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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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편한 소설이다. 아날로그 직업인 대필업을 할머니로부터 이어 받은 포포의 이야기다. 

계절별로 나눠서, 각 계절별로 만난 사람들, 의뢰인들, 그리고 이웃과의 일을 소상히 적고 있어서 에세이 느낌이 난다. 


여전히 일본 지명, 일본 명절 등 일본어가 낯설고 이질감이 느껴진다. 할머니를 선대라고 표현하는 것도 어색하다. 일부러 포포와 할머니의 간극을 보여주기 위한 호칭이다. 


책 뒤편에 포포가 쓴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필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봉투나 우표, 편지지 등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디지털 시대에 대필가라는 아날로그적 직업을 조명해서 향수를 자극한다. 

잔잔하고 힐링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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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derground Railroad (Paperback, Reprint) -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원서
콜슨 화이트헤드 / Anchor Books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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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라 미국의 노예 역사, 해방의 과정 등을 알 수 있었다. 주별로 다른 모습, 백인의 잔인성, 이중성, 인간이지만 비인간으로 대우하는 사회. 불과 100여 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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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오서 지음 / 씨큐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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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류의 책이다. 편안하게 읽고 싶은 책을 찾는다면 추천. 브런치북으로도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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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도키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9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문승준 옮김 / 비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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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감정. 지금은 좀 흔한 소재다. 아들 도키오가 20대 아버지를 찾아간다. 방황하던 아버지에게 등대같은 역할을 한다. 사고를 막을 순 없지만 사상자는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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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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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라는 직업이 나와 반가웠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륜. 그로 인한 트라우마. 그리고 사랑. 

클리쉐한 느낌이 든다. 막 격동적인 내용은 없다. 

지금 현대소설의 지류인가?


도담과 해솔이 안타깝고, 외로운 사람들의 사랑을 조금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대 사회의 화두는 외로움인가?


엄마를 '정미'라고 지칭하는 것도 특이했다. 시나리오 작가여서? 

독자가 애매할 것 같다. 청소년 소설과 성인 소설의 중간으로 느껴진다. 



올드보이 대사: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호랑지빠귀 울음소리: https://youtu.be/t8DWkGQp9rI?si=SrzeoCB_8IaxCaq8
누군가 사랑이 교통사고 같은 거라고 했다. 그래, 교통사고 낼 수도 있다 치자. 그런데 책임도 안지고 벌도 안 받으면 그건 뺑소니잖아. 가족을 속이고 상처 입히는 게 사랑이라면 도담은 사랑을 인정할 수 없었다. 온 힘을 다해서 찌그러트리고 싶었다. - P63

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휩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을 뒤덮는 것이다. 더는 사랑이 빠지고 싶지 않았다. 왜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 늪에 빠지다. 함정에 빠지다. 절망에 빠지다. 빠진다는 건 빠져난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졋따.
대신 도담은 냉소에 빠졌다. 결국 상처를 주고받게 되는 소통보다 침묵을 더 신뢰했다. 심각하지 않고 한없이 가벼워지고 싶었다. 자해와 같은 만남들이 이어졌고 외로움은 커져만 갔다. 쉽게 만나던 도담이 쉽께 떠나면 그들은 도담에게 무서운 사람이라고, 그렇게 살지 말라고, 네가 제대로 된 사랑을 배우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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