 아이인 싱아를 데리고 승하와 다형은 토널로 돌아간다. 내려가다 등대지기 조대관을 만난다. 조대관의 아버지는 터널을 설계한 기술자였다. 그리고 터널의 비밀을 알게 된다. 결국 승하와 다형은 터널의 문을 열게 되고 거미줄마을과 바리섬 주민들을 무사히 구하게 된다. 


전개가 속도감이 있어 한 번 읽기 시작해서 책을 손에 놓지 않고 쭉 읽게 되었다. 

무피귀, 터널103이라는 설정이 신선했다. 다형과 승하의 모험이 터널 탈출로 끝날 것 같진 않다. 터널을 빠져나온 이후의 이야기도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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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 of Forgotten Girls (Paperback)
Erin Entrada Kelly / HarperCollins Publishers Inc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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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린 엔트라다 켈리 작가의 소설을 좋아한다. 내가 읽어본 작가의 소설 중 가장 슬프다. 

일단 주인공  솔은 고아나 마찬가지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두 살 어린 여동생은 강에 빠져 죽고 아버지와 동생 밍과 미국 루이지에나로 이민왔지만 아빠는 새엄마 비아와 함께 온다. 무슨 일인지 아빠는 필리핀에 돌아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솔과 킹은 계모 비아 함께 잔다. 비아는 정말 못됐다. 아이들을 괴롭히고 구박한다. 

엄마의 상상력을 물려 받은 솔은 동생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느 날 밍은 상상의 조브 이모가 자신을 찾아온다며 6월 3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 날이 다가오고 밍은 떠나기 위해 여행 가방을 챙긴다. 하루 종일 기다리면 이모는 오지 않는다. 이를 지켜보는 솔은 괴롭다. 

다행히 솔은 혼자가 아니다. 절친 매니가 있고, 자신이 괴롭혔던 여자 아이 캐롤라인과도 친구가 된다. 밍을 위해 나무집을 선물하고 싶은 밍은 돈을 벌기 위해 옆집 중국 할머니를 찾아가고, 폐쓰레기장을 운영하는 '병 아저씨'와도 친분을 쌓고, 옆집 사는 중국인 랭 아줌마를 찾아간다. 

이렇게 솔이 움직이자 관계들이 넓어지고 바뀐다. 

작가는 절망적 상황에도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도울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 손을 내밀라는 것. 그리고 우리 주변에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절대 외면하지 말라는 것. 

묵직한 이야기를 솔을 통해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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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 Enough for Snow (Paperback) -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원서
Jessica Au / Fitzcarraldo Editions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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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을 엿보는 것 같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영문학 전공이고 홍콩 출신 엄마와 일본 여행을 떠난다. 소설을 읽기 전에는 재호주동포가 쓴 줄 알았다. 중간에 한복 얘기가 살짝 나오지만 주인공이 엄마와 10월에 동경을 하는 이야기다. 중간중간 과거 회상 장면이 있다. 주인공이 학교 다닐 때 강사의 반려견을 돌본 경험, 엄마가 어렸을 때 삼촌에 대해서 해준 이야기 등. 정말 의식의 흐름에 따라 소설이 전개된다. 


잔잔한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기를 이렇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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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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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능력?

임천자, 장미수, 신목화, 루나. 나무의 기운을 통해 꿈에서 죽을 사람 한 명을 살릴 수 있다. 나무가 선택한다. 누구를 구할 수 있는지. 다양한 죽음을 보며 괴로워한다. 나무가 선택한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시름시름 벌을 받는다. 두통이 생기거나 구토하거나. 

임천자 장미수 신목화는 어쩔 수 없이 능력?을 물려받았지만 루나는 원해서 받았다. 어차피 살아야하는 인생 누군가를 살린다는 생각에 위안을 받는다고.


금화는 어떻게 됐을까? 소설에서 가장 큰 미스테리는 목화의 언니 금화가 사라진 것. 이런 장치를 왜 만들었을까? 시체를 찾지 못했는데 금화를 보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최진영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큰 감동은 없지만 생각거리를 던진다. 문체도 편하게 잘 읽힌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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