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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평점 :
읽기 편한 소설이다. 아날로그 직업인 대필업을 할머니로부터 이어 받은 포포의 이야기다.
계절별로 나눠서, 각 계절별로 만난 사람들, 의뢰인들, 그리고 이웃과의 일을 소상히 적고 있어서 에세이 느낌이 난다.
여전히 일본 지명, 일본 명절 등 일본어가 낯설고 이질감이 느껴진다. 할머니를 선대라고 표현하는 것도 어색하다. 일부러 포포와 할머니의 간극을 보여주기 위한 호칭이다.
책 뒤편에 포포가 쓴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다양한 필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봉투나 우표, 편지지 등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디지털 시대에 대필가라는 아날로그적 직업을 조명해서 향수를 자극한다.
잔잔하고 힐링이 되는 책이다.